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PUS RESEARCH-직장 내 남녀고용차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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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US RESEARCH-직장 내 남녀고용차별 문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5.1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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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CAMPUS RESEARCH 직장 내 남녀고용차별 문제


여성직장인, 10명중 8명 "성차별 존재한다"



국내 여성근로자 10명가운데 8명이 직장내 성차별을 느끼고 있어 남녀고용차별문제가 심각한것으로 나타났다.
성차별 내용중 임금의 차등지급에 대한 불만과 승진기회의 제한이 각각 30.61%로 나타나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의 사기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을 나타냈다.
또 직장생활을하는 가장 큰 목적은 경제적 이유이며, 직장생활 하는데 있어 가장 큰 애로점은 가사업무병행과 직무외 잡무에따른 어려움이었다.

이같은 결과는 온라인채용전문회사 엔잡얼라이언스(www.njob.net)가 국내 여성 직장인 45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성직장인 직장생활 의식조사』의 분석결과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여성직장인 85% 이상이 직장내에서 성차별을 느끼고 있는것으로 응답해 승진,급여,교육(연수)등 고용전반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차뵬??훨씬 더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장내 성차별 존재에 대한 질문에 85.96%(392명)의 여성이 성차별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14.04%(64명)만이 못 느낀다고 답해 여성직장인, 10명중 8명에 해당하는 절대다수가 직장내 여성차별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임금차등지급과 승진기회 제한 가장 불만
응답자의 분류별로 볼때도 학력구분과 결혼의 유무에 관계없이 본인이 차별대우를 경험했다는 이들이 7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가장 크게 차별대우를 받는다고 느끼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라는 질문에 성차별 존재를 느끼고 있는 392명의 응답자중 각각 120명(30.61%)이 임금의 차등지급과 승진기회 제한을 꼽았다. 그다음으로 제한된 업무배정(18.88%), 채용기회의 제한(11.73%), 퇴직/해고시 우선대상(8.16%)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여성들은 임금의 차등지급을 1순위로 꼽은 반면 기혼여성들은 장기근무에 따른 이유때문인지 승진기회의 제한을 차별 1순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직장내의 성차별에 대해 과거와 비교해 개선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53.06%가 개선되고 있다, 45.41%가 별차이가 없다고 답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상 직장여성은 과거에 비해 점진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끼는것으로 조사됐다.


60.75% 경제적 이유로 직장생활 한다
‘직장생활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중 기혼여성과 미혼여성에 관계없이 절반이 넘는 277명(60.75%)이 경제적 이유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목표에 대한 사회적성취(31.80%), 인간관계를 위한 사회적 참여(6.80%), 결혼을 위한 준비(0.66%) 순으로 응답해 기혼여성이든 미혼여성이든 경제적이유가 직장생활을 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장여성의 10명중 8명은 여건만되면 직장생활을 계속할 예정이며, 직장생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가사업무 병행에따른 어려움 인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생활의 지속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응답자중 85.75%(391명)가 여건만되면 계속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결혼후 출산때까지만(8.33%), 결혼 전까지만(5.92%)이 그뒤를 이었다.

직장생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가사업무 병행과 직무외 잡무에따른 어려움을 가장 많이 꼽았다. 전체 응답자중 25.44%가 가사업무와의 병행을, 25.00%가 직무외 잡무를 들었으며 임금/승진의 차별(24.12%), 야근/출장업무(8.33%), 여성비하등 언어적 폭력(7.24%), 음담패설등 성희롱(5.04%), 강제적 회식문화(4.82%)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애로사항에대한 질문에 전체적으로는 가사업무와의 병행이 1순위로 꼽았으나 미혼여성들의 경우에는 ‘직무외 잡무’를 애로사항 1순위로 선택했다.


한편 여성취업과 관련하여 입사 전 구직활동 시기와 비교해 볼 때와 현재 여성취업의 기회제공에 대한 시각을 묻는 질문에는 절반이 넘는 58.55%(267명)가 과거보다 평등해지고 있다, 30.26%(138명)가 아직도 불평등하다 11.18%(51명)가 기회자체는 평등하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별구분의 명시가 없어지는 등 과거보다 채용 자체의 기회제공은 나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부분에서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보여 준것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또한 ‘여성취업을 가로막는 주된 장애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응답자의 40.79%가 결혼과 출산등 가정문제를 꼽았다. 또 34.87%는 남성중심의 채용문화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정부정책의 미흡(7.46%), 여성스스로의 직업의식 부족(6.80%), 외근.출장등 업무의 제약(6.58%), 여성자신의 능력부족(3.51%)순으로 응답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김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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