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함철원 한라건설 총무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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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함철원 한라건설 총무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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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1.2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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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건설분야 인사담당자 인터뷰


경기 예측 어려워, 채용도 감소



함철원

한라건설 총무부 대리


IMF외환위기 이후 건설경기 회복과정에서 지역별, 기업규모별 경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이에 함철원 과장은 회사별로 채용규모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건설분야 기술인력은 넘쳐나는데 기능인력 부족 양상은 심화되면서 직종별 수급 불균형 지속이 우려된다는 것이다.

함대리는 “올해 상반기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데다 정권교체에 따른 경제 및 노동정책의 변화를 가늠할 수 없어 채용계획 수립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경기 선행 지표인 건설수주가 줄고 있다는 경기전망에 대해 “토목을 중심으로 한 정부 발주공사가 크게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의 집중적인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으로 체감경기가 계속 하락하는 등 건설경기가 좀처럼 살아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주택경기의 침체 우려와는 달리 하양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고, 반대로 건설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따라서 건설업체의 앞날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라건설은 경력사원의 경우 사업본부별 사업계획에 따라 수시채용하며, 신입사원은 결원에 대한 수시채용 및 공채를 병행, 실시한다. 채용절차는 경력직의 경우 서류전형 → 면접 → 경력사정 → 신체검사 순으로 이뤄진다. 신입사원은 서류전형 → 인성/적성검사(공채) → 전공/일반면접 → 신체검사의 절차를 거친다. 현재 올해 대졸 신입사원에 대한 채용은 진행 중이나 경력사원에 대한 채용계획은 없다.

인력 채용시 한라건설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 학점, 자격증, 외국어성적, 신체(과거 질병) 등이다. 또 봉사활동 사회활동(동아리, 아르바이트 등), 문화체험(국내외 여행, 연수)을 통해 리더십, 인간관계, 국제적인 감각 등도 평가한다.

서류전형시 지원자가 소정양식에 따르지 않고 임의대로 칸을 바꾼다거나 꼭 기재해야 할 부분이 공란으로 돼 있는 경우 인사담당자들은 성의 없는 지원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문맥이 맞지 않는 자기소개 또한 지원자에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한라건설은 서류전형에서 알 수 없거나 알기 힘든 지원자의 성격, 태도, 말씨, 가치관, 표현력, 전공지식 등을 면접 때 주로 평가한다. 한라건설 면접은 회사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췄는지, 성장가능성은 얼마나 되는지를 알아보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비중도 높다.

따라서 구직자들은 지원시 자신의 전공에 관한 지식과 함께 지원한 기업의 각종 정보를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지원한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상에 자신이 부합하는가를 알아보고 면접시 이를 강력히 표현할수록 유리하다.

한라건설은 채용과정에서 서류전형시 일정수준 이상의 대상자를 1차 선발한다. 그리고 실무지식을 평가하는 전공면접과 품성 및 태도 등을 평가하는 임원면접을 실시한다. 적성검사를 통해 직무수행 잠재능력 등을 평가하고 인성검사를 통해 성격특성 및 당사의 요구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한다.

‘이것만은 지켜라’
1. 지원하는 기업의 서류전형 양식에 따르라.
양식을 바꾸거나 공란이 있으면 성의없어 보인다.
2. 면접 때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보여줘라.
3. 적성검사는 직무수행능력을, 인성검사는 성격특성을 본다.

[한경리크루트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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