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생각이 발상의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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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생각이 발상의 전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4.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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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IOR : HR MANAGEMENT‘100만 지식근로자’ 길라 잡이


변화에 주도적인 멀티플 레이어가 되라



지식의 개발이 자신의 체험, 체득, 학습 그리고 훈련을 통하여 익혀진 자신만의 지식을 문서로 표현하는 것이라면, 지식의 창조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조적인 방법으로 표현하여 만들어 내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식을 통하여 신제품이나 신기술로 상품화되고 또한 새로운 차원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여 사업을 활성화하거나 신규 사업에 진출하여 성공하는 기업도 많이 생기게 된다.

개인적으로는 발명특허를 출원하여 신 개념의 제품을 만들기도 하고 기업에서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제품개발에 노력을 한다.

과연 그렇다면 ‘일반적인 개인이나 근로자는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이 있는가’하는 질문을 한다면 분명히 말해서 ‘누구나 가능하다’라고 말 할 것이다. 다만 그것을 위하여 노력을 하지 않거나 잠재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는 특별한 지식을 창조하는 능력이나 신기술이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만약에 당신이 오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회사에서 고민하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이 났다고 가정을 하자. 그렇다면 문제는 이미 해결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신발을 신고 차에 시동을 걸고 정체되는 도로를 달리면서 당신은 그 아이디어를 잃어버리거나 아니면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 해결을 하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면 당신의 아이디어는 잠시 스치는 생각에 지나지 않는 잡생각으로 끝이 나고 말 것이다.

그것이 당신의 운명을 바꿔 줄 수 있는 아이디어였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그 아이디어를 잃어버리지 않고 회사에까지 가서도 기억을 하고 있다고 가정을 하자.
그러나 당신은 ‘설마 이것이 될 것인가’ ‘누가 알아 줄 사람이 있겠어, 아니야 생각은 좋은데 실행을 불가능한 것이야’ ‘내가 뭘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설마 되겠어’라는 등의 갖가지 생각을 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포기를 하고 만다면 당신은 위대한 자신의 능력을 포기하고 자신의 손에 잡힐 듯이 왔던 행운은 떠나가고 말 것이다.

이제 당신은 아이디어를 새로운 지식으로 창조하기로 결심을 하였다. 그런데 주변의 동료 선배 상사 그리고 회사에서 달갑지 않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신은 지식을 포기해야할 위기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직장생활을 하는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현상 때문에 자신이 생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에 당신이 이러한 현실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만약에 포기한다면 당신은 또다시 넝쿨 채 굴러온 복을 차 버리는 우를 범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말을 한다. 인생은 세 번에 기회가 있다고. 그러나 사실 우리는 수많은 기회를 가지고 살고 있다. 좋은 사람을 만나서 성공할 수 있는 기회, 좋은 아이디어를 살릴 수 있는 기회,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회, 좋은 회사에 근무할 수 있는 기회,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는 기회, 멋지게 사랑할 수 있는 기회 등 수없이 많은 기회를 우리는 만나고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기회는 언제나 있는 것이다. 그것을 적절하게 활용하지 못할 따름이다. 지식을 창조하고 자신의 창의력을 키우는 방법들은 수없이 많다. 그리고 인간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가 주어져 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소명은 나 자신도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탁월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위하여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필자가 지금 독자 여러분 모두다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는 공평하게 주어져 있다고 한다면 너무 억지소리인가. 아니면 타당한 소리인가.
과연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새로운 아이디어나 새로운 삶의 방법을 생각하여 보지 않았는가. 아마 정상적인 사람이면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은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을 것이다.

만약 당신이 나를 중요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판단하였다면, 그리고 그것을 위하여 노력을 하였다면 말이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당장에 연필을 들고 생각나는 것을 기록하고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기술은 낙서라도 하는 연습을 해한다.


