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외국어는 러시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베트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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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외국어는 러시아어, 스페인어, 그리고 베트남어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02.21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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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외국어 능력_유망 외국어

현재 인기 있는 외국어도 좋지만 미래를 생각했을 때 앞으로 더 뜰 외국어를 준비한다면 강력한 스펙을 갖출 수 있고 차별화된 인재로 평가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최근 뜨고 있는 외국어는 무엇이며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 그리고 시대마다 외국어를 강점으로 하는 유망직업도 존재해 왔다. 이왕이면 외국어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유망직업도 알아보자.

 

첫 번째 유망 외국어는 러시아어다. 러시아어는 슬라브어파 동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로서, 러시아인뿐만 아니라 동유럽, 중앙아시아 등 넓은 지역에서 사용되는 세계 주요 언어 중 하나이다. 또한 UN 공용어 중 하나이며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와 함께 6대 국제어 중 하나이다.

러시아어가 유망하다고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앞서 말했듯이 세계 공용어이기도 하고 UN 공식 언어이기 때문에 UN의 모든 문서는 러시아어로 번역이 된다. 또한 러시아어는 화학과 물리학, 지질학, 생물학, 수학 분야의 출판물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며, 러시아어는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언어이다. 또한 러시아뿐만 아니라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다양한 나라에서 러시아어가 공용어이기 때문에 러시아어로 말하는 사람의 수는 3억 명 정도라고 한다.

구소련 시대에는 러시아어가 영어와 함께 세계 공용어로서의 지위가 높았지만 이후 러시아어의 위상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사람이 드물다. 따라서 러시아어를 구사할 수 있으면 외국 유학 시 로스쿨이나 비즈니스스쿨, 의대에 지원할 때에 유리하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스페인어다. 스페인어는 유럽의 스페인을 비롯하여 멕시코,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등 브라질을 제외한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미국의 히스패닉과 아프리카의 일부 국가 등 전 세계적으로 5억 명의 인구가 모국어 또는 필수 외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이에 스페인어를 배운다면 전 세계 5억 명의 인구와 소통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다.

미국에서도 스페인어는 필수 외국어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미국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우는 제2외국어가 스페인어이며, 프랑스에서도 가장 중요한 외국어로 스페인어가 선정이 되었다. 또한 앞서 러시아어를 설명할 때 언급했듯이 스페인어도 UN 공용어이다. 미국 내 히스패닉의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5천만 명 이상의 인구가 스페인어를 일상 속에서 구사하고 있다고 한다. 2035년에는 미국 인구의 4분의 1이 히스패닉 인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한국과 중남미 국가 간 FTA가 체결되며 미국을 대상으로 하는 무역뿐만 아니라 중남미를 대상으로 하는 무역업이나 통역 업무에서도 스페인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 중남미가 개척의 땅이 된 것이다. 이에 삼성전자나 기아차, 현대차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남미로의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채용시장에서 스페인어 가능자들을 우대하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베트남어이다. 베트남의 인구는 2018년 기준으로 9,600만 명으로 세계 16위이다. 베트남이 WTO에 가입하면서 자연스럽게 베트남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현재 베트남의 GDP는 세계 46위 수준이지만 베트남은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베트남어를 유망한 언어로 뽑았다. 경제적으로도 베트남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과 베트남의 직접적 교류는 계속 늘고 있다. 이에 수능에서도 베트남어가 아랍어를 제치고 제2외국어 선택 비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외대 통계에 따르면, 졸업 후 취업률 90%가 넘는 1위 학과가 베트남어과라고 한다. 베트남어는 언어가 어렵기로 유명한 중국어가 성조 4개가 있다면 베트남어의 성조는 6개로 어려운 편에 속한다. 하지만 베트남어의 문법은 한국인이 배우기에 쉬운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충분히 배워볼만 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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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가 가능하다면 이 직업도 추천!

 

국제단체 직원

국제 인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이라면 제2 외국어를 갖는 것이 필수이다. 실제로 유엔에서 일하기를 꿈꾸는 경우 유엔 작업언어(영어와 프랑스어)와 스페인어, 아랍어 또는 북경어와 같은 관련 언어가 필요하다. 다른 국가의 동료 및 고객과 자신의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고 다른 국가의 법률 시스템에 더 깊이 액세스할 수 있다.

 

스튜어디스&조종사

항공 서비스는 본질적으로 국제적인 서비스이므로 동료 또는 승객과 의사소통 할 때 여러 언어를 알고 있으면 실제로 유용하다. 특히,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명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의사소통이 필요한 조종사와 승무원에게 매우 중요하다.

 

통번역가

외국어 실력이 어느 정도 있고 통역 또는 번역 공부를 한다면 통번역가에 도전해볼 수 있다. 통역사란 양쪽의 말을 번역하여 그 뜻을 전달해주는 직업으로, 국제회의 통역사, 수행통역사, 커뮤니티 통역사, 관광통역 안내사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번역은 방대한 산업 분야에서 쓰이고 있고 또 수요가 많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 번역가는 안정적이면서도 워라밸이 가능한 직업이다. 번역은 공간의 제약 없이 노트북이나 컴퓨터만 있다면 집뿐만 아니라 어디서든 편하게 일을 하는 것이 가능하며, 자신의 시간에 맞춰 원하는 만큼 업무량을 조절할 수 있다.

 

글로벌 유통/영업

글로벌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국경을 초월하여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직원들을 필요로 한다. 많은 기업들이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지역에 지사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언어로 소통할 수 있다면 채용시장에서 더욱 유리할 것이다. 또한 글로벌 직원 중에서도 해외무역을 할 수 있으며, 해외영업도 할 수 있다.

 

외국어 교사/강사

외국어를 잘한다면,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가 될 수도 있지만 외국어 교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다른 과목들을 가르칠 수도 있다. 또한 국제학교에서 일할 경우 여러 언어를 할 수 있는 것은 취업시장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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