송두리째 삶을 바꾸고 싶다면, 원대한 꿈을 품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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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리째 삶을 바꾸고 싶다면, 원대한 꿈을 품어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3.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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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철상 대표의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진로백서'

청년이라면 어린 시절부터 꿈의 중요성에 대해 지겹도록 들어왔을 것이다. 그런데 취업, 진로 전선에 이르러서까지 꿈을 강조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 도대체 왜, 무엇 때문일까?

바로 방향성때문이다.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 없다면 진로는 끊임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 살다 보면 우리는 수없이 좌절하고 절망스러운 순간들과 마주친다. 운명의 여신에 굴복해 주저앉아 통곡하며 다시는 일어나고 싶지 않을 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비전이 있는 사람들은 비록 실패와 역경에 삶이 흔들리더라도 다시 훌훌 털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나아가야 할 삶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전이 없는 사람들은 나아가야 할 방향이 없기 때문에 신을 원망하거나, 국가를 원망하거나, 학교를 원망하거나, 가족을 원망하거나, 누군가를 원망하는 것으로 세월을 낭비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올바른 진로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그렇고,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도 궁극적인 내 삶의 목적과 방향부터 정립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게 말하면 마음이 답답하게 느껴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누가 그걸 몰라서 그러나라고 말하는 학생들도 있을 것이고, ‘꿈 따위는 필요 없다며, 꿈이 뭐가 중요해라고 냉소적으로 말하는 청년들도 있을 것이다. 또한, ‘꿈을 이룰 조건이 안 되니까 그렇지라고 항변하고 싶은 어른도 있을 것이고, ‘그렇게 어떻게 꿈을 찾을 수 있느냐고 물어보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학생들을 현장에서 만나보면 꿈이 없다고 말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꿈을 세속적으로 무엇인가를 크게 이루는 성공과 맞대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 몇 가지 질문을 던지며 꿈찾기 과정을 거친다.

꿈이 없는 학생들이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어요라는 질문부터 던진다. 꿈을 찾고 싶다면 나 자신이 어떻게 살고 싶은지에서부터 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크게 욕심없이 살고 싶어요, 안정적으로 살고 싶어요, 돈 걱정 안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주어지는 것 성실하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행복한 가정 꾸려서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등의 이야기를 꺼낸다.

 

꿈이 없는 청년들이 꿈을 찾을 수 있는 2가지 방법

그러면 필자는 거기에서 출발해도 꿈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말한 내용을 다음과 같이 조정해준다.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 살아가고 싶다.

평화로운 삶을 살고 싶다.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삶을 살고 싶다.

내게 주어진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겠다.

평범한 삶 속에서 행복을 추구하겠다.

 

이것만으로도 만족해하는 학생들이 있지만 필자는 이 꿈을 조금 더 확장해서 타인이나 세상으로 향하면 비전이나 사명이 될 수 있다고 다음과 같이 다시 한 번 더 조정해 준다.

내 마음 뿐 아니라 타인의 평정심을 유지해주고 싶다.

세상이 조금 더 평화로울 수 있도록 힘쓰고 싶다.

세상 사람들이 물질에 얽매이지 않도록 충만한 삶을 살도록 도와주고 싶다.

주어진 모든 일에 성실히 임하며 내가 하는 일로 세상에 기여하고 싶다.

주변 사람들이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그 속에 직업이라는 것이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나 목표가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만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인 만큼 그것이 자신에게 맞을지 안 맞을지는 당장에 알 수 없으므로 학교생활 동안 거기에 필요한 정보와 지식, 기술, 태도 등을 익혀나갈 필요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무엇보다도 학교 테두리 안에서만 준비하지 말고 보다 직접적으로 경험해보며 행동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준다.

조금 헷갈릴 수 있겠지만 용어 정리를 하자면, 목표는 꿈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고 꿈은 비전을 이루기 위한 씨앗이며, ‘비전은 목적달성을 위한 영속적인 지침이다. 따라서 목표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지만 그렇다고 목표가 없으면 무엇인가 해야 할 과제가 없기 때문에 추진해야 할 동력을 얻기 위해 목표도 필요한 것이다.

꿈은 원대한 비전을 달성해 나가기 위한 씨앗인 만큼 우리가 소중히 가꿔 나가야 할 필요가 있다. 비전은 그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야 할 삶의 나침반이나 십계명이라고 보면 좋겠다. , ‘비전은 궁극적인 삶의 목적이다.

 

당신이 조금 더 원대한 꿈을 품어야 하는 이유는?

<신화의 힘>이라는 책을 집필한 신화종교학자 조셉 켐벨은 평생토록 종교와 전 세계 신화를 연구한 사람이다. 그는 수십 년간 강의하고 책을 집필하고 연구해오며 그 결과를 가지고 다양한 주제로 강의를 해왔다. 노년에 자신이 평생토록 해왔던 주장은 딱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은 블리스(bliss)’였다.

이 블리스라는 영어 단어는 행복, 지복, 축복, 더없는 기쁨, 천상의 기쁨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조셉 캠벨이 말한 의미를 하나의 한국어 단어로 표현하기는 조금 어렵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 안에 담긴 의미는 이라는 사실이다. 모든 세계적인 종교나 신화나 영웅이나 악당의 서사를 살펴보면 그것의 귀결점은 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꿈을 찾고 싶다면 나를 진정으로 가슴 뛰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찾으려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꿈이 저절로 찾아오길 기다릴 것이 아니라 안전한 지대를 벗어나 험난한 세상을 향해 기꺼이 나아가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모든 영웅은 그렇게 편안하고 안락한 지대를 벗어나 고난의 길을 걸어 나가길 마다하지 않는다. 반대로 모든 악당은 그 대척점에서 자리를 잡는다.

물론 많은 사람들은 영웅도 아니고 악당도 아닐 것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의 영역에 있고 싶은지, 아니면 ()의 영역에 있을 것인지 선택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만일 ()의 영역에 머무르고 싶다면 자신의 안위를 뛰어넘어 세상에 조금이라도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려 힘써야겠다고 다짐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이야기를 꺼내면 요즘 사람들은 꿈은 필요없다, 원대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고 흔히들 말한다. 괜찮다. 그럴 수도 있다. 간혹 필자도 그렇게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미안하지만 어린아이들이나 아주 낮은 수준의 성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만일 마음의 불안과 혼란을 벗어나 삶의 의미와 목적을 찾고 싶은 어른이라면 조금 더 원대한 꿈을 품어야 한다그 가슴 뛰는 비전은 당신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게 될 것이다.

 

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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