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헤드헌터’에게 맡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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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헤드헌터’에게 맡겨볼까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1.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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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RTORY : 취업의 성공키워드 헤드헌터


취업‘헤드헌터’에게 맡겨볼까



노동·채용시장에서 헤드헌터는 단연 취업 성공의 키워드다. 전문가를 상대 로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이 무엇이라 생각합니까?’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 헤드헌터를 포함시킬 것이다.

헤드헌터는 경력자들만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이력서를 제출해 놓으면 구인 요청이 들어왔을 때 사전에 접수해 놓은 구직자들에게 연락하기도 한다.
또 나름대로의 경력을 토대로 취업과 관련한 조언을 해주거나 인맥을 통해 다른 곳을 연결시켜줄 수도 있다.
요즘에는 경력관리를 통한 미래설계 컨설팅도 해줘 쓰임새가 더욱 커졌다. 지금 당장 이직할 상황이 아니더라도 헤드헌터와 교분을 가지고 있다면 장래에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이 충원을 하기 위해 서치펌에 의뢰를 하는 경우 헤드헌터는 적지 않은 비용을 받는 대신 회사에서 요구하는 적임자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기업은 현재 하는 사업내용이 무엇이며 향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를 헤드헌터에게 설명해 준다. 그러면 헤드헌터는 인재 탐색과정을 걸쳐 적임자라고 판단되는 지원자에 한해 주변 상황을 알려주고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제공해 준다. 이 내용은 구직자 입장에서는 접하기 힘든 고급정보다.

기업은 보통 공채와 서치펌을 통해 채용을 동시에 진행하기도 하는데, 헤드헌터를 통한 지원자가 유리한 점은 바로 남들은 없는 고급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진행상황은 어떤지, 면접시 자주 나오는 질문은 무엇이고 미리 준비할 내용은 뭔지 등을 알고 사전에 대비가 가능하다.

여기서 만약 불합격됐다 하더라도 자신이 왜 떨어졌는지에 대한 이유를 헤드헌터로부터 전달받을 수 있어 나중에 다시 면접을 치를 때 본인의 부족한 점에 대해 충분히 점검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잠시 헤드헌터가 생겨난 배경을 살펴보면 미국이나 우리나라가 비슷하다.
미국은 대공황, 우리나라는 IMF 관리체제로 모두 경제 상황이 어려울 때였다. 예나 지금이나 기업 경영에서 사람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인재가 필요했고, 그런 인재를 볼 수 있는 안목과 넓은 시야를 가진 헤드헌터의 도움이 큰 역할을 했던 것이다.

기업 입장에서는 회사를 살릴 수 있는 유능한 인재를 찾을 수 있고 구직자는 어려운 시기에 취업할 수 있게 도와줌으로써 헤드헌터는 양쪽 모두에게 ‘성공 키워드’로 인식될 수 있었다.
취업이 어려운 요즘 헤드헌터를 통한다면 좀더 유리한 입장에서 자기관리를 해가며 원하는 직업, 원하는 분위기에서 일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경리크루트 2003-01]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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