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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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1.06.29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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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 이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989년 전국민 건강보험제도 적용 이후, 질병 치료뿐 아니라 질병예방·건강증진을 포괄하는 국민의 평생건강 지킴이로서 자리매김해 왔다. 2008년에는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시행으로 전 생애주기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오늘날 국제사회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세계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과 진료, 치료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을 지원하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태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총무상임이사를 만나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인재 이야기를 들어본다.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에 크게 기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 87%의 두터운 신뢰(KBS-서울대 등 공동조사)를 얻으며 사회보험 중추기관이자 보건의료 전문기관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공단이 이렇게 신뢰를 받게 된 것은 직원들의 노력과 자긍심이 큰 역할을 했다고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강조했다.

우리 공단 직원들은 미래를 향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끊임없는 전문화·고도화를 거듭하고 국민 신뢰, 안전을 위한 선도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인재들입니다. 자유로운 토론문화와 꾸준한 업무 방식 개선 프로젝트를 통해 직원들은 능동적으로 전문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이는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발맞춰 보장성 강화대책의 차질 없는 추진과 선제적 재정관리를 통한 보험재정의 누수방지 등 제도의 지속성을 제고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죠. 이러한 점이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고 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는 물론 우리나라도 큰 혼란을 겪었다. 그 과정에서 민간은 물론 공공기관의 역할이 매우 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역시 많은 역할을 담당했다. 코로나19 진단비 및 치료비 지원과 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여 국민 건강보호 및 감염병 확산 방지에 기여했고, 대구 등 특별재난지역과 취약계층의 보험료를 경감하는 등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였다.

또한, 요양급여비용 조기지급(46.1조 원)과 선지급(3.4조 원)으로 의료·돌봄기관의 경영난을 해소하고, 선별진료소·공항검역소 등 정부 방역활동 전 분야에 7천여 명의 대규모 방역관리인력을 지원하였으며, 공단 인재개발원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제공하였다.

코로나19가 확산될 때 그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섰습니다. 공공기관 중 최다 생활치료센터 및 임시생활시설 16개소를 운영하는 등 정부정책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였죠. 우리 공단이 제작한 감염병 대응 매뉴얼은 공공과 민간에 확산되어 질병관리청 및 고용노동부 사업장 대응지침에 수록된 바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접종을 위해 건강보험 자료를 활용하여 필수 접종 대상자 및 우선접종 대상자를 파악하여 명단을 제공하였고, 예방접종 시행비용 지급 및 관련 자료(DB) 구축 등 정부의 예방접종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공단은 메르스 등 감염병의 대응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여 아크릴 차단막 설치를 최초로 시작하여 보편화시켰으며, 공공기관 최초로 셀프 납부 키오스크 도입으로 비대면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여 국민편의를 증진하는 데 앞장섰다.

 

채용 시 책임감청렴’, ‘공정성등 중요시

코로나19는 전 산업은 물론 채용시장에도 많은 변화를 주고 있다. 각 전형에 있어서 비대면이 뉴노멀로 자리잡았고, 대면 시에는 철저한 방역기준을 준수하여 지원자들의 안전을 중시하고 있다. 공단 역시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 공단은 사전에 코로나19 관리체계를 구성하여 의심환자 발생 시 즉각적 대응을 위해 시·, 보건소·의료기관 등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했습니다. 또한, 진행인력과 응시생 전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교육과 사전 및 당일 코로나19 관련 자가문진표 작성하여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고요. 필기시험의 경우 고사실 당 인원을 절반 정도로 줄였고, 시험 중 유증상자 등에 대비하여 별도 격리고사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면접시에도 가림막 설치, 주기적인 환기와 방역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원자 안전 우선 정책으로 공단은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채용일정 연기 없이 약 6명 이상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무사고로 안전하게 채용을 진행하였다. 올해 남은 일정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안전하게 채용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상황에도 공단은 이렇게 철저한 방역으로 구직자들의 취업난 해소에 일조하며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전형 중 일부 비대면이 추가되는 등 변화가 있었지만 공단에서 요구하는 지원자의 자질이나 역량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공단의 인재상은 큰사람입니다. 큰사람이란 책임, 신뢰, 열정, 성장 등 공단의 핵심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이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사기업과는 달리,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 및 노인장기요양보험에 관한 자격관리, 건강검진 사업 등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책임감청렴’, ‘공정성등 공익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또한, 전국에 퍼져 있는 6개 지역본부와 178개 지사 및 54개 출장소 등 민원의 최접점에서 대민업무를 진행하고 있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할 줄 아는 따뜻한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요즘 모든 산업에 있어 비대면이 뉴노멀로 자리잡으면서 IT인재가 각광을 받고 있다. 공단 역시 데이터3(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이 개정된 이후, 작년 10월 보건의료 분야 최초 데이터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되었고, 최근 IT기술 및 비대면 서비스 요구가 급증하는 등 IT인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구직자들은 IT업계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에서도 IT인재를 원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지원기업을 다양화시킬 필요가 있다.

