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상하기
상태바
다시 상상하기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2.01.11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ED 이야기 / 피치 리브(Peachy Liv)

제가 12살 때 가졌던 꿈은 100만 명의 젊은이들에게 배움의 이상적인 느낌과 실제 느낌 사이의 간극을 메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었어요. 제 친구들은 모두 억지로 학교에 가서 최고 성적을 받아야 할 압박을 받았는데 자존감이 수치에 달려 있게 되며 부정행위가 일상이 되고 학교를 싫어하게 되었죠. 제가 이 일을 맡은 이유는 젊은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위해 싸우길 바랬거든요. 내적 호기심으로 배우려는 마음을 장려하는 교육, 성취감과 협력이 있는 교육을요.

한 번에 천 명 앞에서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천 번만 하면 100만 명에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겠죠. 그런데 온라인으로 한 번에 100만 명을 만날 수 있음을 알게 됐어요. 저는 그게 초능력을 얻게 된 느낌이었어요. 그때부터 저는 교육 콘텐츠 제작자이자 체인지메이커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실패를 통해 항상 배울 수 있어야

저는 학생들이 궁금해하고 열정을 가질 주제를 찾도록 도전하게 하는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배움이 즐겁도록 하는 방법을 주고 기술이 배움의 방식을 바꾸는 방법을 보여주고 최대 잠재력을 끌어내도록 돕는 기술을 보여주었어요.

그 이후 유튜브의 영상들이 55백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어요. 거기다 온라인 작업을 통해 사회활동을 일으키도록 도왔고, 젊은이들을 독려하는 온라인 운동을 시작하여 교육에서 자신만의 걱정을 이야기하고 해결책을 위한 행동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저는 UNICEF의 온라인 공동체와 인도네시아 U-Report에 더욱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U-Report 대사로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다른 체인지메이커들이 참여하도록 초대했습니다. 예를 들어, 디지털 도구와 21세기 기술에 대한 워크숍을 열어서 수백 명의 젊은이들이 능력을 기르도록 돕습니다. 저는 UNICEFU-Report, 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멋진 기회를 얻었습니다. 세상을 보다 긍정적으로 만드는 기회죠.

하지만 단점도 발견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너무나 많은 젊은이들이 온라인에서 겪는 어려움들입니다. 마치 충고를 해주는 것처럼 여러분이 공개적으로 나온 것으로 생각하고 사람들이 여러분을 꺾으려 듭니다.

예를 들어 제가 많이 이야기하는 것 중 하나는 인도네시아 학생들의 해외유학 가능성입니다. 물론 그게 가능함은 제가 증명해야 하는 것이죠. 제가 해외유학을 해서요. 정말 그러고 싶었습니다. 캐나다에서 꿈에 그리던 대학에 들어갔지만 학교에 다닐 장학금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이런 얘기를 계속 온라인에서 합니다.

왜 캐나다에 안 머물렀어요? 그러니 꿈을 너무 크게 가지면 안되는 겁니다.”

저는 너무 창피하고 불안했습니다. 팔로워가 1명이건 100만 명이건 이런 기분을 아실 거예요. 아니면 여러분 삶의 진실을 알리지 않겠죠. 평가당하는 게 두려우니까요. 첫 번째 해결책은 내면에서 온다고 생각합니다. 자기 인식에서 출발하는 것이지요. 우리가 다른 사람의 기대에 압박감을 느낄 때 그 의미는 대개 같은 기대치가 우리 내면에도 있다는 겁니다. 저는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실망스럽고 슬펐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훌륭한 모범이 되겠다는 기대가 있었음을 알게 됐어요. 애초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꼈던 진짜 이유였죠.

우리가 내면에서 해야 할 나머지는 자기 수용입니다. , 흠과 실패를 포용하는 것이지요. 우리를 인간답게 하는 중요한 부분이니까요. 시간이 지나면서 저는 실수를 용납하고 실패하지 않는 사람은 시도하지 않는 사람임을 받아들였습니다.

