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장병들의 ‘내일(My Job)’을 위한 ‘2022 국군장병 취업박람회’가 지난 5월 1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많은 장병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국방부와 KB국민은행이 공동 주최하고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국군장병! 전역 후 내일(My Job+Tomorrow)을 위하여”라는 슬로건 아래 르노삼성자동차, 효성중공업, 신세계건설, ㈜이브자리 등 대기업 및 우수 중견·중소기업 120개 기업이 참가하여 국군장병들에게 다양한 일자리 정보를 제공했다.
장병 2,300여 명이 참여하여 성황리에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채용면접 부스뿐만 아니라 부대행사로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취업컨설팅, 직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현직자 멘토링, 가상현실로 면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VR면접체험관,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의 명사 특강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현장을 찾은 국군장병들의 인기를 끌었다. 특히, VR면접체험관과 AI역량검사관은 긴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체험할 수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장 채용부스에 참가한 S사 인사담당자는 “우리 회사와 사업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지원 분야에 대한 직무 안내, 스펙 등 채용현장에 적용되는 조언을 제공하였다”며, “상담을 온 장병들이 진지하게 경청하였고, 상담이 끝난 후에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올 9월 말 전역을 앞두고 박람회에 참가한 오 모 병장은 “전역 후 대학에 복학해야 하는데, 복학을 앞두고 기업의 채용 트렌드를 알아보고 싶어서 참가했다”며,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에 대해 상담을 받은 것이 훗날 취업실전에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5개 권역 38개소의 ‘사후관리 전담센터’를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 박람회에 참가하였으나 희망하는 일자리를 갖지 못한 장병들에게 전담 컨설턴트가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일자리를 추천하는 등 취업 시까지 적극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군 복무기간이 사회와의 단절, 희생의 기간이 아닌 전역 후 원활한 사회진출에 필요한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생산적인 군 복무기간이 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청년장병들의 생애주기 이행과정에서 군 복무로 인한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지원체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