면접 대비 공단의 사업이나 주요 이슈 등 정리해야

채용에 있어 가장 먼저 진행되는 것이 서류전형이다. 특히 필기시험이나 면접으로 가는 지름길인 자소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소서는 무작정 작성하기보다는 지원기관의 질문의도와 체크포인트에 맞춰 작성해야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우리 공단은 서류심사에서 정량 및 정성평가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정성평가에 해당하는 사항으로, 지원자들이 작성한 자소서를 전문위원들이 직접 읽어보고, 평가기준에 따라 점수를 부여하죠. 정성평가로 진행되다 보니 많은 취준생들이 자소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자소서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출제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것입니다. 자소서는 각 문항마다 평가하고자 하는 요소가 정해져 있습니다. 때문에 문항을 잘 읽어보고 거기에 맞춰 작성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많은 구직자들은 자소서에 특별한 경험만을 적거나, 화려한 미사여구를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보다는 평가요소에 맞게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소서를 읽는 사람의 눈에 당시 상황이 그려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경우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이름, 나이, 학교명, 출신지역 등 편견을 줄 수 있는 인적사항을 기입해서는 안 된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자신의 자질과 역량을 드러낸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이 지원자를 기다린다. 요즘 면접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화상면접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공단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현재 토론면접(Group Discussion)’경험행동면접(Behavioral Event Interview)’을 실시하고 있다. 토론면접이 40%, 경험행동면접이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토론면접은 우리 공단과 관련 있는 주제로 출제되며 조별로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을 관찰하여 팀워크·창의성·의사소통능력 등을 평가합니다. ‘경험행동면접은 지원자의 과거 경험 등 행동중심 질문을 통해 직무능력, 인성 및 태도 등을 평가하고요. 이에 지원자들은 현재 공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주요 이슈 등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고, 또한 질문의도를 파악하여 육하원칙에 따른 간결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등을 언급할 수 없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의 채용은 NCS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건강보험공단도 2015년부터 NCS 기반 채용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NCS는 학력 등 직무 외적인 요소는 배제하고, 지원자의 직무역량만을 평가하기 위하여 직렬별 직무기술서를 개발하고, 평가체계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인재선발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NCS 기반 채용제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직무역량입니다. 따라서 지원자분들은 취업준비를 할 때 공고문뿐 아니라 본인이 지원하는 직렬의 직무기술서를 면밀하게 확인하고, 공단에서 수행할 직무와 필요 역량을 파악하여, 해당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특히 주의할 점은 블라인드 채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증빙서류를 입사지원시가 아닌, 면접전형 이후 별도로 제출받고 있는데, 반드시 증빙서류를 미리 발급받아 정확하게 확인한 후 지원서를 작성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허위기재로 간주하여 전형결과에 상관없이 최종합격자에서 제외될 수 있거든요.”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

지속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은 채용시장을 더욱 얼어붙게 만들고 있다. 각종 통계를 보더라도 채용규모가 줄어 들고 있고, 또 대규모 공채를 실시하던 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거나 전환을 서두르고 있어 구직자들의 어깨가 갈수록 무거워지고 있다. 이태근 총무상임이사에게 이 시대 청년들을 위한 조언을 부탁했다.

가뜩이나 심각한 취업난에 코로나19라는 전 세계적 재난상황이 겹치면서 청년 구직자 여러분들의 걱정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공단의 채용을 총괄하는 책임자이자, 사회생활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저도 러시아 유학시절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타국에서 홀로 공부할 때, 그리고 기나긴 공직생활을 하며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수없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참고 견뎌내어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저의 경험만을 토대로 드리는 꼰대발언이 아닌, 주변에서 수없이 많이 보고 들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시선이 아닌, 본인의 적성에 맞는 분야와 직무를 먼저 찾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시기 바랍니다. 인생은 깁니다. 아무리 평판이 좋은 회사,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에 취업하더라도 본인이 만족하지 않으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 어떤 기관이든 HR은 조직을 구성하는 구성원을 관리하며 기관의 발전방향에 맞춰 정책을 펼친다. , 구성원들과 조직을 변화시키고 발전에 도움을 주며 그들의 성공을 지원하는 파트너라 할 수 있다. HR을 총괄하고 있는 이태근 총무상임이사 역시 구성원과 조직의 발전을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에서 HR은 공단의 많은 사업과 연계하여 현업부서와 함께 움직이는 파트너입니다. 그 역할을 통해 공단과 구성원의 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HR파트의 수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하고 싶은 회사, 함께 성장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HR에서는 필요한 인재를 선발하고, 그 우수 인재들이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육성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독려하고 공단의 경영이념을 함께 나누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통된 목표 앞에 건강보험공단 직원 한 명, 한 명 모두가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죠. 앞으로도 팀워크를 바탕으로 개인의 창의와 자율이 존중될 수 있는 HR제도를 통해 공단의 뛰어난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설 것입니다.”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태근 총무상임이사는

학력

한국외대 러시아어과 졸업(1985)

러시아 모스크바대 사회학 석사(1997)

인제대 보건학 박사(2014)

경력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사무총장(2019.02~2019.12)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실 국장(2018.01~2019.02)

보건복지부 운영지원과 과장(2014.12~2018.01)

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 과장(2013.06~2014.12)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 과장(2011.12~2013.06)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 과장(2008.04~2009.09)

홍조근정훈장(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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