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창업-핵심 결정권자로 입지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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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핵심 결정권자로 입지 높아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3.0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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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여성창업


핵심 결정권자로 입지 높아져


올해 여성창업시장은 다른 어느 것보다도 유망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종류도 많고 가지도 다양하다. 여성들의 학력이 높아지면서 사회활동의 기회가 늘고 그에 따라 취업과 함께 창업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IMF 경제위기를 겪으면서 가장의 실직사태가 이어지고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고용이 불안정해짐에 따라 여성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에 뛰어드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형태도 기존의 소호(SOHO)사업에서 벗어나 다양한 창업아이템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여성들이 상품구매 결정권자로 입지가 커짐으로써 여성의 심리를 잘 아는 여성 창업자가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여성은 나름대로의 고유성을 살려 운영할 수 있는 취미형사업과 어린이사업, 교육사업, 여성타깃사업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단 소규모 소자본으로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인력관리 및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아이템이 유리하다.


과감한 도전 필요
취미형사업에는 손뜨게전문점 테디베어전문점 십자수전문점 퀼트전문점 반찬전문점 폐백음식전문점 등이 있으며 어린이사업에는 출산유아용품전문점 아동복전문점 놀이방 어린이집 어린이맞춤도서대여업 방문미술교육 베이비브론징 어린이포토숍 포토케익전문점을 들 수 있다.

여성을 타깃으로 하는 사업은 화장품전문점 향수전문점 네일케이숍 발관리전문점 피부관리실 등으로 무척 다양하다.
여성창업은 업종별로 외식업 판매업 서비스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식업에는 아이스크림전문점이나 도너츠전문점 테이크아웃커피 테이크아웃 비빔밥 샌드위치전문점 반찬전문점 등이 있으며 모두 10~15평 규모에 3,500만원에서 많게는 9,000만원을 자금이 소요된다.

판매업에는 어린이 미용/건강 패션 생활잡화 등이 있고 이는 다시 손뜨개전문점 온오프어린이영어 허브전문점 홍삼판매업 생식전문점 캐릭터 전문점 준보석전문점 애완동물전문점 등으로 나뉜다. 적게는 1,700만원에 서 많게는 6,000만원 이상이 소요된다.

서비스업에는 컴퓨터공부방 학습놀이방 피부관리실 산후조리원 국/이유식배달전문점 세탁편의점 등이 있다.
업종에 따라 무점포사업인 경우 500만원에서 어린이영어학원의 경우 60평 기준 2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창업에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창업자금 등 현실적인 면을 감안해 한번 과감히 도전해볼만 하다. 35~45세인 경우 사회적 위치를 고려해 인맥이나 네트워크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다면 유지가 가능하다.


가족의 동의 꼭 받아야
단 남성도 마찬가지지만 여성의 경우는 더욱 가족간의 자문이나 동의를 구해야 한다. 창업이 잘돼서 돈을 많이 벌어도 가정 문제가 발생하면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를테면 일 때문에 집안 살림이나 자녀 교육에 등한시하게 된다면 그로 인해 많은 문제들이 발생되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창업 후 어려운 점은 개인의 시간적인 여유가 별로 없기 때문에 가족이나 주변사람들에게 신경 쓸 여유가 별로 없다는 것. 때문에 먼저 남편이나 집안에 동의를 구하고 창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아무리 동의를 얻었다 할지라도 일뿐 아니라 틈틈이 가정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 창업전문 컨설턴트들은 이런 조건만 갖춰진다면 여성창업은 향후 성장 가능한 유망 업종으로 호황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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