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라고 하면 복덕방이 떠오르고 복덕방이라고 하면 은퇴한 할아버지들이 모여 앉아 장기나 바둑을 두며 소일거리를 하는 곳이라는 인식은 사회물정을 모르고 하는 소리다. 웬만한 법적 지식과 실무를 겸비하지 않으면 이젠 부동산업을 할 수 없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과정을 소개한다.

공인중개사는 부동산 유통시장에서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직으로 단순한 알선, 중개외에도 부동산의 관리대행, 이용, 개발, 경매, 공매, 부동산의 권리 분석과 취득 알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자격증이다.

지난 2001년 12회 시험에 8만5,456명이 응시한 이후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됐고 지난해는 무려 26만여명이 접수해 대학 수학능력시험보다 더 많은 인원이 응시하는 등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올해에는 연 1회 실시하던 본 시험을 2회 실시하겠다는 노무현대통령 당선자의 공약까지 있는 상황이라 시험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전년도의 분위기를 반영하면 많은 인원이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본 자격은 IMF 경제위기 이후 지속적인 기업의 구조조정과 채용인원 감소로 인해 고시처럼 고도의 학습을 요구하지 않으면서도 전문 분야에 종사할 수 있고 해당 분야에서 일하지 않더라도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당장 아파트를 매매하거나 임대할 때도 공인중개사 시험을 위해 공부했던 부분들이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부동산을 통한 재테크도 고려해볼 수 있어 현실과 가까우면서도 너무 어렵지 않은, 관심을 가져볼만한 자격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행하며 만20세 이상인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차와 2차로 나눠지며 현재는 1차와 2차 시험을 하루에 치루고 있다.

상황에 따라 과정 선택
시험 과목은 1차 부동산학 개론, 민법, 2차 부동산 공법, 부동산중개업 법령 및 중개실무, 부동산 공시에 관한 법령, 부동산 관련 세법 등 모두 6과목이다. 합격 기준은 각 차시별로 100점 만점에 평균 60점이상자이며 매과목 40점 이상이여야 한다.

여기서 소개하고자 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 과정은 전국 여러 학원에서 강의가 진행 중이며 모 방송사에 출연, 강의를 맡고 있는 동 분야 최고 강사진의 100% 현장 강의로 구성돼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e러닝의 특성상 학원을 가지 않아도 학원과 동일한 교육 내용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하고 싶을 때 학습할 수 있다.

각 과정별 교육 과정과 더불어 문제풀이반, 기출문제해설반, 일일특강반, 전국동시모의고사 및 풀이 등 합격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하며 게시판을 통한 질의응답은 교수진으로부터 명쾌한 해설을 얻을 수 있다.

본 과정은 단순히 교육 과정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전문 사이트를 운영, 시험에 관련된 모든 정보들을 제공한다.

강의 수강은 랜드캠퍼스(www.landcampus.co.kr)와 캠퍼스21(www.campus21.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운영은 캠퍼스21이 맡고 있다.

내용은 학습 요청 사항에 따라서 여러 가지 패키지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본인의 상황에 따라 과정을 선택하면 된다.
각 과정에 대한 제작은 애니캠퍼스가 담당했고 보통 동영상 화면의 크기가 320X240 픽셀의 작은 창이었는데 비해 이번에는 480X360 픽셀의 크기로 화면을 확대했고 전체 화면으로 시청해도 칠판의 판서 내용이 뚜렷이 보일 수 있도록 DVD급 고화질로 제작됐다.

고화질 서비스(500K)와 일반 화질 서비스(200K)로 나누어 서비스함으로써 인터넷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고급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공인중개사 과정은 여러 관련 사이트에서 다양한 구성과 콘텐츠로 수강생들이 알기 쉽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동영상 강의를 하고 있다.

2003년이 시작된지도 2개월에 접어들고 있다. 미래를 위한 또 현재를 위한 자격증을 찾는다면 공인중개사에 도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당장 주위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준비 요령
1. 1차 시험은 스피드가 합격을 좌우한다.
따라서 다양한 장문의 문제를 속독, 속해하는 반복 학습이 필요하며 깊이 있고 완벽한 이론 정리의 바탕을 갖춰야 한다.

2. 제1차 시험에서는 깊은 학문적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정밀한 이론을 공부하기보다는 유사한 답 중에서 정답을 찾아내는 선별력을 기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3. 어느 한 과목 또는 어느 한 단원에 지나치게 매달려서는 안된다.
특히 단기 대책에 있어서는 정독 한 번보다는 속독 두 번이 효과적이다.

4. 2차 시험의 합격자 결정을 위해 상하 편차를 염두에 둔 고난이도 문제가 출제될 것이다. 따라서 시험일이 확정되면 2차 과목에 중점을 두고 더 많은 시간을 배정해야 한다.

5. 논점 중심의 공부는 전체 줄거리를 잡는 데에 좋은 학습법이다.
전체 흐름에 치우쳐 지엽적인 부분이나 암기 필요 사항을 소홀히 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6. 실전만큼 좋은 훈련은 없다. 모의고사의 장점은 실전을 간접적으로 경험케 한다는 것이다. 모의고사를 통해 보다 완벽한 자기 실력을 다지는 것이 좋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조성주·캠퍼스21 대표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