아이디어 발상 7가지 습관
사람은 생각하는 습관, 생활하는 습관, 일하는 습관, 학습하는 습관, 사람을 만나는 습관, 가정생활을 하는 습관, 건강을 관리하는 습관 등 나름대로의 습관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습관은 살아온 개인적인 환경이나 가정의 문화나 부모님의 영향에 의하여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개인적인 성격특성도 마찬가지로 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습관은 바꿔질 수 있는 것이다. 아이디어 발상은 지식을 창조하는 기본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다. 일상적인 생활에서 생각나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는 지식창조의 중요한 방향이 된다.

그러나 지식을 창조하는 것은 일반적인 생활 속에서도 좋은 아이디어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는 신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것은 특별한 사람이나 가능하다는 사고는 금물이다.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아이디어는 생각나기 마련이다. 그런 많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생각나는 아이디어는 쓸모없는 불필요한 생각이라는데 문제가 있다. 아이디어발상 7가지 습관을 소개한다.

첫째, 기록하고 메모하는 것을 습관화하라.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즉시에 기록하고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아무리 기억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사소한 것에서 부터 특별한 것에 이르기까지 빠짐없이 기록하는 습관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기록하는 습관을 위해서는 메모장을 지참하여 다니거나 아니면 디지털 녹음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필요한 것은 녹음을 하였다가 녹취를 하여 보관하면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관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둘째, 발상의 전환을 위해서 엉뚱하고 비합리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라. 인간은 자주 사용하는 방법에 익숙해지고, 익숙한 방법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엉뚱하고 비합리적인 방법은 발상의 전환을 가능하게 한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만들 수 없을까’라는 생각은 엉뚱하고 비합리적인 사고에서 출발한다. 특히 디지털 시대는 아날로그적인 사고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시대이다.
그래서 불특정하고 불규칙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째, 많은 생각과 다양한 생각들을 집중하는 레이저 사고의 습관을 가져라. 문제의 해결이나 아이디어의 발상은 사소한 생각에서부터 다양하고 특별한 생각에 이르기까지 중요하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의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브레인스토밍에서의 방법처럼 평가 분석하지 말고 생각나는 것을 무조건 기록을 하고 그것을 분류 분석하면 새로운 한 방향의 중요한 아이디어를 만들게 된다. 레이저 사고는 하나의 아이디어를 위하여 집중하는 열정적인 사고를 의미한다.

이렇게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그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것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게 된다. 심지어는 꿈속에서도 그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가 생각나는 경험을 가지게 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여유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생각하는 습관은 아이디어 발상에서 중요하다.

넷째, 똑같은 아이디어라도 차별화 단순화 유연화 하는 습관을 가져라. 모든 문제는 해결방법이 같을 수 없다. 각자의 방법이나 사고에 따라, 가치관이나 상황에 따라 접근하는 방법이나 해결하는 방법도 다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모든 아이디어는 다르다는 생각을 기본으로 하고 단순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복잡하고 고난도의 기술만이 중요한 아이디어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아주 단순하고 편리한 유연성 있는 아이디어가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아이디어의 해답은 한 가지만이 아니라는 생각을 인정하면 유연성 있고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얻을 수가 있다.

다섯째, 스치는 생각, ‘아하!’ 하는 생각, 빙그레 웃으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소중히 하라. 아이디어는 많은 지식과 정교한 분석으로만 만들어지는 것만은 아니다.
어느 순간에 전광석 같이 스치는 생각도, 무릎을 치면서 ‘아하! 그렇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생각도, 문제해결을 위하여 고민하는 중에 독백처럼 ‘그러면 그렇지!’ 라고 빙그레 웃으면서 얻는 답 등 다양한 생각들이 아이디어를 발상 하는 데 중요한 방법이 된다.

여섯째, 체크리스트 법에서 사용되는 9가지 방법을 습관화하라.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다른 곳에서 아이디어를 빌릴 수는 없을까’ ‘변경할 수는 없는가’ ‘확대하면 어떻게 될까’ ‘축소하면 어떻게 될까’ ‘대용할 수 있는 것은 없을까’ ‘재배열하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또는 거꾸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결합 또는 분류하면 어떻게 될까’ 등 9가지의 방법을 아이디어 발상에 활용 하는 훈련을 하는 방법도 지식창조를 위한 발상의 전환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일곱째, 생각하고 고민하는 습관을 바꿔라. 생각하는 습관의 변화는 평상시에 자신이 하는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21세기의 경쟁을 위해서는 ‘생각의 속도’가 중요하다는 말을 했다.

