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10명 중 7명,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 실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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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10명 중 7명,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 실천 중이다"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4.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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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올해로 52주년을 맞는 지구의 날을 기념해 MZ세대 2,154명을 대상으로 ‘환경보호’ 관련 조사를 진행한 결과, MZ세대 대부분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일상 속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답한 MZ세대는 84.1%로, 구체적으로 관심있는 분야는 폭염, 폭설, 한파, 집중호우 등 ‘기후 변화(68.3%,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미세먼지, 오존 등으로 인한 대기 오염(58.2%) ▲쓰레기, 폐기물 등으로 인한 토양 오염(54.8%) ▲자연 자원, 미래 에너지원 고갈(45.0%) ▲산림, 습지, 해양, 생물 등 생태계 오염(44.0%) ▲강, 하천, 호수 등 수질 오염(37.6%) 순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 관심이 높은 만큼 일상에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MZ세대의 비율도 70.0%에 달했다. 일상 속 친환경 활동의 실천은 주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 인지(70.9%, 복수응답)’와 ‘책임 의식(68.9%)’에서 비롯됐으며, ▲친환경 굿즈, 챌린지 등 친환경 트렌드(7.2%) ▲친구·지인의 권유(7.5%) ▲연예인·인플루언서 등의 영향(5.4%) 등도 기타 요인으로 집계됐다.

MZ세대가 주로 실천하는 친환경 활동으로는 ‘쓰레기 분리 배출(77.4%,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70.5%) ▲친환경 교통 수단 이용(62.4%) ▲재활용, 중고 거래 등 물건 아껴쓰기(53.6%) ▲전기 절약(52.8%)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47.9%) ▲전자 영수증 발행, 전자 문서 이용 등 종이 없는 생활(37.5%) ▲친환경 제품 소비(18.2%) ▲플로깅, 쓰담 달리기 등 환경 미화 활동(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친환경 활동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자는 30.0%였다.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로 ‘생활의 편리함이 우선시돼서(77.9%, 복수응답)’를 꼽았다. 이 밖에 ▲일상에서 친환경적인 대안을 찾기 힘들어서(46.1%) ▲환경 오염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20.4%) ▲친환경 활동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11.3%) 등의 답변이 있었다.

더불어 MZ세대 10명 중 9명(90.0%)은 제품 구매 시 가격이나 품질 등 조건이 동일하다면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고, 이들 중 77.7%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환경보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84.0%, 복수응답)’하는 마음이 가장 컸고, ‘제품 구매로 환경보호를 손쉽게 실천할 수 있기 때문(65.5%)’이라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동일 조건일 때 친환경적인 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이들 중 실제 친환경 제품을 구입 경험이 있는 MZ세대는 86.2%로 확인됐다. 이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친환경 제품은 스테인리스 빨대, 텀블러, 장바구니 등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58.3%)’이었고, 다음으로 ▲리필이 가능한 제품(22.4%) ▲자연분해되는 제로웨이스트 제품(8.0%)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제품(6.0%) ▲저탄소인증제품(4.8%) 순으로 집계됐다.

글 / 이은지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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