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멋진 인생을 만드는 기본 첫 단계, 건강(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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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멋진 인생을 만드는 기본 첫 단계, 건강(2)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2.07.05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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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ntor / 책으로 만나는 멘토

추운 겨울을 지나 따듯한 봄이 올 때면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운동을 시작하거나 음식을 조절한다. 대부분이 몸이 드러나는 여름철 옷들을 대비하기 위함이거나 수영장을 가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사실 드러나는 몸매보다 더욱 중요한 것이 우리 몸의 건강이다. 그리고 건강은 여름에만 신경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평생을 잘 관리해야 한다. 영양, 습관, 운동 등 우리 건강을 책임져주는 6명의 멘토를 만나본다.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이의철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생활습관의학 전문의, 현재 선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을 맡고 있는 저자는 베지닥터(vegedoctor.org) 사무국장, 대한생활습관의학 교육원 부원장으로 활동하고 있고, 차의과대학 통합의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생활습관의학강의를 하고 있다.

저자는 직업환경의학, 생활습관의학 전문의로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만나왔다. 보통 의사들이 하듯 저자 또한 진료하고 처방하는 건강 상담을 했었지만 증상에 대한 약 처방 횟수만 늘어날 뿐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 데에 회의가 들기 시작했다. 그러다 자연식물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접하고 그 효과를 몸소 험하면서 자연식물식을 공부하는 의사가 되기 시작했다.

일단 저자는 자연식물식이라는 명칭에서 비롯된 오해부터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자연식물식 하면 풀만 뜯어야 할 것 같지만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그리고 각자가 처한 환경에 맞는 선에서 고기, 생선, 계란, 우유 같은 동물성 식품을 최대한 배제하고 식용유나 설탕을 최소한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자연식물식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의 건강 상태는 최악이다. 속 쓰림, 변비, 치질 같은 귀찮고 짜증나는 증상을 달고 살고, 불과 50년 전만 해도 전무후무했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질환이 감기같이 흔해졌으며, 고령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각종 암, 뇌심혈관질환 등의 발생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저자는 이와 같은 다양한 불()건강의 원인으로 식습관에 주목하고 자연식물식을 권한다. 이 책에는 의학적, 과학적 사실을 바탕으로 자연식물식이란 무엇인지, 왜 자연식물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소개하며, 나아가 소위 말하는 전문가나 이익 집단에게 속지 않고 개인과 사회, 지구 생태계의 건강 모두를 가능하게 하는 자연식물식 식단의 힘에 대해 알려준다.

저자는 비거닝, 채식이 답이다등을 공저했고, 당신이 병드는 이유를 번역했으며, 무엇을 먹을 것인가및 자연식물식과 관련된 다양한 번역서를 감수했다. 최근에는 건강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동물과의 공존을 위해 자연식물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경원의 백 투 베이직」│강경원

이 책은 누적 조회수 5천만 뷰, 35만 구독자의 찬사와 존경을 받으며 혼돈의 헬스 유튜브를 30년 내공으로 평정한 국내 No.1 전설의 보디빌더 강경원의 첫 번째 헬스 바이블이다.

모두가 인정한 한국 최고의 보디빌더 강경원은 세계적인 보디빌딩 대회인 아놀드 클래식에서 한국인 사상 최초로 프로 카드를 받은 챔피언이자, 국내 최초 올림피아 진출로 보디빌딩계에 전무후무한 발자취를 남겼다. 이미 국내에선 전국체전 15회 금메달리스트이자 강경원 이름 석 자로 전례 없는 연패 신화를 남겼기에 살아 있는 전설 리빙 레전드로 통한다.

미국 진출로 한국을 떠나 있던 그는 돌연 2019년 유튜브 강경원채널을 오픈하며 그간 공개한 적 없던 운동 강의를 뛰어난 기획과 영상미로 전달하며 헬스 유튜브계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정보의 홍수 속 기본과 정석을 강조하는 레전드의 등장은 진짜를 원하던 헬서들에게 무한 지지를 얻으며 인기와 명성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그렇게 열화와 같은 성원으로 그가 30년간 스스로 익힌 운동 노하우를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초급자, 중급자, 상급자 모두 참고하여 볼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의 가장 기본적인 종목들을 상체와 하체 근육 부위별로 나눠 머신과 프리웨이트 한 종목에 치우치지 않게 골고루 실었다. 저자가 직접 모델로 나서 전 과정 자세를 시연했으며 자세한 설명, NG 등의 팁은 물론 QR코드도 수록해 빠른 이해를 돕는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물어온 식단이나 멘탈 관리법에 대한 이야기, 헬스장 가기 전에 보는 분할 루틴도 수록해 운동하는 이들이 가장 보고 싶었던 정보도 빠짐없이 실었다. 사람들이 잘못된 정보로 운동하고 부상도 입는 것이 안타까워 출간을 결심한 그의 마음이 내용에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놀드 클래식의 한국판이라는 찬사가 쏟아지는 바로 지금, 더 이상 근손실 노동이 아닌 진짜 근성장 운동을 배울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말자.

 

림프의 기적」│박정현

저자 박정현은 국내 임상 림프와 셀룰라이트 테라피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에스테틱 업계의 멘토다. 20여 년 전, 일반인에게 생소했던 에스테틱 분야를 대중 속에 정착시키며 오늘날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일찍이 인간의 몸이 곧 우주이며 세포 차원에서 생명활동을 하고 있음을 간파해 미래지향적 통합의학 차원에서 뷰티테라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프랑스 Paris 8대학에서 불문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고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일했던 그의 독특한 경력은 에스테틱을 인문학으로 해석하려는 성향을 만들었다. 에스테틱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을 통해 감동을 이끌어내는 미래형 힐링산업이며 안티에이징 분야라 규정하는 것이다. 그는 현재 에스테틱 교육뿐 아니라 몇 년간 통합의학 관련 열린 포럼을 진행함으로써 의사, 물리치료사, 심리 테라피스트, 운동치료사들과 폭넓은 교류를 통해 영역을 허문 새로운 건강 개념을 정립하는 데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우리 몸에서 해독과 면역을 담당하고 체형과 피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림프에 대해 대중들이 알기 쉽게 접근한 최초의 시도다. 그는 다양한 방송 및 강연 활동을 통해서도 전 국민에게 림프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매진하고 있으며, 라이프스타일의 개선을 통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킬 수 있음을 역설하고 있다.

심장의 순환계와 마찬가지로 림프도 순환계로 이루어져 있다. 혈액이 원활하게 순환해야 하듯림프액도 막힘없이 흘러야 하는 것이다. 어떤 약을 먹어도 림프를 순환시킬 방법이 없고 막힌 림프를 뚫을 방법도 없다. 림프관은 엄청난 세망이면서 온 몸에 복잡하게 분포되어 있어 해부를 해도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지만 아직 온 몸에 림프절이 몇 개나 있고 모세림프관이 어떻게 분포되어 있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아직 신비에 싸인 영역인 것이다.

이 책 속엔 림프를 건강하게 바꾸는 생활습관이 실려 있다. 평범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음은 이미 임상에서 확인되었다고 한다. 또한 여러 매체에서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는 림프 체조는 단 몇 분 만에 림프 부종이 빠지는 효과로 유명하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정해 간단한 체조만 하면 만성적인 통증이나 흐트러진 체형, 괴로운 부종에서 벗어날 수 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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