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언어)의 힘
상태바
말(언어)의 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4.05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 코칭 / 김현이 스피치 이미지 컨설턴트
김현이 스피치 이미지 컨설턴트

우리는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수많은 말을 하면서 살아간다. 매일 사용하는 말은 우리 생활에도 큰 영향을 준다. 이렇게 말이 우리에게 주는 5가지의 힘(창조력, 치유력, 통제력, 변화력, 파괴력)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첫째, 말에는 창조력이 있다.

창조란 전에 없던 것을 처음으로 만듦이고, 창조력이란 없는 것을 있게 하는 힘이나 능력을 말한다. 성경에 보면 조물주가 세상을 창조하실 때에도 모두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되어 있다. 가정을 이루게 되는 씨앗도 아주 중요한 말 한마디가 뿌려진 것이다. “, 당신을 좋아해. 사랑해”, “나와 결혼합시다이 말에 대한 믿음으로 남녀는 평생을 같이 살기로 결심하고 가정을 창조한다.

사회로 진출하려는 구직자들도 개인적인 의미에서는 진로를 창조해 가는 과정이다. 어느 방향으로 창조해 가느냐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평가하는 사람들과 경쟁자들 가운데서 자신의 창조 의지를 말로 잘 설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말(언어)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

 

둘째, 말에는 치유력이 있다.

말은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할 뿐만 아니라 예방하는 능력이 있다. 절망에 빠진 사람을 위로하고 아픈 사람에게 치유의 도움이 될 가장 신속한 처방은 말의 힘이다. 내가 나에게 나는 할 수 있다. 잘 될 것이다. 하면 된다고 말을 하면 자신감도 생기게 된다.

취업장벽에 절망하고 있는 친구에게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얼굴이 정상이 아니네. 간장이 나쁜 것 아니야? 빨리 병원에 가 봐라고 말한다면 그 친구는 기분이 어떨까? 없던 병도 생기게 될 것이다. 이와 반대로 자신과 타인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말을 할 줄 아는 능력(치유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말에는 통제력이 있다.

어떠한 일에 계획을 세우고 잘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것도, 그 일을 추진해 나아가는 과정도, 결과나 성과에 도달하는 행위도 모두가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통제에 해당한다. 다른 사람들과의 약속뿐만 아니라, 스스로 일상의 규칙을 지키는 일도 나 스스로를 통제하는 일이다.

운명을 바꾼 통제력의 실화가 있다.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 공과대학을 졸업한 후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였다. 해군사관학교 졸업식장에서 해군 제독이 카터에게 성적이 몇 등이냐?”고 묻자, “570명 중에 50이라고 대답했다. 해군 제독은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재차 물었다. 그때부터 카터는 언어의 통제를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카터는 해군 제독의 왜 최선을 다하지 않았느냐?”는 말을 되새기며 정치의 꿈을 펼쳐나가기 시작했고, 미국의 제39대 대통령까지 올랐다. 그는 퇴임 후 세계 평화와 인권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되어 노벨평화상을 받았고, 80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사도가 되어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2001년에는 한국을 방문하여 충청남도 아산 등에서 사랑의 집짓기에도 참여하였다.

 

넷째, 말에는 변화력이 있다.

변화는 교육을 통해 또는 대화를 통해 일어난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화는 나 자신에게도 변화가 온다. 자식을, 남편을, 이웃을, 직장 동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성공으로 이끈 변화에 대한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의 일화가 있다. 그가 군에 있을 때 10년째 소령에서 진급이 되지 않았다. 동료들은 중령, 대령으로 진급하는데 10년째 소령에 머물러 있으니 견디기 어려운 고통이었다. 이때 부인 매미 여사가 여보, 당신을 믿어요. 진급은 생각하지 말고 교육의 일인자가 되세요. 반드시 당신에게 기회가 올 거예요.”라고 말했다. 교육 장교였던 아이젠하워는 아내의 말에 힘을 얻어 군사교육을 연구하는 데 전념했고, 마침내 군에서 인정받는 교육의 일인자가 되었다. 이때부터 고속 승진이 시작되어 중령, 대령을 거쳐 별을 달고, 해군사령관, 미국 대통령에까지 올랐다.

이와 같이 말에는 위대한 성공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변화의 힘이 있다. 내가 하고 있는 말 한마디에 자신뿐만 아니라 상대방에게 큰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다섯째, 말에는 파괴력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 4명이 각자 자신의 삶에 대해 불만을 털어놓았다. 먼저 대기업에 다니는 한 친구는 요즘 속이 상해 술을 너무 많이 마셨어. 아마 간에 탈이 났을 거야.” 그러자 기업을 운영하는 친구가 회사 문을 닫고 어디론가 도망가고 싶은 심정이야.” 이번에는 중학교 교사인 친구가 요즘엔 학생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힘들어. 다른 일을 찾아봐야겠어.”라고 말했고, 의사인 친구는 한숨을 쉬며 아내에게 실망했어. 아무래도 결혼을 잘못한 것 같아.”라고 투덜거렸다.

몇 년 후 4명의 친구가 다시 만났다. 그들은 모두 비참한 모습으로 변해 있었다. 술을 많이 마신 친구는 간암 선고를 받았고, 기업인은 파산을 했다. 교사는 파면을 당했고, 아내를 헐뜯던 친구는 이혼을 했다. 사실, 4명은 감사하며 지낼 수 있는 직업인데 주어진 것에 감사를 모르고 불평과 불만 속에 부정적인 말만 하게 되니 파괴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미국의 오스틴은 여자 속옷으로 부자가 된 사람이다. 그녀는 뚱뚱한 여자들의 속옷만을 판매하였다. 오스틴은 대형 속옷의 이름을 뚱보형대신 퀸즈 사이즈(여왕형)’라고 불렀다. 뚱보 여인들이 자기가 여왕인 듯 사서 입었다. 오스틴이 성공한 것은 바로 긍정적인 이었다.

부정적인 언어 표현은 비극적 인생을 만드는 재료가 된다. 비난하는 말, 무시하는 말, ‘안 된다. 죽겠다등의 말은 나 자신과 상대방을 파괴시킨다. 반면, 긍정적인 언어 표현은 어느 명약보다 더 좋은 치료제다. 사랑의 말은 치료의 성분과 예방의 능력까지 함유하고 있다.

말이 가지고 있는 5가지의 힘! 나를 살리고 상대방도 살리는 말! 꿈과 희망을 주는 말 한마디가 암울한 취업빙하기에 물꼬를 트는 편린(片鱗)이 되길 바라며,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든 말(언어)를 통해 삶 자체가 성공적일 뿐 아니라 풍요로워지는 기적으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김 현 이 / 스피치 이미지 컨설턴트

교육법인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전임교수

인성스피치월드연구소장

국공립 은초록어린이집 원장

maria7732@hanmail.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