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고 즐거운 일은 없다
상태바
편하고 즐거운 일은 없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9.27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천웅 칼럼 / 고생 끝에 얻어지는 즐거움
스탭스 박천웅 대표

고생했지만 큰 성과를 냈다. 안 될 줄 알았는데 해냈다라는 말로부터 오는 즐거움을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편할 때는 대체로 즐겁지 않고, 즐거울 때는 대체로 편하지 않다.

업무도 마찬가지이다. 편한 일만 하다 보면 쉽게 따분해지고 보람을 느끼기도 어렵다. 이에 비하여 즐거운 일은 힘들었지만 해냈다는 성취감과 결과로부터 오는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편안함보다는 즐거움을 택하자

대다수의 사람들은 편안함과 즐거움 둘 다 취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업무에서 이 두 감정이 동시에 존재하기는 매우 어렵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편안함을 추구할 것인지 즐거움을 추구할 것인지 정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20~30대 젊은이들이기에 편함보다는 즐거움을 찾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추천한다.

일단 즐거움을 찾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편안함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이에 따르는 따분함이나 권태, 지루함 같은 불만을 말해선 안 된다. 반면, 내가 즐거움을 선택했다면 힘들어도 울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다. 이는 힘든 과정을 통해서 성과를 낼 준비가 되었다는 것이다.

단정 지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편안하고 안정적이고 대체적으로 일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는 쪽으로 직업 혹은 직장을 택하려는 경우가 많다. 실제 청년층의 1/3이 공무원이 되기 위하여 준비한다는 통계 자료를 통해 이는 일반적인 상황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벤처기업, IT기업, 비대면 사업 관련 기업, 데이터/인공지능 등 신사업과 관련된 회사에 입사한다면 단 한 순간도 공부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일반 기업에 입사하여 근무하는 경우라도 어제보다 잘하기 위하여, 남들보다 미래를 위하여 준비하고자 노력한다면 그 목표의 달성과정에서 자신의 성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근무시간 이후에도 내일의 업무를 위해 공부를 해야 남들을 따라갈 수 있고 차별화된 인재가 될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의 과정을 통하여 나만의 비교우위 경쟁력을 만들어낸다면 이후에 많은 것이 주어질 것이다. 성취감과 희열을 느끼는 것은 물론이고 타인의 인정과 향후 자신의 성장에 밑거름이 된다.

이런 감정은 더욱이 젊은이들이 추구해야 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 편안함을 추구한다면 열정보다는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변화 없이 같은 루틴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마음은 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공장에서 수년간 같은 파트에서 같은 조립작업만 맡는다면 숙련공이 되어 편안하게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최첨단 분야로 나아가는 세상에서 출세란 없을 것이다.

 

늘 변하려는 모습은 변하지 말아야 한다

필자의 경우를 돌아보면, 전자공학과를 졸업하여 전자 회사에서 10년간의 연구&개발을 하고 이후에 기획 업무를 맡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 전자공학은 급성장하는 분야였기에 첨단 제품이 매달 출시되었다. 3개월만 공부를 놓더라도 의사소통이 안 될 정도로 빠른 기술의 발전이 있었기에 따라가기에도 급급했다. 이에 비해서 일반적인 사무 업무를 하거나 기계적인 일을 하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상대적으로 덜 받고 공부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점이 부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에야 생각해본다면 그 과정 속에서 살아남고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나 자신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되었다. 아직도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왕 하는 거 더 잘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젊은이들도 더 큰 꿈의 실현을 위해, 편안함보다는 치열함 속에서 성장의 즐거움을 찾는 일에 도전할 것을 권유한다.

 

열정을 갖자

열정은 젊은이의 핵심적인 가치이다. 자신의 열정을 쏟아부을 수 있는 일은 결코 편한 일이 아닌, 고생 끝에 얻어지는 즐거운 일이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닌, 일을 하는 의미를 찾는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열정은 즐거운 일을 하는 것으로부터 생겨난다. 즐거운 일을 하는 방법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 된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탐색하기에는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금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의욕적으로 성과를 만들어내면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게 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열정은 있느냐 없느냐 둘 중의 하나이지 얼마나 있는가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갖고 하다 보면 하고 싶은 일을 더 잘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어디서 무슨 일을 하느냐보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