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포트폴리오로 취업전선을 돌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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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포트폴리오로 취업전선을 돌파하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7.0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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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정철상 대표의 '대한민국 청년들을 위한 진로백서'

인재의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에 기존 형식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로 입사지원자의 역량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까?

문서 한두 장으로 인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는 사실을 기업들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획일화된 스펙만 나열한 한두 장의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로 인재를 평가하던 시대는 끝나고 있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평가를 뛰어넘는 커리어 포트폴리오의 시대가 오고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묻는다. 포트폴리오 작성하면 좋은 점이 무엇이 좋은지. 필자는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고 알려 준다.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좋은 점

취업에 유리하다.

나의 경력을 돋보이게 할 수 있다.

직무전문성이 있어 보인다.

체계적으로 나의 경험을 정리할 수 있다.

직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연봉을 더 높이 받을 수 있다.

정량적으로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다.(자격증, 어학점수 등의 스펙으로 보여줄 수 없는 역량을 표현할 수 있다)

향후 대학원 진학, 경력관리, 연봉협상, 이직, 창업, 투자유치 등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특정한 직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작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한 취업포털 사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인사담당자들은 포트폴리오 제출한 지원자들에게 호감을 느낀다고 답변(61.3%)했다.

실제로도 포트폴리오로 취업에 성공한 사례는 많다. 필자가 알고 있는 한 기업 대표는 늦은 밤에 메일을 확인하다가 한 입사지원자의 매력적인 포트폴리오를 보고 그날 밤에 당장 면접보고 싶다고 전화하고 싶은 마음을 겨우 참을 정도였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입사할까봐 염려되어 다음날 오전에 바로 연락을 취해 오후에 면접을 채용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커리어 포트폴리오의 힘은 막강하다.

 

포트폴리오의 시대, 이력서 한두 장의 시대는 끝났다

한 대기업 입사에 성공한 지원자는 대학교 3학년부터 목표 기업을 선정하고 해당 기업의 업종 분석, 상품, 기술 동향, 서비스, 국내외 경쟁사 뉴스 정보 등을 2년간 스크랩을 해왔다고 한다. 100 1이 넘는 경쟁률을 뚫고 그는 당당히 합격했다.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정혜윤 씨는 면접현장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펼쳐서 어필한 결과 한 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 정도로 포트폴리오는 강력한 자기PR의 수단이 되었다고 자신의 브런치에서 밝혔다.

지금은 강연가로 활동하고 있는 류광현 씨 역시 영어 성적이나 스펙 대신 포트폴리오를 제출했으며, 자신이 읽어왔던 책의 독후감은 별도로 제본까지 하여 준비했다고 한다. 그런 열정적인 지원자들에게 기업은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다. 그만큼 성공취업을 위해서나 행복한 진로설계를 위해서도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만들어보는 것이 좋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정작 커리어 포트폴리오에 대한 마땅한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우선 필자 나름대로 정리해 제시한다.

포트폴리오의 사전적 의미는 서류가방·자료수집철·자료묶음 등을 뜻한다. 주식 투자에서는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해 위험을 회피하는 방법을 지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에는 프로젝트나 인재 채용 과정에서도 포트폴리오라는 단어가 익숙하게 등장한다. 과거에는 주로 디자이너나 설계 등의 직업에서 자신이 해온 작업물들을 보여주는 용도로 활용되었지만, 요즘은 한두 장의 이력서만으로 인재를 평가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진 시대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과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정리한 자료가 커리어 포트폴리오가 된 것이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해 나갈수록 이런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커리어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까?

현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직무역량뿐 아니라 지금까지 거쳐왔던 경력, 학력, 직무관련 활동, 경험, 교육사항, 자격사항, 그동안 수행해온 연구, 프로젝트 등은 물론 직무관련 포부와 생애계획이 들어가면 좋다.

취업을 뛰어넘어 나만의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구축해보자. 진학이나 취업에서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장기적인 경력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일단 표지를 작성하고 큰 틀에서 목차를 잡아보면 좋다. 표지에는 본인을 잘 알릴 수 있는 제목과 부제목을 쓰면 좋다. 짧은 인사말이나 슬로건(slogan) 같은 구호도 좋다. 그 아래에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명기하면 된다.

아래 이미지들을 참고하여 표지와 내용을 멋지게 작성해 보자.

정철상 대표는....

인재개발연구소 대표로 대구대, 나사렛대 취업전담교수를 거쳐 대학, 기업, 기관 등 연간 200여 회 강연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진로백서」,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아보카도 심리학」등의 다수 도서를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진로방향을 제시하며 네티즌으로부터 ‘젊은이들의 무릎팍도사’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정교수의 인생수업’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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