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LTH PLAN-재테크에 적합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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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ALTH PLAN-재테크에 적합한 상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1.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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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 CULTURE : WEALTH PLAN 재테크에 적합한 상품


활용도 높은 특화된 ‘상품’ 가려야


다사다난했던 2002년이 지나고 새로운 2003년을 맞이하면서 다들 지난해에 못다 이룬 일들을 반성하고 올 한 해를 계획하기에 여념이 없을 듯하다.

특히 처음 직장에 들어가 급여를 적절하게 사용치 못한 초년생들이나 효율적인 재테크를 실시코자 생각했다가 이루지 못한 이들은 더욱 아쉬움이 남을 것이다. 모든 일에서 시작이 중요하듯 재테크도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중요하다.

같은 학교, 같은 직장 등 비슷한 생활환경 속에서 숨쉬고 있다 하더라도 10년을 어떻게 지냈느냐에 따라 모은 재산은 많은 차이가 있음을 우리들은 흔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모순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확실한 첩경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재테크를 위해 금융상품을 선택할 땐 금리가 높은 상품도 좋지만 저축 목적에 맞는 상품이나 활용도가 높은 특화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현재로서 가장 추천할 수 있는 상품은 주택청약부금이다. 2002년을 기점으로 그동안 목돈마련 상품으로 가장 인기 있던 근로자우대저축 및 신탁이 없어짐에 따라 대체 상품으로 청약부금이 떠오르고 있다.

청약부금은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청약방법(청약부금, 청약저축, 청약예 금) 중 하나로만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청약부금은 5만~50만원까지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고 3년 만기 상품이기 때문에 단기 목돈 자금마련에 효율적이다.
특히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서울 포함 수도권인 경우, 2년 이상 동안 예치금이 300만원만 넘으면 청약 1순위 자격이 주어지는 우대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50만원씩 3년 동안 꾸준히 납입할 경우 만기시엔 2,000만원 가량 목돈이 된다. 이 중 300만원 정도를 청약예금으로 전환하고 나머지 1,700만원은 다른 여윳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지난해 5월부터 적용된 무주택자 우선 공급원칙에 따라 인기지역의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 점을 고려할 경우 무주택자의 가정에서는 지금이라도 이러한 주택청약 부금이나 예금을 활용한 주택마련을 계획한다면 목돈마련은 물론 내집 마련 계획도 앞당겨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소득공제나 세액공제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급여생활자면서 세대주인 경우 7년 이상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다면 이자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짐은 물론 연간 불입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연말에 소득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를 들면 연간 소득금액이 2,000만원인 회사원이 월 20만원을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할 경우 112만원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말정산시 가입기간 동안 매년 보너스로 19만 2,000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이자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소득공제는 자격제한이 있기 때문에 따져봐야 한다. 또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수익률(연 6~6.5%)도 높고 소득공제를 받을 수도 있지만 가입기간이 7년 이상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가입해야 한다.

이 두 상품이 확정금리로서 단기 목돈을 모으는 데 가장 대표적인 상품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원금손실형 투자상품에서 벗어나 원금보존형 투자상품이 나올 예정이어서 고수익을 원하지만 원금이 손실될까 두려워 주저하던 투자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다음호에선 원금보존형 투자상품을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한경리크루트 2003-01] 임승곤·KFG 서울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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