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실활용기-김성욱 아디다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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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지원실활용기-김성욱 아디다스코리아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5.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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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Ⅰ : 취업 지원실 활용기


회사 직접 방문, 취업 성공



김성욱

아디다스코리아


근무시간 임에도 여느 회사원들과 다르게 산뜻한 캐주얼 차림으로 나오는 김성욱씨. “평소에는 저희 회사 제품인 스포츠 의류도 많이 입습니다. 오늘은 저녁에 업무 차 만날 사람이 있어서 단정하게 입은 편입니다.” 한눈에 외국계 기업의 자율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2001년 9월 입사해 아디다스코리아 대리점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김씨가 1년에 팔아야 하는 운동화만 해도 100억원 정도. 최정상의 외국계 스포츠 회사에 입사한 그의 취업 노하우는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이다.


엘리트 프로그램으로 인식전환
김씨도 4학년 초 까지는 구체적인 취업준비를 하지 못했다. 전공이 경영학이라 ‘어디든 되겠지’하는 인식이 그때까지만 해도 지배적이었다고. 그러나 3학년 말 프로야구 선수들의 ‘선수협 사태’를 보면서 국내에서는 아직 미개척분야인 스포츠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됐단다. 물론 그 스스로도 평소 농구, 야구 등 모든 운동을 좋아하는 매니아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취업 준비를 하게 된 것은 건국대학교 취업지원실에서 매년 여름 방학 중에 실시하는 엘리트 프로그램 참가가 계기가 됐다.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후배들에게도 대학생활 4년 동안 얻은 것은 ‘엘리트 프로그램 뿐이다’라고 말합니다. 극단적인 말이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얻었다는 의미죠.”

130명을 선발해 2주 동안 집중적인 취업교육을 하는 엘리트 프로그램 참가 후 그는 관심분야가 같은 사람들끼리 취업 스터디를 만들었다.
“일주일에 2번 이상 만나 같이 정보교환도 하고 서로의 국영문 자기소개서를 수정해주는 작업을 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의 면접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실전 준비를 마친 후에는 동기들과 함께 주요 스포츠 관련 회사에 이력서를 들고 직접 찾아다녔다.

“대부분의 회사에서는 그냥 문전박대를 당했죠. 운이 좋게도 지금 다니고 있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는 당시 채용 계획이 있었고, 적극성을 가지고 회사에 직접 찾아간 우리들을 인사담당자도 좋게 봤습니다. 2시간 동안 채용에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왔는데 서류합격 후 실제 면접에서 상당한 도움이 됐습니다.”

김씨는 한사코 ‘운이 좋았다’라고 하지만 이런 무모하다 싶을 정도의 배짱과 적극성을 가지고 도전하지 않았다면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의 영광을 얻지는 못했을 것이다.

함께 스터디를 구성한 멤버들 대부분도 주요 외국계 기업에 취업했다. 그는 다소 늦게 시작한 탓에 취업스트레스로 마음고생도 많았다고 한다. 지금은 자신이 정말 원하는 분야에 일하게 된 것에 감사해 한다. 이번 주말에는 평생 좋은 친구가 된 스터디 친구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들떠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김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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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정 2015-04-17 23:47:08
정말 멋있는 것 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직접 찾아가는 방법이 약간은 무모하다 싶지만 열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버도 제가 들어가고 싶은 아디다스코리아에서 원하는 인재가 되기위해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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