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기점으로 재택근무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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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기점으로 재택근무 급감했다”
  • 김영국 기자
  • 승인 2022.05.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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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다시 사무실 출근을 실시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미 변화된 근무 환경을 경험한 직원들이 많아지고,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일하는 것이 전 세계적인 추세가 되면서 기업들의 고민도 그만큼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기업들의 현황은 어떨까?

커리어테크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800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시행 및 지속 여부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 기업의 53%는 코로나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실시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재택근무 비율은 수도권 기업(58.1%)이 수도권 외 기업(41.1%)보다 높았다.

재택근무 시 업무 효율에 대한 만족도는 ‘80’(25%)이 가장 많았고, 이어 ‘70’(18.4%), ‘90’(13.4%), ‘100’(12.5%) 등의 순으로 나타나 생산성을 비교적 높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기점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위드코로나 이후 재택근무 방식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인 기업은 15%에 그친 것. 업종별로는 정보통신/IT’(28.7%) 기업이 재택근무 유지한다는 응답이 가장 높았고, 계속해서 금융/보험’(27.3%), ‘식음료/외식’(2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기업이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이유는 유연한 근무형태가 안착되고 있어서’(50%, 복수응답)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서’(50%)1순위로 꼽았다. 이외에도 업무 효율에 차이가 없어서’(40.8%), ‘여전히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어서’(29.2%), ‘재택근무 시스템을 잘 갖춰서’(24.2%) 등이 있었다.

운영 방식은 개인의 자율적 선택(횟수제한 없음)’(25%)이 가장 많았고, ‘5일 재택’(24.2%), ‘2일 재택’(19.2%), ‘3일 재택’(10.8%) 등이 이어졌다.

기업들 절반 가까이(48.1%)는 향후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현재는 일상회복 차원에서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기업들이 많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원격근무는 이미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우수 인재 확보와 조직 관리 차원에서도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김영국 기자 ky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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