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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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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 SEARCH FIRM


99%이상 외국계기업‘다방면 경험자 우대’


S.H.장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간부급 이상 헤드헌팅 서비스를 담당하는 서치펌 업체다. 기업고객의 99%가 외국계 회사며 대상은 주로 소비재 의약품 IT 분야의 인사 마케팅 재정 관련 중역이나 최고경영자다. 서치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역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찾는 것. S.H.장은 기업 문화와 인적 구성, 추구하는 목표 등을 먼저 파악한 후 거기에 맞는 사람을 발굴한다. 찾은 인재의 능력을 평가, 확인하는 것도 서치펌의 몫.

S.H.장 장성현 사장은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발굴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전한다. 지원자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경험과 함께 인성 등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존슨엔존슨, 한국쉐링 사장과 서울로타리클럽 회장을 지낸 장사장은 현재 한독상공회의소(KGCCI) 이사, 한서친선협회(Korean-Swiss Association) 회 장 및 주한 스위스 상공회의소(Swiss Korean Business Council)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다양한 사회활동 경력만큼이나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 그만큼 기업고객에게 신뢰와 믿음을 주고 인재를 연결시켜준다.
장사장은 “국내 서치펌 시장은 단기적으로는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 대기업들이 서치펌을 활용하는 경우가 늘어나 장기적으로는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세습적 기업경영체제에서 전문경영인체제로 보다 많이 변화될 경우 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장사장은 평가했다.

인재의 평가기준은 적응력 포용력 개성 등이 중요하다. S.H.장은 특정분야 전문성을 갖춰야 하며 리더십이 뛰어나고 진취적이며 의욕을 갖춘 인재를 바란다. 특히 외국계 회사가 주고객이기 때문에 의사소통능력이 가장 중요한 잣대로 작용한다.
이런 점들을 골고루 그리고 확실하게 평가하기 위해 미팅을 자주 갖고 전 직장의 평가를 받는 레퍼런스 체크는 물론 기업고객의 입장에서 전반적인 평가를 실시한 후 확신이 설 경우에야 추천을 받을 수 있다.

보통 인재를 발굴하고 추천, 입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짧게는 2~3개월에서 길면 1년이 걸린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빨리 일을 마무리지려는 습성 때문에 얘기가 나오기 무섭게 결정을 보려고 한다. 장사장은 “좀 차분히 그리고 시간을 두고 기다리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와 함께 언어능력을 끌어올리는데 좀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고 지적했다. 단순한 암기에서 탈피해 그 나라 문화에 몰입해 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S.H.장이 가장 선호하는 인재는 38~45세로 외국기업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이다. 그리고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에서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여러 경험을 해본 사람을 우선한다. 이는 기업고객이 요구하는 인재상이기도 하다.
장사장은 기존 헤드헌팅 업무 외에도 직장에서 밀려날 위험이 많고 그후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커리어 플래닝 및 카운슬링을 해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중역 이상이 아닌 중간 관리자급에 대한 커리어컨설팅을 해주는 업체가 별로 없다는 판단에서다.

장사장은 “나이를 먹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꿈이 없어지면 늙는 것”이라며 “단계별로 생애 이정표를 세워 꾸준히 실행에 옮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경리크루트 2003-01]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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