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우기정 경산개발(주)에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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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우기정 경산개발(주)에 ‘천마아너스’ 인증패 수여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2.02.25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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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경산개발주식회사 우기정 회장을 ‘천마아너스(Chunma Honors)’ 회원으로 선정하고 인증패를 수여했다. ‘천마아너스’는 영남대가 2020년 신설한 기부자 예우 프로그램이다. 대학 발전에 기여한 고액기부자들을 예우하고, 대학의 새로운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했다.

우기정 회장은 영남대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은 동문 기업인이다. 인문학과 예술 분야 발전에 대한 관심이 남달라, 영남대의 인문학 교양강좌 ‘스무 살의 인문학’ 운영경비를 지난 2018년부터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우 회장은 지금까지 인문학 강좌 지원과 지정기부금을 포함해 1억 4천여만 원을 영남대에 기탁했다.

우 회장은 “청년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고 대학에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학에 작은 기부를 했을 뿐인데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예술과 인문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 발전을 위해 대학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문화 예술 분야 발전을 위해 대학과 함께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우기정 회장은 대학 및 기관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활동에도 직접 나서며 수준급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2015년 계간문예지 ‘시와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늦깎이로 문단에 등단해 2017년에 첫 시집 <세상은 따뜻하다>를 출간한 바 있으며, 성악가로도 직접 활동하며 지역민을 초청해 ‘가곡의 밤’ 행사를 무료로 개최해 오기도 했다. 이 같은 공로로 우 회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체육훈장 청룡장을 수훈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올해 영남대는 개교 75주년을 맞아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 ‘인류사회에 공헌하는 인재’의 첫 번째 덕목이 따뜻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인성 함양을 위한 밑바탕이 인문학적 소양을 갖추는 것”이라면서 “우 회장님이 기탁해주신 발전기금으로 영남대의 명품 인문학 강좌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우 회장님의 소중한 뜻이 널리 전해질 수 있도록 영남대만의 차별화된 명품 강좌를 통해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영남대는 1억 원 이상 발전기금을 기탁한 개인 및 기관(단체) 중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영향력이 큰 기부자를 선정해 ‘천마아너스’ 회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현재 90여 개인 및 단체(기관)가 회원으로 선정됐으며, 영남대는 회원으로 선정된 개인 및 기관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인증패 수여식을 갖고 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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