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변화에 주목하고 트렌드에 대한 적응 역량을 갖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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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화에 주목하고 트렌드에 대한 적응 역량을 갖춰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4.2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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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이동희 교수의 '같은 스물 다른 인생'

2016, 세계적인 컨설팅 그룹 맥킨지는 미래의 속도라는 글로벌연구소의 분석결과를 세상에 내놓으면서 예측 가능한 과거의 판단기준은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4가지 메가 트렌드를 소개하였다. 4가지는 신흥시장의 등장, 기술의 영향력 강화, 세계 인구의 고령화, 그리고 교역자본정보의 세계적인 이동이다.

5년이 지난 지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때 예측되었던 미래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으며, 세계 경제와 기업들에게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맥킨지는 2025년까지 세계 GDP의 절반이 신흥국의 440여개 도시에서 발생하고,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이 된다고 예측하였다. 특히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이며, 2025년 쯤엔 고령인구가 20%를 넘어 초고령사회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045년에는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술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기술은 현재를 바꾸는 힘이지만 기술의 활용이 생활 속으로 급속하게 스며들면서 혁명적인 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의 기계시대의 저자 MIT의 브린욜프슨은 컴퓨터를 비롯한 디지털 기술을 제2의 기계시대로 정의를 하고 다음 3가지를 예측하였다. 먼저, 디지털 기술에 힘입어 경이로운 발전을 거듭하는 시대에 살게 되고, 둘째로는 디지털 기술이 일으키는 변화가 대단히 유익하다고 예측을 하였다. 세 번째는 이에 반하여 기술의 발전에 뒤처지는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과연 지금의 세상은 어떠하며 어떻게 변화해 갈까?

 

코로나 비대면 시대가 콜포비아(call phobioa) 현상을 가속화시킨다

비대면 학습, 디지털 유목민, 재택근무, 배달유통 중심, 레저숙박 등의 일자리 감소, 도심의 자영업과 중소기업의 타격 등이 지난 1년 반 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에 나타난 현상이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플랫폼 활용이 증가하면서 사회 전반으로 디지털 전환은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사회는 5G의 상용화로 초시대에 접어들었으며 디지털 경제가 연결 경제로 전환이 되고 있다. 가족, 지인과의 커뮤니티 중심으로 소통하는 문화가 일상이 되고 가상세계로의 전환도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현실사회를 디지털로 복제하고 발전시켜서 돌아가도록 만든 가상의 온라인 세상에 MZ세대들은 익숙하며, 이러한 디지털 경제에 자본이 모이고 경제활동의 주체가 되고 있다.

회사의 업무를 보면, 내부 직원들 간의 유대는 상대적으로 적어지고 외부 네트워크가 강화되는 추세이다. 직원들은 워라밸을 중시하고, 조직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를 선호하며, 공평한 기회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일반적인 현상이 되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은 정보고속도로를 만들어 사람들 사이의 소통의 장벽을 허물게 해주었으며, 2010년 스마트폰의 등장은 언제나 내 손 안에 소통의 시대를 열어준 이동성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공간을 초월하게 해주는 메타버스 세상에 Z세대들이 열광하는 것을 보면 소통 방식의 발전이 주요한 동인이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리는 문자와 카톡 중심의 소통방식에 익숙해져 가고 있어 전화로 소통하는 것보다 이를 선호하고 있다. 식당에 음식을 주문할 때도 마찬가지다. 전화로 주문할 때는 먼저 인사를 하고 주소와 음식을 말로 알려준다. 결제방법도 수차례 확인을 한다. 그 과정이 불편해 개발된 것이 앱이다. 이제 곧 지금의 앱을 통한 배달 주문방식이 전화 주문 방식을 제치고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본다.

 

가상세계와 디지털 휴먼 세상이 펼쳐진다

게임이나 K-POP 스타들의 팬사인회, 대학의 입학식 등에서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던 메타버스는 건설 분야, 설계, 제조, 통신, 항공 및 교육 등으로 그 활용범위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 회사들의 경우, 가상 디자인 스튜디오를 만들어 VRAR을 이용해 몰입형으로 반복적으로 학습하도록 했으며, 게임회사인 13th FloorExellence Class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상교실에서 교사와 학생이 수업을 하면서 그동안 줌으로 수업할 때의 문제점을 얼굴 대신 아바타로 하면서 재미도 추가하면서 수업 몰입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SNS에서 사람같은 AI가 활동하는 시대를 생각하며 디지털 휴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와 증강현실, 그래픽 기술로 만들어지는 AI 휴먼은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말하거나 듣고 활동할 수 있도록 만든 가상인간으로서, 앞으로 메타버스의 확장과 더불어 매우 활성화되고 점점 사람다운 형태로 만들어질 것이다.

가상세계는 기존의 기술에서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발전하고, 고객들의 충성도를 높이면서 쇼핑과 현실에서의 활동을 경험하는 데 재미와 편안함을 가져다 준다. 그러면서 단순한 캐릭터가 아닌 가상세계의 또 하나의 시민으로서 활동하게 되고 여러 개의 인격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되는 문화가 조성되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지역량이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온다

기업이나 개인은 트렌드를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미래의 가치가 달라 질 것이다. 메타버스의 세계가 발전할수록 단순한 기술보다는 진정성이 확보되는 가치관이 중요해질 것이고, 증강현실, 메타버스 등을 통해 제조업 공장 등이 가상화로 이뤄지고, 이에 따른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블루오션으로 주목을 받게 될 것이다.

메타버스에 사용되는 여러 가지 상품들과 아이템을 설계하고 제작함으로써 새로운 일자리와 다양한 디지털 자산 등이 발굴될 것이다. 이에 따른 여러 가지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인간과 디지털 휴먼과의 갈등과 인간과 인공지능 간의 사회적 역량에 대한 윤리적 문제가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사회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기 위하여 중요시되는 것이 진정성과 윤리의식이며, 사회에 대한 정확한 인지역량은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동희 교수는....

한국블록체인경영학회장(현)

한국창업교육협의회장(현)

국가디지털전환사업 심의위원(현)

서울경찰청 스마트치안 자문위원(현)

삼성SDS 마케팅홍보사업부장(전)

e삼성 일본 인도 총괄 대외사업지원실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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