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렛대학교는 도울 수 있는 정신과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비전을 가진 대학이다. 따라서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굴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가정신은 나사렛대학교 학생들에게 필수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그간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지원했던 창업교육을 확대하여 2018년 2월 1일 신설되어 4년 동안 많은 혁신을 이루었다. 학교의 비전을 기반으로 하여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혁신하고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인재 양성’이라는 부서의 비전을 수립하고, 전공 기반 생태계 구축과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이라는 두 개의 목표를 세워 연간 1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재학생들의 창업은 물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와 같은 노력 덕분에 나사렛대학교는 현 시대에 요구되는 공동체, 협업, 상생 등의 키워드로 창업교육을 확대 및 활성화하고 있다.

2019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에 당당히 선정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한 사항은 3가지이다. 첫째, 창업지원을 위한 공간적 인프라 구축, 둘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창업교육의 다양화, 셋째 지역사회와 연계할 수 있는 창업동아리의 활성화이다.

2018년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추진한 사업은 교육부 산하 한국창의재단에서 진행한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이었다. 이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학교 주변 아파트 관리사무소 및 주민대표를 만나 소통하였고, 천안아산 지역주민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사업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2019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운영사업에 다시 제안서를 제출하여 전국에서 유일한 재활특화 메이커스페이스로 당당히 선정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인문사회계열로 구성된 나사렛대학교 재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코딩, 3D프린팅 등과 같은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재활특화 메이커스페이스 사업단인 NADO 메이커스페이스는 면적 100여 평의 공간에 20여 대의 3D 프린터와 레이저가공기, 평판프린터 등의 기계장비를 구축하고 지역 누구나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카페 공간, 교육 공간, 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지역사회 장애인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메이커 교육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창업동아리가 자유롭게 생각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대학혁신사업으로 스타트업밸리를 구축하였다. 50여 평의 공간에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 4개와 카페 분위기로 만들어진 오픈 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어 소규모 강연과 팀프로젝트 진행, 창업동아리들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 지속적으로 운영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으로 4C가 강조되고 있다. 4C는 다음과 같은 역량을 말한다.

먼저, Communication(의사소통능력)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며 상호교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Collaboration(협업능력)은 어떤 일이나 과제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Critical Thinking(비판적 사고능력)은 단순히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Creativity(창의력)은 똑같은 현상이나 사물을 보고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관점으로 개념을 새롭게 조합해내는 능력이다.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에서는 나사렛대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기 위해 20여 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역량제고에 포커스하였다. 데이터 분석, 디자인 툴에 대한 교육, 3D 모델링 및 프린팅 등 개별 교육을 진행하여 기능을 익힐 수 있도록 하였고, 이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캠프, 오감만족 혁신프로그램 등은 모두 팀 활동을 통해 진행하도록 구성하였다. 창업교육센터의 모든 담당자들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때 이 부분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모든 대면 프로그램이 정지되었을 때인 2020년 초 창업교육센터는 방학 중 한달 동안을 창업교육의 달로 정하여 학기 중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총 9개 프로그램 195명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기획하고 운영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가능한 모든 프로그램의 강의를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코로나19 2년째인 2021학년도에도 교육참여자 수나 프로그램 수가 줄지 않은 이유는 이같은 철저한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창업동아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지역사회 문제해결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였다. 프로젝트 결과를 관련 지자체나 기관에 전달하여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통상적으로 동아리는 한 팀으로 구성되지만 지역사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끼리 팀을 구성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지역의 환경, 교통, 안전 등의 문제를 학생들의 눈으로 정의하고, 실제 문제가 발생하는 장소에 찾아가 관찰하고 관련자를 인터뷰했다. 또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방문하여 성공 키워드를 찾았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 참여 학생들의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비판적 사고능력, 창의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는 이 프로젝트를 학생들의 필수과목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에 있다. 향후 나사렛대학교 학생들은 반드시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한 번은 진행하고 사회에 배출될 것이다.

자신의 삶을 혁신하고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인재 육성할 것

나사렛대학교가 창업교육 및 지원에 주력한 지 4년째가 되어가고 있다. 나사렛대학교는 나사렛대학교가 잘 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사회적경제 분야의 창업교육과 지원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 충남지역에서 사회적기업 등 사회적경제 분야 조직에 청년활동가를 선발하여 육성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을 4년간 추진해왔고, 2021년에는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창업지원교육센터를 수탁받아 70여 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100여 시간의 사회적경제 창업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지역의 사회적경제 조직과 협의체에 참여하여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창업교육센터의 힘을 보태고 있다. 나사렛대학교는 추후 재학생들의 진로에 사회적경제 영역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부여해 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나사렛대학교는 지역의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사회적경제와 창업동아리를 연계하는 방안과 사회적경제 창업 분야로의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 사회적경제와 관련된 아이템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창업동아리가 있으며, 이들 중 일부는 소셜벤처 경연대회와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충청남도 사회적경제 창업지원교육센터 졸업생의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졸업생들의 사회적경제 진입도 촉진시키고 있다.

이는 비단 나사렛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 학생들뿐만이 아닌, 지역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성장 발전해 나가는 상생의 모습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진정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가 추구하는 ‘자신의 삶을 혁신하고 세상을 도울 수 있는 인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닐까.

▪ 창업교육센터 주요 성과(2021년)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juit.co.kr

사진 / 나사렛대학교 창업교육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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