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WOMAN-이명주 대교 눈높이 파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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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EER WOMAN-이명주 대교 눈높이 파트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5.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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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 CAREER WOMAN


‘사랑’은 ‘성과’보다 우월하다



이명주

대교 안양달안교육센터 눈높이 파트장


‘내회원의 자신감은 교사의 자신감이 된다’
97년 대교 눈높이 교사로 입사, 3년 넘게 일선 현장을 누비며 회원을 가르쳐온 이명주 대교 안양달안교육센터 눈높이 파트장. “뒤 돌아볼 틈 없이 3년 남짓 열심히 일하니 어느새 교사에서 파트장의 위치에 올라와 있다”는 그는 ‘아줌마’에서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로 거듭 태어나며 학습지 시장을 주름잡고 있다.

과거 회원을 상대로 학습지도를 한 것이 주 업무였다면 지금은 회원 관리 및 일선 눈높이 교사들에게 효율적인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지도와 조언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일선 현장에서 다리품을 팔며 아이들을 가르친다. 교사 때 회원들로부터 받은 사랑과 애정을 다시 환원하고 싶은 마음에서다.

그는 “친구들의 권유로 대교와 첫 인연을 맺게 됐다”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가족이란 든든한 울타리가 큰 힘이 됐다”고 귀뜸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이파트장이 아이들이 홀로 설 수 있을 나이가 됐을 즈음에 일을 시작 한 것도 다 이 같은 이유에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여성들을 보면 저마다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바로 일과 가정 모두에 충실하다는 것. “가정을 소홀히 한 채 일에만 열정을 쏟는 절름발이 성공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파트장의 지론이다.

그는 하루 12시간가량을 회사에서 보내지만 중요한 것은 가정을 비운 만큼 가족들의 전폭적인 동의와 배려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가족들에게 불편함을 주면서 성공 한다는 것은 남들에게 보이는 ‘쇼맨십’에 불과하다는 것. 그만큼 ‘가화만사성’을 이룰 때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성공한 매력적인 여성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 학습지도로 회원과 교사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시너지야 말로 이파트장이 추구하는 교육관. 그는 “학부모 입장에서 회원들을 자식처럼 여기는 것은 교사의 기본자세다”며 “지식을 전달하는 것은 물론 학습습관 및 태도 그리고 생활리듬을 가르치고 익히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습의 극대화를 위해선 ‘실력은 기본, 사랑은 필수’가 될 때 자신이 맡은 부분에서 최고가 될 수 있고 일을 즐기며 할 수 있다는 것.

“부모가 맞벌이하는 가정이 늘면서 자녀들의 학습태도가 상대적으로 열악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한 이파트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회원들에게 사랑으로 다가가는 열린 마음의 자세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장애인 엄마와 무직의 아빠사이에서 교육에 거의 방치된 회원을 꾸준히 지도해 여느 아이처럼 밝고 명랑한 아이로 변화시켰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고. 반대로 3~6개월을 견디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 후배 교사들을 볼 때 가슴이 아팠다고 읍소한다. 파트장의 위치에서 이들 교사들의 인내심을 나무랄 법도 하지만 그는 그들 역시 ‘사랑’으로 보듬어 교사로서의 자부심과 생명을 연장시키고 있다.

이파트장은 “성과라는 잣대만 갖고 교사를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 ‘성과’보다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랑’이며 이는 대교의 교육관과도 일맥상통한 부분이다”고 밝혔다. 이윤추구라는 기업 명제도 중요하지만 그보단 사랑이라는 휴머니즘이 회사를 움직이고 살찌우는 초석이라는 것.

아울러 이파트장은 “시장점유율과 회원수를 자랑하는 대교의 품은 여성이 일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다”며 “파격적인 승진, 자녀 학자금 보조, 각종 보험혜택 등 복지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생활을 가능케 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나 교육의 프로, 눈높이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기서본부 대교눈높이센터 내에서 최초로 센터장이 되는 것이 꿈이라는 이파트장. 그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으로 조직을 이끌어 후배교사들에게 모범답안의 선례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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