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 베트남 다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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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 베트남 다낭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07.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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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베트남 다낭

베트남의 5개 중앙 직할시 중 하나이자 중부지역 최대의 상업도시 다낭. 예로부터 남중국해와 면해 있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동서 무역의 활발한 교역처가 되었다. 베트남 전쟁 당시에는 미국의 최대 군사 기지이기도 했으며, 근처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후에와 호이안, 미선 유적지가 위치해 있어 볼거리가 풍부하다. 강을 사이에 두고 시가지와 해안가로 나누어져 있으며, 긴 해안선을 따라 고급 리조트들이 한창 들어서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한 휴양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며, 도심의 역사 유적과 해안가에서의 휴양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력적이다.

 

다낭 주요관광지

마블마운틴(오행산)

마블마운틴은 대리석과 석회암으로 이루어진 다섯 개의 산이 모여 있어 오행산이라고도 불린다. 각각의 봉우리는 (), (), (), (), ()’로 불리며, 그 중 수() 산을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주변에는 각종 석상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산을 올라가면 멋진 동굴과 불상, 그리고 탁 트인 다낭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나산국립공원

다낭 시내에서 약 40km, 해발 1,487m에 위치한 바나힐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프랑스인들이 더위를 피하기 위해 만든 휴양시설이다. 기네스북에 등재된 5,042m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여 분쯤 올라가면 바나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바나산 정상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 좋은 테마파크, 인생 샷 남기기 좋은 유럽풍의 건물들, 흐린 날씨에 스산한 기운이 감돌면 더 멋있는 장면이 연출되는 골든브릿지까지 다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답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미케 비치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세계 6대 비치 중 하나인 미케 비치는 10km에 이르는 백사장이 상징적이다. 투명한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스냅사진을 촬영하고 싶다면 더없이 좋은 곳이다. 비치를 따라 리조트들이 있으며 일부 호텔의 경우 루프탑을 보유하고 있어 아름다운 비치의 모습을 내려다볼 수 있다.

 

다낭 대성당(핑크 성당)

1923년 프랑스 식민지 시절 지어진 중세 건물 양식의 가톨릭 성당이다. 연분홍빛 외관으로, 일명 핑크 성당이라고 불리며 쩐푸 거리의 사진 명소가 됐다. 70m 높이의 첨탑으로 탑 꼭대기에는 수탉 모양의 풍향계가 있는데, 이 때문에 현지인들에게는 수탉 교회로도 불린다. 성당 뜰에는 성모마리아 상이 있으며, 아름다운 성당으로 인해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영흥사

다낭 해안가 북쪽, 선짜 반도 언덕에 위치한 사원으로 거대한 해수 관음상으로 유명하다. 워낙 커서 멀리서도 동상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한데, 오르는 내내 아름다운 해안선이 펼쳐진다. 영흥사 안에는 사원들과 거대한 석상, 고목들이 잘 조성되어 있으며, 다낭 전체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하다.

 

손짜 해수관음상

영흥사를 지나 사원 안에 있는 해수관음상은 67m 높이의 베트남 최대 높이 불상으로 유명한 관광명소다. 해수관음상을 보며 기도를 올리는 현지인들이 많기 때문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어두워질 때쯤 불이 켜지면서 불상의 위엄을 느낄 수 있고, 미케 해변이 보이는 멋있는 전망이 있는 곳이다.

 

 

호이안

호이안은 17세기 옛 모습이 간직되어 있는 유서 깊은 항구도시다. 참파 왕국 시절부터 중국, 일본을 비롯하여 포르투갈, 프랑스 등 서방국가와 교류했고, 16세기 중엽 이래 무역도시로 번성했다. 현재 호이안은 거리마다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과 다양한 문화의 영향을 볼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잘 알려져 있다. 구시가지는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밤을 비추는 등불과 시간이 멈춘 듯한 도시의 모습이 인상적으로,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도시다.

 

호이안 주요관광지

턴키의 집

200년 전 호이안의 재벌이었던 중국인 턴키가 거주했던 집으로 호이안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베트남, 중국, 일본의 건축 양식이 조화롭게 혼합된 것이 특징적이다. 현재는 턴키의 8대 자손이 운영하고 있으며, 집 내부에는 과거 호이안의 강이 범람하였을 때 강물이 어느 정도까지 차올랐는지 확인할 수 있는 흔적이 남아있다.

 

풍흥의 집

호이안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이다. 19세기 풍흥이라는 이름의 무역상이 물건을 팔기 위해 지은 곳으로 현재는 8대 후손이 거주하고 있다. 검은 갈색빛이 도는 목조 건물로 중후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지금은 토산품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다.

 

광조회관

광조회관은 1800년대 말 중국 광저우에서 온 상인들이 지은 회관으로,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과거 중국 무역상이나 항해사들의 휴식공간이 되기도 했으며, 상거래도 많이 이루어졌다. 현재는 중국 동포들의 향우회 장소이자 제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내원교

호이안에 정착한 일본인들이 지은 다리로 베트남 화폐에서도 볼 수 있으며, 낮보다 밤에 더 운치가 있다. 16세기 말에 호이안은 중국의 무역상들을 비롯하여 일본의 무역상들도 자주 드나들던 도시였다. 광조회관이 중국인의 흔적이라면 일본인의 흔적은 내원교라고 할 수 있으며, 이 다리는 일본인들이 중국인 마을과 교류를 하기 위해 건설한 것이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들과 어우러져 낮과는 또 다른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 1577-1233>

정리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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