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턴트-서정헌 중소기업청 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상태바
컨설턴트-서정헌 중소기업청 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3.04 1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창업전문컨설턴트


성장 예상 업종을 공략하라



노동시장의 변화로 많은 사람들이 창업으로 몰리고 있다. 기업에서의 평균 근무수명이 짧아지고 평생직업이 보편화되면서 재취업이 곤란한 35세 이상의 사람들이 생계유지를 위해 소자본으로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아 창업에 나서게 된 것이다.

정부는 실업이 증가하면서 대안책으로 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99년부터 중소기업청 산하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운영해왔다. 여기서 실시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무료강좌에 과거에는 참가인원이 수십명하던 것이 최근에는 200~300명이 몰릴 정도로 창업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서정헌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는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창업을 ‘장사’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며 “창업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에는 재무 인사 관리 총무 등 회사운영에 필요한 제반사항 모두가 적용되기 때문에 이를 결코 장사개념으로 보면 안된다고 충고한다.
또 자신의 적성부터 아이템 선정, 입지, 계약 마케팅 등 모든 것을 한꺼번에 급하게 처리하려는 경우가 있는데 차분히 한가지씩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직장생활과 비교하면 최소 2~3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창업을 위한 적성검사시 지원자의 60% 이상이 부적합 판결을 받는다.
우리나라도 이와 사정은 비슷하며 통계적으로 창업 후 10명 중 3명만이 성공하고 4명은 유지, 나머지 3명은 실패라고 서성담사는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사업자등록증을 폐기하는 비율 35%에 이른다고 한다.

지난해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창업하는 경우가 크게 늘었으나 제대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서상담사는 올해부터는 아웃소싱 형태를 활용한 소호와 맞춤 건강식, 미용 건강 패션 관련 여성 창업 등이 태동 또는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호창업은 퇴직전 미리 살펴서 기업 아웃소싱 형태로 일정 업무를 대행해주는 것으로 특정 업무와 컴퓨터 디자인, 편집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맞춤 건강식이란 틈새시장으로 아침을 거르는 직장인들을 위해 과일이나 빵 등 간단히 섭취할 수 있는 것들을 만들어 직접 배달해주는 것이다.
서상담사는 “애견관련 창업이나 키즈교육, 건강, 미용 등 유망한 업종을 찾아 창업하는 것이 좋다”며 “하지만 향후 성장가능한 업종, 이를테면 소호형이나 실버산업 같은 아직은 이르지만 장기적으로 충분한 성장이 예상되는 업종을 미리 계획해서 창업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김홍섭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