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뭔가. 무엇이 우리들이 성공하는 것을 가로막는가. 그것은 절망과 좌절, 그리고 포기다.
덴마크 철학자 키에르케고르는 그의 저서 <죽음에 이르는 병(Sygdommen til Dden)>을 통해 ‘절망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 말했다.

절망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성공 가능성을 찾기란 쉽지 않다. 좌절하고 낙심해서 어깨를 늘어뜨린 사람의 얼굴에서 행복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사람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아프고 싶어서 아픈 사람이 없는 것처럼 절망하고 싶어서 절망하는 사람도 없다. 절망스런 상황을 접했기에 어쩔 수 없이 절망하는 것이다. 아파하고, 화내고, 절망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자연스런 것이다. 우리의 행동은 이성보다는 본능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조금 더 참을 수 있는데도 너무 일찍 포기하고, 좌절하고, 절망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철이 들면서 본능을 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운다. 또 이성적 사고로 본능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운다. 여기엔 절망도 포함된다.

절망은 곧 죽음
급박한 절망스러운 상황이라도 쉽게 좌절하고 포기하면 안된다. 급하다고 아무데나 실례를 하면 안되고 짜증안고 화가 날 때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어릴 적부터 배워왔다.
그러나 절망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절망과 좌절은 우리의 자아를 심각하게 손상시킨다.

절망은 희망이 끊긴 상태를 말한다. 희망이 끊어짐은 우리 몸의 동맥이 끊어지는 것과 같다. 절망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힘도 남아있지 않으며 자동차처럼 연료를 주입할 수도 없다. 전문가들은 꿈을 잃어버리는 것은 사막에서 나침반 없이 길을 찾는 겪이며 절망하는 것은 죽음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꿈 찾고자 노력해야
병에 걸리면 약을 먹고 고치듯 희망이 끊어져 절망하게 되면 희망으로 다시 이어줘야 한다. 절망에서 벗어나 희망을 다시 찾기 위해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자칫 너무 늦기라도 하면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사람일까. 너무 쉽게 중간에 포기하고 열정을 제대로 쏟지 않으며 노력을 게을리 하지는 않을까 반문해봐야 할 것이다. 만약 희망이 너무 멀리 있거나 보이지 않아 아예 찾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억지로 희망을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꿈을 찾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인생의 의미는 성과나 결과보다는 만족과 행복에 있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부터 간절히 원한다면 잃어버린 꿈을 언젠가는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3]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