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

HR Executive / 임동순 NH농협은행 HR업무지원부문장

4차 산업혁명이라는 대전환의 국면에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치면서, 조직의 위기 극복과 새로운 기회 창출을 위한 HR부문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NH농협은행 임동순 HR부문장은 인적경쟁력 강화를 통해 NH농협은행의 지속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한다. NH농협은행 임동순 HR부문장을 만나 NH농협은행의 HR 이야기를 들어본다.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이한 NH농협은행(이하 농협은행)은 농민의 자주적인 협동조직을 바탕으로 설립된 농협의 설립 취지를 그대로 계승하여 서로 협력하여 조화를 이루는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농협은행이 표방하고 있는 ‘같이의 가치’라는 슬로건 또한 농협은행의 핵심가치인 협동조합 정신을 잘 나타내 주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농업인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다양한 계층 및 사회 각 분야와 협력하고, 농촌과 도시, 그리고 계통 및 지역 간의 조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결과 기업문화도 자연히 협력과 조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자리 잡게 되었죠. 이와 함께 농촌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습을 선보여 오면서 혁신이라는 기업문화도 형성되었습니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협력, 조화, 혁신의 기업문화 때문에 저희 농협은행이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공헌 지출 은행권 1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시대인 만큼 농협은행도 2012년 출범 이래 농업·농촌·농업인의 복지증대와 도시·농촌 지역 간의 균형발전에 앞장서 왔으며, E.S.G 경영이념 실천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농협은행은 2018년까지 7년 연속 사회공헌 1위 은행으로 선정되었으며, 2019년에는 행정안전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지역발전 부문)을 수상하였다. 또한, 최근 사회공헌 지출 누계 ‘1조 클럽’에 가입하며 지출 규모 기준 은행권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농협은행은 취약·소외계층 지원 및 교육기회 제공, 산불피해 복구 지원, 각종 사회단체 후원 및 협약체결 등 다방면에 걸쳐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왔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농가 지원 및 일손돕기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농촌에 일손이 더욱 부족해진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농촌 일손돕기에 발 벗고 나서며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온 코로나19. 국가 경제가 침체되면서 농협은행 또한 경영여건이 악화되었고, 특히 영업현장에서는 고객응대, 마케팅 활동 등 다양한 어려움들이 생겨났다. 임동순 부문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하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방안이 강구되었습니다. 대면으로 진행되던 회의들이 대부분 축소·폐지되거나 비대면(화상) 방식으로 전환되었고, 대면보고 보다는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보고 및 전자결재를 활성화하여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토록 하였습니다. 또한, 영업현장의 상품 판매 및 마케팅 활동과 관련해서는 모바일 브랜치 등을 활용한 비대면 판매채널을 활성화하고, 각종 대고객 프로모션 강화 및 신상품 출시 등 다각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채용을 줄이는 상황에서 농협은행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채용을 진행했다. 4차 산업혁명을 필두로 한 산업체계 재편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업 경영활동 위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이기에 채용에 고민이 많았지만 이 시기를 이겨내야 하는 구직자들의 시련과 아픔에 깊이 공감하고, 일자리와 관련된 사회적 어려움 해소에 기여하고자 채용을 진행한 것이다.

“저희 농협은행은 앞으로도 유능한 인재를 적극 채용하여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신사업 추진역량을 길러 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인해 시중은행들은 점포수를 계속 줄여나가고 있지만, 우리 농협은행은 농촌 및 지역사회의 이용편의를 위하여 설립된 만큼 전국 각지에 적정 점포수를 유지하고 있죠. 특히 디지털 금융 혁신의 그늘로 지적받고 있는 금융·디지털 소외문제를 염두에 두고 좀 더 신중한 접근을 하고자 합니다.”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하는 창의적 인재에 주목해

농협은행이 중요시하는 역량은 인재상에 잘 나타나 있다. 최고의 금융전문가, 소통하고 협력하는 사람,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사람, 변화를 선도하는 사람, 고객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 농협은행은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으로 발돋움하기 위하여, 인재상에 부합하는 성실하고 열정적인 인재를 선발하고자 노력해 왔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DT(디지털 전환)에 발맞추어, 우리 농협은행은 발상의 전환을 바탕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인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우수한 인재들이 입사하여 날카로운 관찰과 분석으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남들과 다른 생각을 통해 효과적인 개선책을 제시한다면, 우리 농협은행이 목표로 하는 「고객 중심의 디지털 금융 선도은행」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반드시 되어 주리라 확신합니다.”

농협은행의 채용전형은 1차 서류전형, 2차 필기전형, 3차 면접전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류전형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자기소개서 내용에서 지원자 본인의 가치관 및 직무 관련 전문성, 그리고 농협은행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확인한다. 자기소개서는 지원자와 기업의 채용담당자가 처음 마주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한정된 분량이지만 적극적으로 자기 자신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임동순 부문장은 조언했다.

“자기소개서 평가에서는 지원자가 자소서에 본인과 관련된 이야기를 얼마나 진솔하게 서술하였는가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어떤 경험을 했느냐보다는 그 경험을 통하여 무엇을 느꼈는지 솔직하게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죠. 이러한 경험을 지원자의 역량 및 강점과 연계시킨다면 더욱 호소력 있는 자기소개서가 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자기소개서의 완결성 역시 중요한 요소입니다. 미리미리 여유 있게 작성하여 충분히 검토한다면 농협은행에 대한 지원자의 입사의지와 간절함을 잘 드러낼 수 있고, 지원자의 정성과 마음을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농협은행은 지원자들의 역량 발휘와 원활한 면접 진행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면 방식으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면접장 내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보건당국의 시험장 방역관리 지침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 대면 방식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 입장에서 이전과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겠지만 대기장 및 면접장 내부에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답답함을 느낄 수 있고 음성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평소 명확한 의사 전달을 위한 발성 연습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공정한 보상체계 만들 것

조직에서의 MZ세대의 특징을 꼽는다면 자신이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고자 하는 공정성, 그리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필두로 하는 수평적 조직문화에 대한 열망을 들 수 있다. 농협은행도 이런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변화를 위한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

“Cell 형태의 애자일(Agile) 조직을 정착시켜 직책과 직위를 초월한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만들고, 영업점의 유니폼을 폐지하는 등 수평적 조직문화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사업부문별 연도대상 및 NH Best Banker 제도를 대폭 강화하여 열심히 노력한 직원들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죠. MZ세대의 특성이 조직에 잘 반영된다면 수평적인 조직문화와 공정한 보상체계를 바탕으로 비효율은 줄어들고 성과는 올라가는, 더욱 신바람 나는 직장생활이 가능해 지리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농협은행은 채용 분야에서 수시, 경력직 등의 맞춤형 채용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공급할 계획이며, 복리후생 측면에서는 변화된 근무 여건에 맞추어 복지제도 개편 및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교육 부분에서는 직무관련 교육뿐 아니라 디지털·글로벌 인력 양성과정을 신설하는 등 변화에 대응할 미래 핵심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며, 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성과·보상체계를 강화하고 건전한 근로문화를 장려함으로써 농협은행의 지속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임동순 부문장은 오랜 취업난과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청춘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청년 구직자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하여 기업들의 경영여건이 악화되고 채용시장이 위축되고 있습니다만, 어려움은 곧 지나갈 것입니다. 밀물이 들어올 때 배를 타고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잃지 말고 정진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 새로운 기회를 언제든 붙잡을 수 있도록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항상 깨어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저희 농협은행도 청년 구직자 여러분의 아픔을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시대를 이끌어갈 우리 자랑스러운 청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