생각의 속도는 아날로그 적인 생각에서 디지털적인 방법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바꾸는 것이다. 아날로그적이던 디지털 적이던 사람은 누구나 생각하고 고민하는 동물이다. 그런데 개인차에 따라서 생각도 여러 가지의 방법으로 생각을 한다.
어떤 사람은 불필요한 비생산적인 고민이나 감정적인 부정적인 고민을 하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이성적이고 생산적인 긍정적인 고민을 한다.

‘21세기는 언젠가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에서 벗어나서 디지털 시대에 맞게 생각에도 속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상하기 위해서는 생산적이고 긍정적이며, 스피디한 생각과 고민이 중요한 방법이 된다.


책상 서랍에 잠자고 있는 ‘지식’
생각도 습관적으로 길들이기 나름이다. 창의적인 사고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면서 유연성이 있는 스피디한 사고에서 생겨난다. 그래서 새로운 지식을 창조하는 아이디어는 생각과 고민하는 습관을 바꾸는 데서 출발한다.

지식을 차별화 하는 데는 나름대로의 비결이 숨어있다. 자기중심적 사고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운 사고를 허용하라. 우리는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방해하는 단정적인 의식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벗어나면 모든 것이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모든 사람은 스스로 자유를 갈구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함정에 빠져 자신의 자유를 구속하는 경우가 많다. 어떠한 사람이 여자는 자유로워야 하고 어린아이는 존중받아야 한다는 말을 하면서도 정작 자신은 아내를 구속하고 어린아이를 무시하는 행위를 한다.

그런데 우리가 분명히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이런 사람은 분명히 자유롭고 타당성 있는 지식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구속을 하는 자기 스스로의 함정에 빠지고 만다. 그래서 우리가 말하는 발상의 전환은 생각이 아니라 행위의 전환이다. 아무리 자신의 발상을 전환해서 사고를 자유롭게 한다고 하지만 정작 행위에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의미가 없다.

지식탐구를 위해 다양한 지식인과 토론을 하라.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나 지식인들은 자신의 지식을 공유하기를 꺼려하는 경향이 강했다. 그래서 같은 기업 내에서도 정보나 지식이 서로 공유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외국의 어느 컨설턴트가 한국의 모 그룹에 대한 진단결과, 한국기업의 근로자는 개인적인 지식능력은 탁월한데 그 지식이 공유되지 않고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는 점과 서로 정보 교환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결국 이러한 일들이 앞으로 우리나라의 기업이 지식경영을 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으로 작용할 것이다. 지식을 내놓은 것은 버리는 것이 아니라 상호 토론을 통하여 업그레이드되어 파생지식을 창조하는 기본의 된다.

현실의 지식을 직시하라. 현실을 직시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지식 변화의 흐름을 관찰하여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고 적절히 대응해야 한다.
지식은 진리가 아니다. 오늘의 유용한 지식도 내일이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변화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 변화가 일어난다는 말은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잉태하는 것이다.

우리의 지식도 마찬가지이다. 지식의 가치창조 여부는 변화에 얼마나 유연하게 잘 대응하고 변화를 주도하느냐에 달려있다. 끊임없는 지식의 창조는 지식인이 가져야 할 중요한 가치이다. 21세기는 다품종 소량생산 그리고 디지털과 생명과학으로 전문화된 상품들이 히트할 것이다. 여기에 부응하는 지식인의 행동양식은 분명하다.

타인의 지식을 빌려 와도 차별화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빌려온 지식에 대한 차별화의 시도는 희소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다른 지식을 벤치마킹 하는 것이 중요하다. 벤치마킹은 그 사람을 꼭 닮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대상으로 자신을 연구하여 차별화를 할 때 유용한 방법이 된다. 하나의 지식은 점진적인 발전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것으로 창작되고 또 다른 파생적인 지식을 창조하는 기본이 된다.

[한경리크루트 2003-03] 이종훈·날리지뱅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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