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현 / 중앙books / 17,000원>
‘ESG’는 Environmental·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거버넌스)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ESG는 기업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이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기업 가치와 연관된 비재무적 성과지표라고 할 수 있다. 용어도 생소한 ESG 때문에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종교단체, 음식점까지 ESG 경영을 선언하며, 정부 역시 각종 ESG 가이드와 인센티브 정책을 내놓고 있다. 도대체 이토록 ESG가 뜨거운 화두인 이유는 무엇일까?
제1대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그 원인을 ‘BBC’라고 설명한다. 첫 번째 ‘B’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다.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은 투자자들과 기업 최고경영자에게 ‘거의 모든 투자에 ESG 평가를 반영할 것’이라는 말했다. 두 번째 ‘B’는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으로 취임과 동시에 파리기후협정 복귀를 선언했고, 친환경 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마지막 ‘C’는 코로나19다. 팬데믹의 원인 중 하나로 기후 변화가 지목되었는데, 이는 국제 사회에 ESG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제 ESG 경영은 선택을 넘어 필수가 되었다. 이 잭은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조직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한국형 ESG 경영을 안내한다.
정리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