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FOCUS-박정섭 JS커뮤니케이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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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FOCUS-박정섭 JS커뮤니케이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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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3.03.0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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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현장 FOCUS


국내관련 외신은 황금정보



박정섭

JS커뮤니케이션 사장


“국내 뉴스보다 빠른 외신정보를 알려 주는 것입니다. 외신정보가 곧 돈이 돼 돌아옵니다.”

외신증권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박정섭 JS커뮤니케이션 사장의 말이다. 박사장은 한국경제신문 국제부시절부터 해외언론정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나름대로 창업을 준비해왔다.

그는 홍콩닛케이 일렉트로닉스의 서울특파원을 거치면서 한층 외신정보제공에 욕심을 냈고 98년 JS컴을 설립했다.
박사장은 “IMF 구제금융 직전부터 해외언론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뤘다”며 “그러나 이를 국내언론에서는 적절히 다루지 못하고 그 심각성도 간과했으며 결국 IMF가 터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서 우리경제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게 됐고 이후 우리나라 경제를 바라보는 해외언론에 관심을 쏟게 됐다.

그는 창업 초기엔 전체적인 외신정보를 다뤘다. 당시 PC통신업체 유니텔이 그의 사업성을 인정해 유료서비스로 해외언론정보를 유니텔 가입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제공되는 정보 중에 특히 증권관련정보는 그 인기가 날로 높아졌다. 외신 증권정보가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인터넷시장이 확대되고 상대적으로 PC통신시장이 침체되면서 박대표는 이메일과 인터넷사이트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그는 매일 오전 7시 해외언론에 소개된 우리나라 기업에 대한 정보와 국내증권사들의 종목정보를 정리한 외신브리핑을 신청자들에게 이메일로 제공했다. 또 국내 증권사이트와 증권전문방송인 매일경제TV에 출연해 외신정보를 시청자들에게 알려줬다.

특히 자체 취재망을 이용한 특종정보는 국내유수의 언론보다 1시간에서 하루정도 빠르게 제공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속성을 첨가한 외신 어전트를 개발, 신청자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핸드폰으로 제공하는 등 정보제공기법도 다양화했다.

박사장은 “브피링 및 어전트의 정보는 대부분 국내언론에서 다루지 않는 새로운 내용”이라며 “투자자들의 종목선정 및 투자에 앞서 옳은 판단을 하도록 참고자료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박사장과 JS컴 직원들의 출근시간은 새벽이다. 그들은 출근후 바로 수백개 외국 언론을 서핑한다. 불룸버그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등 세계유수의 언론과 아프리카 남미의 언론까지 모두 살핀 후 오전 7시경 외신정보를 만들어낸다.

박사장은 “국내기업 및 언론정보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뉴스가 있을 때 해외언론이 먼저 보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주가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가 있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들이 먼저 외신정보를 접할 경우에는 바로 돈이 돼 돌아오기 때문에 외신은 황금정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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