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공자들을 위한 IT 상식 입문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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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공자들을 위한 IT 상식 입문서(2)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2.08.10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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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Mentor / 책으로 만나는 멘토

비전공자들에게도 IT는 배움을 게을리할 수 없는 분야가 되었다. 그만큼 IT는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배경지식이 전혀 없어도 IT 관련 지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된 책들을 모아봤다. 코딩부터 인공지능, 딥러닝까지. 이제 와서 전공을 바꿔야 하나 고민했던 대학생들과 급하게 IT 지식을 익혀야 하는 직장인들에게 두 번째로 추천한다.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최원영

오늘도 스마트폰 알람으로 눈을 뜬다. 출근길에 마주친 사람들은 제각각 스마트폰을 붙잡고 각자 관심사들을 들여다보고 있다. 포털로 뉴스를 읽고, 어제 못본 예능도 보고, 가끔 전자책을 보는 이들도 있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보는 화면들도 정말 가지각색이다.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 속 깊숙히 들어와 거의 모든 일상을 대체하고 있다. 그래서일까? 어느새 우리가 매일 처리해야 할 업무에서도 스마트폰, 그리고 그와 관련된 IT 기술이 많은 영역을 차지하게 되었다.

개발, 디자인이 어렵다고 이제 와서 다시 컴퓨터공학을 전공할 수도 없는 일. 그런 비전공자를 위한 가뭄 속 단비같은 IT 지식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이 있다. 제목 그대로 비전공자들이 개발 언어를 배우지 않고도 개발자, 디자이너와 협업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IT 필수지식만을 쏙쏙 뽑아 한 데 모은 책이다.

경영학을 전공한 저자는 대학교 졸업 후 IT 기획을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부터 새로 배웠는데, 결국 비전공자들이 IT 업무를 위해 꼭 개발을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 어차피 개발은 개발자의 영역이고 비개발자는 전체적인 IT의 큰 그림을 보고 그들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이후 저자는 비전공자들을 위한 IT 교육에 매진했고 그 간의 수업 자료를 이 책에 총망라했다.

이 책에서는 컴퓨터와 각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네트워크, 클라이언트, 서버, API, , , 데이터 등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관계가 이어져 있는지 전체적인 큰 그림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지만 그럼에도 충분한 깊이의 지식을 제공한다. 딱딱하지 않고 그림과 곁들여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단숨에 완독이 가능하다. 좀 더 깊이 있는 완벽한 이해를 위해서는 두 번 이상 읽거나 저자의 온라인 클래스를 들어보는 것도 방법이 될 것이다.

그간 IT 업무에 대해 답답함을 느꼈다면 이 책 한권으로 꿀팁들을 배워보자. 그간 해소하지 못했던 갈증을 풀고 스마트한 일잘러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되어 줄 것이다.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는 AI 지식| 박상길

최근 모나리자의 실제 얼굴이 화제에 올랐다. 옅은 눈썹에 묘한 미소를 지은 얼굴은 수많은 관람객의 상상에만 존재하던 모나리자의 모습이었다. 모나리자의 사진을 찾아내기라도 한 걸까?

실은 이 이미지를 만든 건 인공지능이다. 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인공지능 프로그램 아트브리더와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하는 페이스앱을 이용해 구현한 것이다. 이제 AI 기술은 누구나 놀라운 결과물을 낼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되었다. AI가 처음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일자리에서 모조리 내몰 거라는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실제로 AI 의사나 기자가 등장하고 이들을 현장에서 경험해 본바, 이제는 기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하기보다는 인간이 인공지능 기술을 도구 삼아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가리라는 것이다.

이 책은 이처럼 인공지능이란 도구가 주어진 시대에, 다양한 사람이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게 돕기 위해 쓰였다. 관련 공부를 해본 적 없는 사람들, 과학·수학이 낯선 문과생까지도 인공지능 기술의 역사와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교양 수준으로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을 곧 우리 삶 전반에서 일상적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처음에 특정 집단만 사용했던 스마트폰이 채 10년도 되지 않아 우리나라 성인 95%가 사용하게 된 것처럼 말이다. 이제는 마냥 인공지능을 두려워하거나 어려워할 게 아니라, 농업부터 사무직까지 어떤 분야에서든 인공지능을 접목하고 활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시대의 요구에 따라갈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카카오에서 챗봇을, 다음에서 검색엔진을 만들었고, 지금은 현대자동차 AI팀 리더를 맡고 있는 AI 기술 현장 전문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인공지능을 둘러싼 추상적인 이야기가 아닌 실제로 현실을 바꾸고 있는, 가장 쓸모 있는 AI 이야기를 우리에게 들려준다. 아울러 어려운 수식 대신 300컷이 넘는 그림이 이해를 돕는다. 개발자로 일하다 IT 전문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정진호 작가는 인공지능의 원리를 간단한 그림으로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풀어냈다.

지금도 일상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이 활약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쓰임은 점점 더 커질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인공지능을 향한 두려움이 아니라 그것의 유용함을 깨닫고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이 공부하고 일하는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접목할지 고민할 때, 그것은 그 자체로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얄팍한 코딩 지식| 고현민

이 책은 독학으로 IT 지식을 배우는 입문자가 꼭 필요한 내용을 제대로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뭘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입문자의 막연한 마음에 십분 공감하여 과외 선생님이 알려주듯 친절하게 핵심 내용만 콕콕 집어준다.

진심으로 개발을 하고 싶지만 코딩 지식(개발 지식)1도 없어, 개발은 넘을 수 없는 장벽이라고 느껴질 때가 많은 독자들에게 그 어떤 책보다 코딩 지식을 쉽게 전달한다. 개발이라는 깊고 넓은 바다에 뛰어들기 전, 이 책을 통해 얻은 얄팍한지식으로 배움의 동기를 만들 수 있다. 업계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개념을 소통에 필요한 것부터 프로그래밍에 이르기까지 쉽게 설명하여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이 두려움을 허물고 개발자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진짜 소프트웨어 개발에 있어 핵심적인 기초 개념들과 용어를 쉽게 구성하였고, 더 깊은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내용은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래밍이 완전 처음인 입문자부터 개념 정리가 잘 안 되어 있는 전공자까지, 개발자를 꿈꾸는 모든 이가 기본기를 확실히 갖출 수 있도록 쉽고 흥미로운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1장에서는 IT 업계 용어를 알아보며 개발과 개발자를 이해하고, 2장에서는 개발자가 실제로 사용하는 용어를 배우며 개발자와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다. 마지막 3장에서는 여러 가지 개발 용어를 바탕으로 개발자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친절하게 알려 준다.

책으로만 학습하기엔 여전히 어려운 입문자를 위해 저자 얄팍한 코딩사전직강 동영상을 지원한다. 책에서 다루지 못한 더 깊고 다양한 내용은 본문 내 QR 코드를 통해 유튜브 동영상으로 바로 학습할 수 있다. 또한 학습을 하며 궁금한 사항은 언제든지 저자에게 바로 질문할 수 있도록 [유튜브 커뮤니티]를 제공한다. 게다가 혼자 공부하고 싶지만 정작 혼자서는 자신 없는 사람들을 위해 [혼공 학습단]을 운영하고 있다. 혼공 학습단과 함께하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할 수 있다.

개발이 뭔지 궁금했지만’, ‘개발자와 소통해야 하지만’, ‘개발자가 되고 싶지만기존 IT 지식서에서는 시원하게 알 수 없었던 진짜 코딩 지식을 이 책에서 만나 보자.

/ 이은지 기자 leeeunji_02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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