우리 모두 자기 인식과 자기 수용을 알게 되면 맞춰나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 기대치를 조절해서 자신의 현 상황에 맞게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건 너무 중요합니다. 모든 게 가능함을 스스로 증명하려 하는 대신에 저는 실패를 통해 항상 배울 수 있음을 증명하고 배운 것을 다른 이를 돕기 위해 쓰는 데 집중합니다.

분명한 것은, 사이버 괴롭힘 같은 소셜 미디어의 어려움들을 개인적인 회복력만으로 해결할 순 없습니다. 전 세계에서 1/3 이상의 젊은이들이 사이버 괴롭힘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또 한 가지는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을 잘 대해주는 것입니다.

어쨌든 저는 공격당하고 비판받고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온라인에서 괴롭힘 당하는 건 특히 모욕적인데 그 규모 때문입니다. 온라인에서는 현실에서 아는 사람보다 휠씬 많은 사람들이 공격합니다. 이런 일은 온라인에서 모두에게 일어나지요.

 

기술은 미래를 위한 우리 세대의 도구다

보다 나은 온라인 공간을 원한다면 모두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서로 친절과 존중으로 대하는 것이죠. 의견이 다를 때에도요. 댓글을 달기 전에 먼저 스스로 물어봐야 합니다. ‘이런 댓글을 보면 나는 어떤 기분일까하고요.

온오프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 제발 도움과 지원을 요청하세요. 회복력이 있다는 건 혼자서 감당해야 함을 뜻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동시에 약해질 수 있으니 믿을 만한 사람에게 이야기해야 합니다. 부모님, 친한 친구, 선생님이나 심리치료사까지도요. 저는 겪었던 일을 부모님께 얘기했고 소셜 미디어를 그만두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심리치료사에게 찾아가서 사이버 괴롭힘으로 인한 정신 건강 문제 극복에 도움을 받았어요. 그분은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끊기보다는 잠시 쉬도록 하라고 하셨고 상당히 좋은 조언이었어요.

확실히 보다 큰 움직임이 있는데 미디어 플랫폼과 정부의 주도가 필요한 움직임이며, 온라인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만들 리더십이죠.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에요. 이건 복잡한 문제입니다. 우리가 개인적으로 보다 회복력이 있도록 활동하고 공동체가 서로 친절하고 신중하게 할 수 있지만 체계적인 문제는 체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이 기술들은 우리 미래이며 미래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해야합니다.

마침내 소셜 미디어를 잠시 멈췄을 때 소셜 미디어를 하는 진짜 이유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왜 온라인으로 교육하고 동료를 참여시키는지요. 예전엔 그 이유가 외적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도움받고 감동받길 바랬죠. 그렇게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다른 이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영향력과 자존감을 느꼈습니다. 저에 대해 사람들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에 기댔어요. 이제는 저의 동기가 언제나 내적입니다. 제가 배운 것을 나누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그것이 성취감과 목적을 주니까요.

차이가 있습니다. 외적 동기는 통제할 수 없는 결과물에 기대지만 내적 동기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통제할 수 있는 것에 기댑니다. 외적인 말을 마음에 두지 않게 될 겁니다. 내적 동기에 따라 온라인 활동을 한다면요. 온오프라인에서 하는 일은 그것이 옳다고 믿기에 해야 하는 겁니다.

여러분께 묻겠습니다. 소셜 미디어를 하시는 개인적인 목적은 무엇이고 그것을 위해 어떤 일을 하실 겁니까? 더 많은 젊은이들이 변화의 촉매가 되어 소셜 미디어의 힘을 사용하고, 자신의 정신 건강을 희생하지 않으며, 자신을 유지할 수 있는 도구로 무장하고 개인과 세상을 위해 성장시키고 강화시키는 플랫폼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저는 캐나다에는 가지 않겠지만 미래로는 반드시 갈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요. 기술은 보고자 하는 미래를 위해 투쟁하는 우리 세대의 도구입니다. 우릴 도와야지 상처를 줘서는 안 됩니다.

출처 / www.ted.com/translate/languages/ko/

정리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