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뜨고 있는 스타트업 7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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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뜨고 있는 스타트업 7선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5.04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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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40주년 기획특집 / 스타트업과 취업_Focus on | 지금 뜨는 스타트업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많은 스타트업들이 기업가치 1조 이상의 유니콘 기업이 됐다. 현재도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3년 뒤 유니콘은 어떤 기업일까? 몇 년새 떠올라 주목받고 있는 스타트업들을 모아봤다. 고속으로 성장하는 곳들이라 현재 모두 채용이 진행 중이니 채용 포지션과 일정도 확인해 보자.

국내 유니콘 기업 목록

옐로모바일

모바일

엘앤피코스메틱

화장품

두나무*

핀테크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핀테크

야놀자

O2O 서비스

위메프

전자상거래

지피클럽

화장품

무신사

전자상거래

에이프로젠

바이오

쏘카

카셰어링

컬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티몬

소셜커머스

직방*

부동산중개

당근마켓*

전자상거래

버킷플레이스*

전자상거래

빗썸코리아*

핀테크

리디*

콘텐츠플랫폼

A(기업명 비공개)

-

*는 신규 (자료: 중소벤처기업부)

지난해 국내 유니콘 기업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두나무, 직방 등 7개의 혁신 스타트업이 새롭게 유니콘 기업에 합류했다. 유니콘 기업은 비상장기업으로 기업가치가 1조 원 이상인 곳을 말한다.

지난 21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국내 유니콘 기업은 총 18개로 집계됐다. 한 해 7개의 새로운 유니콘 기업이 탄생했는데 집계 이래 최다 수준이다. 2017년 국내 유니콘 기업이 3개에 불과했던 데 비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최근에는 대기업들도 벤처기업에 투자해 매력적인 벤처기업에 자금이 더욱 밀려드는 추세다.

이미 유니콘 기업으로 그 시장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을 제외하고, 지금 뜨는 스타트업들은 어디일까투자 정보와 성장세를 기준으로 지금 뜨는 스타트업들을 살펴본다.

 

리셀플랫폼, 크림

크림은 20203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 시리즈 B단계(누적 1,200억 원 투자)에 접어들었다. 스니커즈 거래로 시작해 명품, 스마트폰, 레고 등 한정판 제품들로 거래 품목을 확장시켜 리셀 플랫폼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최대 스니커즈 커뮤니티인 나이키매니아를 인수한 것이 시장 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20219월 크림은 나이키매니아를 인수하여 1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크림에서는 일반적인 리셀 플랫폼의 거래 프로세스와 다른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판매자에게 상품을 인도받아 검수하고 구매자에게 다시 배송해 최종적으로 구매자가 상품을 수령하기까지 보통 5~7일 가량이 소요된다. 크림은 물류창고를 확보하여 미리 상품을 인도받아 검수하고, 상품을 보관했다가 구매자가 구매하면 그 즉시 배송을 시작한다. 주문하면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현재 크림에서는 법무 담당자, 소셜 마케팅 매니저, 제휴 마케팅 매니저 직무를 채용(~5.16)하고 있다.

 

명품 커머스앱, 머스트잇

머스트잇은 2011년 설립 이래 매년 80% 이상 성장하며, 2021년에는 약 3,500억 원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면세점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명품 구매가 대폭 늘어났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나면서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도 성장했다.

머스트잇은 지난해 누적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양질의 사용자 경험을 위해 기술적 측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쿠버네티스, CMS(Content Management System) 등과 같은 기술을 도입해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머스트잇은 최근 프리오더(선주문) 방식의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더는 제품이 정식으로 발매되기 전 소비자로부터 미리 주문을 받는 판매 형식을 말한다. 사전 예약 구매이기 때문에 상품 수령까지 한 달 이상이 소요되지만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특히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행을 타지 않는 제품으로 프리오더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령 시기가 중요하지 않고, 오히려 시중 판매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머스트잇에서는 서비스 기획자와 퍼포먼스 마케터, 리크루터와 프론트엔드 개발자, 백엔드 엔지니어 등 총 8개 직군에서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이동수단 통합 앱, 카찹

공유 자동차, 공유 자전거, 공유 전동 킥보드 등은 도시 곳곳을 연결하며 시민들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 카찹은 20206월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과는 달리 대중교통(지하철, 지하철+버스) 경로뿐 아니라 공유 전동 킥보드, 택시, 공유 자전거, 공유 자동차, 한강 수상택시 등의 교통 수단을 활용한 경로를 보여준다. 최근 고객수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월간활성사용자(MAU)의 성장률은 매월 39% 이상 증가하고 있다.

카찹은 도심형 항공서비스, 자율주행택시 등 다양해져 가는 모빌리티 서비스와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가격 및 이용정보의 비대칭성을 줄여나갈 예정이며, 플랫폼개발팀에 인재를 영입해 프로덕트 고도화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찹에서는 플랫폼개발팀 프론트엔드 개발 파트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엔지니어와 플랫폼개발팀 풀스택 엔지니어 채용을 진행(~4.30)하고 있다.

 

반려동물 종합 이커머스, 바잇미

바잇미는 2017년 설립되어 매년 100% 이상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BUY 1 GIVE 1’(간식 2개를 구매하면 1개를 유기견과 나누는 프로그램), ‘Please adopt, Don't Shop’(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캠페인 등을 통해 반려견, 유기견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바잇미에서는 반려동물 장난감과 의류, 식품이나 위생용품까지 200여 개의 자체 브랜드 제품(PB)을 기획해 판매하고 있다. 자체 제품을 포함한 다양한 브랜드의 반려동물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반려동물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한다. 바잇미의 PB 상품은 시즌 상품까지 포함해 한달 최소 7~8개가 출시되고 있다.

