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혼자보다는 함께해야 수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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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혼자보다는 함께해야 수월합니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2.03.14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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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취업 스토리 / 허수영 우아한청년들

10년간 남미에서의 이민생활을 뒤로 하고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26살의 늦은 나이로 군 입대를 결정한 허수영 씨. 하지만 그는 전역을 앞두고 고민이 많았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직장생활을 했지만,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고 직장생활에 대한 정보가 많이 없었기 때문. 그랬던 그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허수영 씨는 이민생활을 접고 뒤늦게 입대해 성실하게 군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에게도 어김없이 전역 날짜는 다가왔고, 미래에 대한 고민과 불안이 엄습해 왔다. 그랬던 그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군 생활 중에 대대에서 찾아가는 진로도움 교육프로그램에 참석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군 장병의 진로 및 취업을 돕고 있는 국방전직교육원 프로그램이었죠. 교육은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어요. 저는 회원가입, 구직카드 등록 등 절차를 마쳤고, 컨설턴트 님도 배정을 받았습니다.”

전역일이 먼 상황에서 받은 교육이라 그는 한동안 잊고 지냈다. 그러다 전역일이 다가왔고, 미래는 큰 고민으로 다가왔다. 이민생활을 하면서 직장생활도 했지만, 그곳과 한국은 차이가 있었고 정보도 부족했다. 그때 떠올린 것이 컨설턴트의 연락처였다. 다행히 연락이 닿아 상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

컨설턴트 님은 제가 등록한 구직카드의 정보를 확인하시고 저의 스펙 및 상황에 대해서 알려주셨어요. 준비해야 될 자격증과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의 리스트도 마련해 주셨고요. 저는 대학을 휴학하고 직장을 다닌 상태였기 때문에 신분상 고졸이었습니다. 이러한 점도 고려해 지원할 수 있는 회사들을 알려 주시어 정보탐색을 수월하게 할 수 있었죠.”

이렇게 한국의 채용시장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그는 많은 정보들을 알 수 있게 되었고, 직군별로 필요로 하는 최소 스펙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을 들었다. 이러한 정보들과 함께 그는 자격증을 늘려가는 데 집중하였고, 동시에 전역과 함께 취업에 성공하겠다는 목표를 가질 수 있었다.

 

생소한 채용시장, 컨설턴트 도움으로 익숙해져

허수영 씨는 단기간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진심으로 작성해 담당 컨설턴트에게 보내고 컨펌을 받았다. 컨설턴트는 수정 및 보완 내용을 충실하게 조언해 주었다고.

컨설턴트 님의 도움으로 처음 지원했던 회사는 맥도날드의 매니저 트레이니라는 직종이었어요. 컨설턴트 님이 보완해준 지원서를 바탕으로 서류에 합격했죠. 하지만 면접은 처음 해보는 화상면접이라 익숙하지 않았고, 거기에 전역 일자와 입사 날짜가 맞지 않아 탈락했어요. 하지만 처음부터 잘 될 거라 생각하지 않았고 도전하고자 하는 점이 컸기에 그리 실망하지 않았어요. 저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컨설턴트 님과 함께 이력서를 보완했고, 지원회사의 인재상에 맞게 작성하는 연습도 거듭했죠.”

그는 다시 현재 다니고 있는 우아한청년들에 지원하였고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그런데 이번에도 면접이 화상면접이었다. 그는 컨설턴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컨설턴트는 화상채팅을 통해 모의 화상면접을 진행해 주었다. 처음에는 너무 어색해서 말도 더듬고 습관적으로 하는 안 좋은 행동들이 나타났다. 그는 단점을 컨설턴트의 피드백을 통해 보완했고, 컨설턴트가 준 면접 예상질문들도 준비하면서 면접을 준비하였다.

쉬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컨설턴트 님께서 줌으로 화상면접을 실제처럼 진행해 주셨어요. 접속하니 다른 컨설턴트 님도 들어와 계시더라고요. 컨설턴트 님은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다른 컨설턴트 님들에게 부탁했다고 하셨어요. 저는 실전처럼 질문에 답을 하면서 화상 모의면접을 봤습니다. 컨설턴트 님들은 다양한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저는 피드백 사항을 적극적으로 보완했고, 우아한청년들에 최종 합격했죠. 전역 전 취업이라는 기쁨도 얻었고요.”

취업은 혼자보다는 함께해야 성공

취업실전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펙경험들을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 시행착오를 덜 겪을 수 있고 성공취업으로 가는 길이 좀 더 수월하다.

컨설턴트 분은 수많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주셨어요. 만약 이러한 서비스가 없었다면 저는 어쩌면 아직도 취업준비를 하느라 헤매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장병이나 구직자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여러 기관의 도움을 받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장병의 경우는 국방전직교육원의 취업진로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입니다. 자신을 미리 객관화시켜 보고 스펙을 정리해 볼 기회를 갖는다면 후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그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조언을 이어갔다.

회사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다르고, 그 회사가 현재 진행하는 사업, 향후 10년간 유지가 될 서비스나 사업 등도 파악해 녹여내야 합니다. 특히, 현직자 인터뷰를 참고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뉴스나 홈페이지에 나와 있지 않은, 그분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용어, 그리고 추구하는 가치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직접 인터뷰하는 것이 어렵다면 유튜브나 포털 검색을 통해서 찾아볼 수 있어요. 결국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자신이 비춰질 때 다른 지원자들과의 차이점이 나타나고 우수인재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허수영 씨는 실패했을 때의 멘탈 관리도 중요하다고 말한다. 탈락한 회사에 미련을 갖지 않아야 하고, 만약 실패했다면 단지 그 회사와 맞지 않았을 뿐이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실패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회사에 도전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그만큼 취업의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취업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따라서 혼자 할 수 있다는 자만감에 빠져서는 안 돼요. 어떻게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현역 장병이라면 국방전직교육원의 취업진로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죠. 저는 운좋게 많은 시행착오 없이 빠르게 취업했습니다. 주변의 도움과 함께 한다면 여러분들도 가능할 것입니다.”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 / 허수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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