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리·업스킬링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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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리·업스킬링이 핵심이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12.2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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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디지털 시대와 나의 역량 정비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리스킬링(Reskilling)은 다른 업무를 위하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을 말하며, 업스킬링(Upskilling)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거나 복잡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는 일이다. 특히, 업스킬링을 많이 실시한 기업은 대체로 기업문화 수준과 업무 몰입도, 생산성이 높고 디지털로의 전환도 가속화가 쉽다.

·업스킬링의 공통적인 주제는 데이터 분석기술로, 앞으로 기업운영 전반에 요구되는 역량이다. 구직자는 물론 기존 인력들이 이러한 데이터 분석기술을 적극적으로 배우고 수용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인사 직무든 마케팅 직무든 간에 구시대적인 업무 방식에 갇히게 될 수도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따른 변화

지금은 뉴노멀의 시대라고 많이들 이야기한다. 그 대표적 화두는 언택트(Untact)이다. 언택트는 디지털 컨택트(Digital contact)라고도 불리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성화되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원격교육을 받고, 직장에서도 화상회의의 일상화를 통해 가상현실에서 대면한다. 이 시대의 메가트랜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으로 모든 것들이 바뀌고 있다.

디지털 시대의 또 다른 핵심은 플랫폼(flatform)이다. 배달음식 업계에서는 배달의 민족, 음원스트리밍에서는 멜론, 전자책 분야에서는 밀리의서재라는 플랫폼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플랫폼은 전 사업 분야로 확장되었고, 이제는 거스를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다.

비대면 및 디지털 시대에서는 일자리 수요의 변화와 임금 수준의 차이도 요동칠 것이고, 종업원 수요의 감소와 배달원 및 IT기술 직원이 급증하게 될 것은 자명하다. 우리가 전직이나 취업을 준비할 때는 단순히 가까운 미래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멀리 10, 20년을 내다볼 수 있어야 한다. 특히, 디지털의 발전에 맞춰 나의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개인이 적극적으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우자

Digital literacy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는가? 문해력이란 의미의 literacy에 디지털이 붙어, 디지털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적절하게 정보를 관리, 통합, 분석하고 새로운 지식을 구상하여 타인과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 또한 리·업스킬링의 관점에서 접근해보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드는 것이 아닌, 이미 있는 기술이 들어간 제품을 활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제품의 특성과 운영프로그램을 잘 이용할 수 있는 능력만 갖추더라도 내 생활이 편해질 것이고, 회사에서 필요한 새로운 사업 기회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디지털은 기술을 근간으로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지레 겁낼 필요는 없다. 기술이 들어간 제품을 잘 활용할 줄 아는 것이 목적이지, 모두가 코딩을 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만드는 기술자가 되라는 의미는 아니기 때문이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키워, 기술적인 활용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추천한다.

 

·업스킬링이 그 핵심이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을 더 잘하기 위해 자기 자신을 업스킬링하고, 디지털 분야로의 리스킬링 하여 역량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취업을 준비한다면 조금 늦더라도 디지털 관련 강의를 수강하는 것을 권해본다. 데이터를 가공/처리하는 코딩이나 메타버스, 영상플랫폼을 활용하는 기술들을 조금이라도 배운 상태에서 이력서를 낸다면, 학교에서의 공부보다 취업에 더 크게 활용되고 미래 유망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하는 일에 디지털을 접목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인가를 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어떤 직무든 관계없이 배우려 하지 않는다면, 미래 산업을 주도할 기회조차 없을 것이다. 문자의 시대에서 도형의 시대를 거쳐 이미지의 시대를 넘어 이제는 화상의 시대에 도래했다. 모든 것은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통한 화상으로 진행되기에 영상 기술 분야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필자의 회사는 비대면에 대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존 사업에 메타버스를 도입하여 교육을 진행했다. 과거에는 고객이 원하는 툴에 맞춰 수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제는 업계의 선두로서 전체를 기획하게 되면서 구체적인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 있는 역량을 지닌 사람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조금 더 치밀하게 디지털을 기업문화에 접목할 수 없다면, 아무리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더라도 이를 정착시킬 수 없다. 앞서가는 기업문화는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근무의 원동력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더 미룰 시간이 없다. 디지털을 축으로 한 나의 역량을 재정비하는 리·업스킬링이 절실한 타이밍이다. 여러분이 이를 바탕으로 2022년을 새롭게 설계하여 디지털 분야의 주축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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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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