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및 여론조사 분야 종사자의 특징은 대졸이상이 91.2%로 고학력자가 많고 특히 여성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마케팅에 대한 기업의 인식이 커지면서 감수성이 예민한 여성에게 새로운 직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케팅·여론조사 전문가는 기업의 마케팅이나 전략, 정책 결정을 위해 통계학 경제학 사회학 등의 전문지식을 활용, 관련 현상을 파악하고 잠재수요 및 향후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사람이다.

업무영역은 상품조사, 여론 및 선거, TV시청률조사 등이며 여러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또 마케팅 조사, 광고효과 분석, 업적평가, 공공정책 개발 및 평가 업무도 포함된다.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가는 주로 전문조사업체나 그밖에 광고회사의 마케팅부서 정당 사회단체 방송국 신문사 등에서도 활동한다. 일반적으로 조사과장은 조사목적과 방향을 세우는 단계, 조사방법론 설정 및 표본추출하는 단계와 이를 토대로 실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단계, 마지막으로 조사결과 분석을 통해 전략 및 대응책을 작성하는 단계로 나뉜다.

이 분야 전문가는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분석력이 필요하다. 또 분석결과를 고객에게 설득하는 능동적 성격이 요구된다. 마케팅 조사는 정확한 판단력과 다양한 통계적 활용 능력뿐 아니라 풍부한 마케팅 지식과 실무경험이 필요한 분야다.

마케팅·여론조사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대학교에서 경영 통계 신문방송 심리 사회학을 전공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문조사업체에서는 여론조사나 통계처리의 경험이 있는 경력자 또는 대학원 이상의 학력을 선호하기도 한다. 이 직업의 소득은 월 평균 295만원으로 비교적 높으며 성과에 따라 더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김홍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