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의 도시를 가다
상태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의 도시를 가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11.30 1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의 여행 /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비엔나

옛것과 새것의 조화로운 화합의 도시인 잘츠부르크는 모차르트의 탄생 도시이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소금의 성이라는 뜻을 가진 잘츠부르크는 라이헨할 소금광산 덕분에 성장하였으며, 그 후 고딕 양식과 바로크 양식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세워졌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비엔나는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브람스, 하이든 등의 음악가들을 배출한 음악의 도시이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과 빈 소년 합창단으로 유명하다.

잘츠부르크 주요관광지

미라벨 궁전 앞 정원

미라벨 궁전 앞에 있는 미라벨 정원은 잘츠부르크 시내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이다. 과거에는 궁전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함부로 들어갈 수 없었지만, 현재는 일반인에게도 완전히 개방됐다. 이 정원은 바로크 양식의 전형을 보여주며, 분수와 연못을 비롯하여 대리석 조각과 꽃 등으로 장식돼 있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이곳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무대가 되어 더욱 유명해졌으며, 모차르트의 콘서트를 비롯해 옛날부터 지금까지 많은 유명인들과 관계된 행사들이 펼쳐진다. 또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결혼식을 선사하는 식장으로도 사용되곤 한다.

 

잘츠부르크 대성당

이태리 바로크식으로 12세기에 세워진 이 성당은 구시가의 중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독일까지 가톨릭을 전파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1598년 화재로 인해 많은 부분이 소실됐으나, 볼프디트리히 주교(1587~1612)에 의해 복원되기 시작했다. 1628년 지금의 모습이 완성됐으며, 내부에는 모차르트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파이프 오르간과 유아 영세를 받았던 성수함 등이 남아있다. 특히, 이곳에 있는 파이프 오르간은 유럽에서도 최대이며, 성당 앞에는 돔광장과 마리아 상이 있다. 돔 박물관에서는 대성당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게트라이드 가세

잘츠부르크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게트라이트 가세Getreide Strasse)는 잘츠부르크의 유명 쇼핑거리다. 거리에 있는 예쁜 간판들을 보기만 해도 그 가게가 어떤 물건을 판매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흥미를 이끌어낸다. 건물 앞에 있는 노천카페에서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잘츠부르크의 전통 의상과 모자를 판매하는 가게도 있으며, 선물용으로는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모차르트 초콜릿이 인기가 많다. 또한 노란색 6층 건물로 이루어진 모차르트 생가도 위치하고 있다.

 

모차르트 생가

세기의 작곡가이자 음악의 신동이라 불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가 1757127일 태어난 곳으로, 잘츠부르크에서 유명한 명소 중 하나다. 모차르트의 가족은 그가 17살이던 1773년까지 이곳에서 살았으며, 현재 이곳에는 모차르트가 사용했던 바이올린과 그의 자필 악보, 가족 초상화, 서신 등이 전시되고 있다. 1층에는 그가 생전에 사용하던 침대, 피아노, 악보 등이, 2층에는 모차르트와 그의 오페라, 3층에는 모차르트의 가족, 4층에는 잘츠부르크에서 생활하던 당시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호엔잘츠부르크 성

AD 1077년에 지어진 요새로, 당시 대주교에 의해 AD 1500년 경 대대적인 확장 공사가 있었고, 1681년에 와서 현재와 같은 완전한 요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유럽 중부에서 가장 잘 보존되고 있는 요새로 손꼽히고 있으며, 한때는 감옥과 군부대 등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높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는 호엔잘츠부르그 성의 벨 타워(Bell Tower)에서는 시가지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트랩 대령의 집으로 나왔던 저택도 볼 수 있다.

 

비엔나 주요관광지

성슈테판성당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축물로 137m에 달하는 첨탑이 있는 거대한 사원이다. 신에 대한 믿음과 노고의 땀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며 65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1359년에 완성됐다.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장식이 매우 아름다우며 모차르트의 결혼식이 진행된 곳으로도 유명하다. 지하에 위치한 묘지에는 흑사병으로 사망한 2,000여구의 유골과 합스부르크 왕가 유해 중 심장 등 내부 장기가 보관돼 있다.

 

케른트너 거리

케른트너 거리는 비엔나 관광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비엔나 시민들이 여가나 주말을 보내는 번화가로, 서울의 명동이나 인사동처럼 관광객이라면 필수로 들리는 코스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립 오페라 하우스부터 슈테판 대성당 광장에 이르는 이 길은 비엔나의 중심가로 쇼핑의 천국이라고도 할 수 있다.

 

쇤부른궁전

17세기에 지어진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으로 대지가 50만 평에 이르는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큰 궁전이다.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쇤부른 궁전은 아름다운 샘물이라는 뜻으로, 실제로 이곳에 천연 샘물이 있어 왕실의 식수를 제공했다고 한다. 유명한 마리아 테레지아가 이곳에서 여름을 보냈으며, 모차르트가 피아노 연주를 했던 곳이다. 웅장한 바로크 양식과 섬세한 로코코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벨베데레궁전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벨베데레 궁전은 상궁과 하궁 두 개의 건물로 구성돼 있다. 길게 조성된 프랑스식 정원을 축으로 두 건물이 마주 보고 있으며, 상궁에는 비엔나 모더니즘을 이끌었던 클림트의 대표작 키스800년 오스트리아 예술사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명성의 근현대 예술가, 에곤쉴레, 코코슈가 등의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1577-123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