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하는 사람들 - 진원섭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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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 - 진원섭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4.02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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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성공하는사람들


할수 있는 일 못하면 용서 안돼



진원섭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


올해로 7년차를 맞는 진원섭 푸르덴셜생명보험 라이프플래너(37)는 두산유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보험영업을 자청해 지금의 회사에 들어왔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면 1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린다. 10분 20분 시간이 지날수록 몸은 힘들어지고 중간에 쉬고 싶은 생각도 들지만 꾹 참는다. 마침내 1시간째 온 몸의 기력을 다 쏟아 부었다고 생각했으나 아직 힘이 남아있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즐겨 탄다는 진씨는 그 속에서 자신이 깨달은 바를 설명했다.
스케이트를 타고난 후 몸은 여력이 없어 쓰러져야 정상이나 멀쩡히 걸을 수 있었다.“아 내가 이렇게 살아 왔구나” 그는 있는 힘을 다한 것으로 생각했으나 정작 모든 에너지의 일부만을 소비했던 것이다.

다른 일에서도 마찬가지로 나름대로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것은 핑계에 불과했다. 그래서 스스로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과거의 자신을 잊고 생각의 틀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다.

보험영업 2년차, 진씨는 생활패턴을 바꿔 매일 오전 5시30분에 일어나 6시30분이면 회사에 출근했다.
“주변에서 왜 이렇게 출근하냐고 물을 때면 나도 모른다. 나를 바꾸고자 했을 뿐이다. 할 수 있는데 못한다고 할 경우는 내가 용서가 안된다. 어렵다고 굴복하면 그것은 자신을 포기하는 것이다.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어야 나를 지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현재 더 갖고 싶은 게 많지 않다. 이렇게 일할 수 있는 자체가 행복하다. 일이 고돼도 힘들어하지 않는다. 성공이라 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그는 약속한 사람들과 평생 이 자리에 계속 머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5년 전부터 매월 1번씩 장애인시설을 찾아가 목욕을 시켜주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하루는 고객과의 계약을 위해 그곳을 찾지 못했다. 그렇다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도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계약이라는 작은 욕심 때문에 약속을 저버렸다는 것이다. 이 일로 진씨는 마음의 충격을 받고 다시는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하지 않게 됐다고 한다. 아는 것보다는 행하는 것, 무언가를 기대하면서도 어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것이다.

진씨는 회사에서 MVP를 해본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섬머페스티발에서 1등을 했다. 그리고 지난해 가장 좋은 실적을 거둬 12월 또 다시 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소신을 갖고 노력해온 대가였다.

[한경리크루트 2003-03]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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