현재 인스타그램에 바잇미를 검색하면 해시태그 7만 개가 넘고, 팔로워도 8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에는 배우 신세경을 모델로 기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으며, 202039억 원의 매출에서 작년 110억 원 규모로 매출이 182% 가량 급성장했다. 최근 4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는데,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브랜드 큐레이션과 브랜드 인큐베이션을 통해 국내 최대의 펫 브랜드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현재 바잇미에서는 반려동물 상품기획자와 반려동물 용품 MD, 콘텐츠 퍼포먼스 마케터를 상시로 채용하고 있다.

 

당뇨관리 필수앱, 닥터다이어리

당뇨병은 완치가 없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를 요한다.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이 당뇨 환자일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생활 습관을 잘 지키며 관리하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항상 손에 쥐고 있는 스마트폰 앱으로 언제 어디서나 당뇨 관리를 할 수 있다. 대표가 직접 당뇨를 관리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당뇨병 관리 플랫폼 닥터다이어리가 설립됐다.

당뇨 환자들의 효과적인 당뇨 관리를 위해 혈당과 혈압, 약물 및 식단, 운동 등을 측정하고 기록하는 서비스를 주기능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환자 간의 커뮤니티나 자가 관리를 위한 교육 콘텐츠, 월간 및 주간 건강 보고서 발행 등 앱을 통해 당뇨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출석 체크와 건강관리 미션 등을 통해 자가 관리를 철저히 하는 사용자들에게 현금성 포인트를 주고, 온라인 쇼핑몰 닥다몰에서 상품을 살 수 있게 했다.

닥다몰은 사내 임상 영양사들이 엄격하게 선별한 제품을 체험단 체험 후 70% 이상의 만족도를 기록한 상품들만 입점되어 있다. 이 쇼핑몰은 당뇨병 환자뿐 아니라 저탄수화물 식이요법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 55억 원을 달성한 닥터다이어리는 올해 매출 2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도 70만에 달한다. 현재 닥터다이어리의 HR 조직문화/교육 담당자(~4.29), 웹퍼블리셔(~5.13), 퍼포먼스 마케터(~5.13), UXUI 디자이너(상시), 안드로이드 개발자(3년차 ~4.29/6년차 ~5.13) 채용이 오픈되어 있다.

 

AI추천 여행 플랫폼, 트리플

트리플은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초개인화 여행 플랫폼을 자처한다. 빅데이터와 AI 분석에 기반해 여행자의 취향과 상황, 위치에 알맞은 맛집과 관광지를 추천한다. 항공권, 숙박권, 투어 등 추천한 여행 상품 예약과 여행 일정 관리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를 모두 책임진다. 해외 200여 개 도시와 국내 30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완비한 탄탄한 콘텐츠 역시 강점이다. 20177월 처음 출시되어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700만 명을 넘겼다.

코로나19로 위기가 찾아왔지만, 국내 여행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실적이 크게 좋아졌다. 지난해 예약 건수는 코로나가 시작되던 2020년 대비 800% 증가했고, 해외여행 수요가 높았던 2019년에 비해서도 200% 이상 증가했다. 최근 NDC(항공권 예약, 발권, 취소 및 부가서비스 구매를 위한 차세대 기술 기반 표준화된 유통 포맷) 첫 파트너로 싱가포르 항공과 협력 관계를 맺고 항공권 예약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그동안 해외 항공권은 취소와 환불의 단계에서 여행사 접수를 거쳐야 해 복잡하고 시간이 걸리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NDC를 적용하면 고객이 직접 환불 금액을 확인하고 항공권을 바로 취소할 수 있다. 또한 향후에는 좌석, 기내식, 수화물 등 항공사의 부가서비스들을 항공사를 거치지 않고도 직접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현재 트리플에서는 채용 담당자, 콘텐츠 기획자, 투어 액티비티 상품 MD,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자, 브랜드 마케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데이터 엔지니어 등 13개 직군에서 상시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수면 개선 솔루션 시스템, 에이슬립

에이슬립은 호흡 소리와 무선 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을 개발해 아마존 인공지능(AI) 스피커인 알렉사와의 협업을 진행 중인 회사다.

에이슬립의 비접촉식 수면검사법은 웨어러블 기기 등을 몸에 착용하지 않고도 수면 시간 동안의 상태를 보여준다. 스마트폰 음성만으로 AI 기술을 통해 접촉 방식보다 더 편하고 신뢰도 높은 수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에이슬립은 무선 와이파이(WiFi)로 복부와 흉부 움직임을 확인해 수면 중 발생하는 질환을 파악하는 것까지 기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슬립은 특히 수면 진단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들과 협력해 AI기반 비접촉 수면진단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인 수면 분석 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정확도를 보유하고 있다.

에이슬립 이동헌 대표는 국내 여러 대학병원과 협업을 통해 3만 시간이 넘는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병원 검사 대비 70% 수준의 정확도를 확보했고, 이는 50~60%인 해외 경쟁사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에이슬립은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으로도 수면 분석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앱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에이슬립에서는 웹 개발자와 안드로이드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와 프로덕트 디자이너 등의 포지션을 채용 중이다.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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