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약 80%, "올해 여름휴가 계획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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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약 80%, "올해 여름휴가 계획 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05.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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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가 한 달이 지났다. 향후 더 폭넓은 해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직장인들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어떻게 세웠을까?’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현대인의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성인남녀 98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먼저, 올해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는지 물어본 결과, △확실한 계획이 있다(15.5%) △일정 및 계획 고려 중(62.9%) △전혀 계획 없다(2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8명꼴(78.4%)은 여름휴가를 갈 뜻이 있다고 밝힌 것. 이들 가운데는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고 최근 몇 년간 휴가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다가오는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2020년 동일조사에서 여름휴가 계획을 밝힌 응답자는 26.8%로 재작년과 비교하면 약 3배 정도 늘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인 계획을 더 들어봤다. 그 결과, △국내여행(56.3%)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해외여행(23.6%) △호캉스(12.8%)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해외여행의 경우 인크루트가 재작년에 조사한 결과(8.7%) 대비 올해 23.6%로 14.9%p 올랐다. 이처럼 해외여행 계획이 증가한 데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 규모 감소세와 해외입국자 방역절차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이 없다고 밝힌 이들에게도 그 이유를 들어봤다. 조사 결과, △비용 부담(33.6%)이 가장 많았고, △코로나 상황을 아직 안심할 수 없어 외부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를 것 같아서(28.5%) △연차 사용 부담(12.6%) 등이 이어졌다.

생각만 하면 즐겁고 설레는 여름휴가, 하지만 조사 결과처럼 연차 사용에 부담을 느낄 직장인도 있을 것이다. 장기간 자리 비움은 업무 누적과 상사 눈치, 취준생들은 취업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하는 등 적지 않은 부담이 따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연중 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때는 그리 많지 않다.

더 길게 보내고 싶어도 실행에 옮기기 힘든 여름휴가, 응답자가 생각하는 여름휴가의 현실 기간과 이상 기간에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조사 결과,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여름휴가의 현실 기간은 평균 5일이었다. 그러나 여름휴가를 만끽했다고 느낄 이상적인 기간은 평균 9일이었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약 두 배 가까운 차이가 존재했다.

액수와 상관없이 회사에서 여름휴가비도 제공하는지 물어봤다. ‘제공한다’는 응답은 25.1%였다. 제공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회사를 확인하고 기업규모별로 분류해본 결과 대기업(43.1%)이 가장 많았다.

마지막으로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에게 예상 일정을 물어봤다.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한 달은 8월(37.4%)이었고, 이어서 7월 중(36.1%), 6월 중(13.7%) 순으로 나타났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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