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RESEARCH 대학생 직업선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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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RESEARCH 대학생 직업선호도 조사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3.04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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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CAMPUS RESEARCH 대학생 직업선호도 조사


배우자 직업은 공무원이나 교사가‘짱’


취업난이 심화되고 평생직장이 사라지면서 직장인 및 대학생들의 직업의식 구조에도 점차 변화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대학생 모두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IT분야이며 특히 안정적인 일자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면서 배우자의 직업으로 공무원이나 교사를 가장 1순위로 꼽았다.

조사 개요
이번 대학생 직업선호도 조사는 온라인 채용전문업체인 엔잡얼라이언스가 2002년 12월20일부터 지난 1월10일까지 직장인 1,127명과 대학생 6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직장인 1,127명중 신입은 323명, 경력 804명이며 대학생 615명중 인문계는 248명, 이공계 261명, 예능 106명이다.
설문은 직장인 및 대학생 각 7문항이며 전체 모집단을 대표하기 힘든 온라인 설문조사의 특성상 표본오차는 명시하지 않았다.


새해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 해의 목표를 세운다. 그 중에는 담배를 끊거나 과음을 하지 않겠다는 생활 습관과 관련된 목표도 있지만 우리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목표도 있다. 바로 현재의 직업에 대한 목표이다.

지난 연말기간 동안 온라인 채용전문회사인 엔잡얼라이언스와 한경리크루트가 공동으로 직장인 남녀 1,1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인들의 60.6%가 현재 자신이 갖고 있는 직업에 만족하지 않고 있으며 이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신입사원보다는 경력사원에게 더 많이 나타났는데 조사자 중 경력직 사원의 61.44%가 현재 직업에 만족하지 못해 이직을 바라고 있다고 응답했고 신입사원은 전체 응답자 중 58.51%가 이직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직을 바라는 가장 큰 이유로는 ‘현재 자신의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아서’가 35.2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좀 더 전망 있는 직업을 갖기 위해서’가 26.26%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리고 ‘사회적으로 대우 받기 위해서’가 13.49%, ‘더 많은 임금을 받기 위해서’가 13.22%, ‘전공을 살리기 위해서’가 11.8%로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대학생 615명을 대상으로 실행된 설문조사에서 선호하는 직업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12.46%가 IT관련 직업을 가장 선호한다고 응답해 IT업계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들 중 직장인 전체 응답자의 13.33%, 대학생의 11.98%가 IT관련 전문직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에는 기업 구조조정이나 명예퇴직 등으로 언제 회사를 그만둬야할지 모르는 불안감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공무원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경우 전체 응답자의 12.85%, 대학생의 경우에는 11.89%가 공무원을 선호한다고 답해 그 수가 IT 관련 전문직 선호 비율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안정 가장 우선시
그리고 이런 현상은 비단 자신의 직업을 선택하는 데에서만 국한되지 않고 자신의 직업을 선택할 경우에는 적성에 맞는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지만 배우자의 직업을 선택할 경우에는 오히려 미래의 전망이나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의 직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직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직장인 15.26%가 공무원을 뽑았으며 13.84%가 역시 안정적인 교육 관련 직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11.62%의 응답자가 의료관련 직업을, 8.96%가 IT관련 직업을 배우자의 직업으로 가장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배우자의 직업을 선택할 때 안정성을 가장 우선시했다.

같은 설문에서 대학생들은 15.77%는 공무원을, 12.52%는 교육관련 직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의료 관련 직업을 선택한 학생들이 10.41%, IT관련 전문직을 선택한 학생들이 9.43%로 나타나 직장인들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대학생들의 경우 지난해 조사 때와 비교해 공무원을 선호하는 비율이 더 늘어났다. 지난해 동기간 동안 실시된 설문에서는 8.3%의 학생들이 현재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택했고 교육관련 직업을 선택한 학생들이 4.2%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12.9%, 교육관련 직업을 선호하는 학생은 7.3%로 각각 4.6%p, 3.1%p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 설문조사 결과 실업률이 IMF 직후에 비해서 많이 낮아지긴 했지만 각처에 잠재 실업자가 상당히 많이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잠재 실업자들이 올해 취업시장에 발을 들여 놓는다면 올해의 취업문 역시 상당히 좁을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경력직 부문과 공무원이나 교사 임용고시의 경쟁률이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경리크루트 2003-02]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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