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과 서양의 교류지 터키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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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교류지 터키를 가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6.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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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터키

터키의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보스포러스 해협을 끼고 있는 도시다. 20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동서양 문화와 상업의 교류지로 역할을 다해와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펼쳐져 있다. 로마, 비잔틴, 오스만 제국의 수도이기도 했던 곳이기에 오늘날까지도 곳곳에 과거 번영의 흔적이 남아 있다. 또한, 1200만 명의 인구가 살아가고 있는 현대 도시의 면모도 동시에 갖고 있다.

 

이스탄불 주요관광지

돌마바흐체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던 오스만 제국의 세력을 다잡기 위한 시도로 지어진 궁전이다. 프랑스의 베르사이유 궁전을 모방해 초호화 왕궁으로 건립되었으나, 막대한 건축비로 인해 오스만 제국의 멸망을 초래한 이유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해변을 흙으로 메워 세웠으며 1856년 완공됐다. 내부를 장식하기 위해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이 사용됐다.

 

성 소피아 박물관

성 소피아 박물관은 현재 박물관이나 최초에는 성당으로 지어졌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지어지기 전까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했으며, 오늘날까지도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성 소피아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기독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임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마주 보고 있는 블루 모스크와 흡사하게 생겼다.

 

술탄아흐멧 모스크(블루 모스크)

오스만 시대에 지어진 술탄아흐멧 모스크는 규모 면에서 터키 최대다. 맞은 편에 위치한 성 소피아 성당에 대한 이슬람 세력의 우위를 상징하기 위해 그 양식을 모방, 발전시켜 건축한 회교사원이다. 건물 내부의 벽과 기둥이 푸른색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블루 모스크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돔의 200개가 넘는 조그만 창은 스태인드 글래스로 장식돼 있어 이를 통해 들어오는 아름다운 햇살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여성 관광객은 모스크에서 제공하는 치마와 머리를 가리는 옷을 입고 입장해야 한다.

 

예레바탄 사라이

비잔틴 제국 시대 이스탄불에 충분한 물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지하 저수지다. 당시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이스탄불의 특성상 저수지가 많이 지어졌는데, 예레바탄 사라이는 그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특히 저수지 내부는 화려한 문양이 새겨진 대리석 기둥 등으로 장식이 되어 있어 궁전이라고도 불린다.

 

앙카라 주요관광지

중앙 아나톨리아의 심장부에 위치한 앙카라는 터키의 수도로, 규모는 이스탄불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앙카라는 1차 세계대전 이후 수도로 정해지며 계획적으로 건설된 신시가지와 수천 년 동안 자연스럽게 발전한 구시가지로 나뉘어 있다. 구시가지 내에는 전통 터키가옥이 다수 남아있는데 이를 아트 갤러리와 레스토랑 등으로 활용해 터키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앙카라 주변에는 청동기 시대의 유적과 히타이트 문명의 유적들이 산재해 있다.

 

소금호수

앙카라에서 카파도키아로 향하는 길에 위치한 곳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소금호수다. 바다처럼 펼쳐진 넓은 호수에 하얗게 얼어붙은 순백색의 소금이 노천광산으로 펼쳐져 있다. 터키인들이 소비하는 소금의 70%는 모두 이곳에서 채취된다.

 

한국공원

터키는 6·25전쟁 당시 미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의 파병을 단행했다. 당시 수많은 군인들이 희생당했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설립한 공원이다.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을 본떠 만든 참전기념탑이 공원의 중심에 있다. 기념탑에는 한국전쟁에 참가한 터키 군인들의 명단이 적혀있으며, 한글로 적힌 추도글도 있다.

 

 

파묵깔레 주요관광지

파묵깔레는 석회층으로 만들어진 환상적인 경관과 고대도시 히에라폴리스의 풍부한 볼거리가 절묘하게 조합된 곳이다. 그 중에서도 파묵깔레 석회층은 자연이 만들어 낸 경이로운 산물로, 대지 상부에서 흘러 내려온 석회 성분을 포함한 물이 오랜 시간에 걸쳐 희귀한 경관을 만들어 낸 것이다. 딱딱해진 석회층의 패인 곳에 상부에서 흘러 내려온 온천수가 담겨 야외 온천으로 발전했다. 파묵깔레 온천은 로마 황제들이 즐겨 찾았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클레오파트라가 방문했다는 설도 있다.

 

석회붕

석회붕 지역은 온천수에 일정 부분 섞여 있는 화산성 물질인 유황, 석회 등이 원료가 되어 만들어진 것으로 순백색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중국의 구채구처럼 에메랄드빛 물이 아름답게 빛난다. 이 곳은 온천지대로 관광객들은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히에라폴리스

히에라폴리스는 기원전 190년에 페르가몬의 왕조였던 유메네스 2세에 의해 처음 세워진 곳으로 2~3세기에 가장 번영했던 고대도시다. 기원전 130년에 이곳을 정복한 로마인은 이 도시를 성스러운 도시(히에라폴리스)’라고 불렀다. 고대 15만 명의 인구가 거주했던 대도시였지만 지진으로 모두 소멸했고, 현재는 15000석 규모의 원형극장만 복원한 상태이다.

<자료제공: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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