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TREND 직장 새내기(2030) 옷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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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HION TREND 직장 새내기(2030) 옷차림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5.1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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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 FASHION TREND 직장 새내기 (2030) 옷차림


감색, 회색 정장으로
성실하고 차분한 이미지 메이킹


정장을 입을 경우

기본 옷 입기
정장을 자주 입어 본 경험이 없는 사회 초년생에게는 감색 (짙은 네이비)이나 회색 계열의 기본형 싱글 정장이 무난하다.
감색 정장은 깨끗하고 깔끔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정장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으로, 어느 셔츠와 넥타이와도 연출하기가 쉽다. 신뢰감은 주는 색상이라 은행, 증권 등 영업직과 외부 미팅이나 계약, 컨설팅 등의 일에 적합하다.

반면 회색은 안정되고 지적인 분위기를 주기 때문에 일반 기업의 관리, 지원 등 사무직에 어울린다.
특히 밝은 은회색 정장은 젊은 층이 입기에 다소 나이 들어 보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요즘 선호되고 있는 검정색 정장도 의외로 셔츠, 타이와 연출하기가 만만치 않다.

상의 자락 뒷 트임도 체형에 따라 선택하면 좋다. 대체로 키가 작은 사람은 상의 뒷 트임이 중앙이나 양쪽이 무난하고, 키가 크고 마른 체형은 상관없다.
키가 작은 체형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스트라이프 정장’으로 다소 커버된다. 셔츠는 파스텔 셔츠 보다는 깔끔하고 선명해보이는 흰색이나 밝은 하늘 색이 강세다.

특히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직장 내에서 옷차림도 ‘안정과 신뢰’를 주는 착장으로 선회되고 있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흰색 계열의 셔츠가 적합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흰색 바탕에 잔 체크 무늬나 스트라이프 셔츠가 강세고, 여기에 넥타이는 작년 대선 열풍 이후 사선 무늬 넥타이와 올 오버 (ALL OVER) 패턴이 강세다. 색상은 밝고 가벼운 느낌의 오렌지 계열과 블루 계열 그리고 베이지 색상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패션 TIPS
아무리 제대로 입었다고 해도 구김이 간 바지를 며칠 째 입고 다니거나, 직장의 주요 일정에 상관없는 옷차림은 곤란하다. 기본 드레스 코드를 알고 단정하게 입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기에 자기만의 고유 이미지 (안경테, 만년필, 향수, 표정, 소품 활용 등)를 메이킹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셔츠는 셔츠의 뒷 칼라와 소매가 재킷 밖으로 1 ~1.5센티쯤 나와 있어야 단정해보인다. 바지는 측면에서 서 보았을 때 구두의 3/4 정도 가려지는 것을 택한다.
또 여유가 있다면 하의를 하나 더 사서 번갈아 입는 것이 실속적이면서 옷을 오래 입을 수 있는 전략이다. 땀 흡수력이 좋은 (?) 흰색 양말은 피한다. 대신 바지와 같은 색의 양말을 신는 게 좋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을 경우

창의적이고 벤처형 기업 문화를 강조하는 일부 대기업과 회사에서는 자율 근무복을 권장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캐주얼 차림으로 면접을 보는 회사도 늘고 있는 추세다.
사실 캐주얼 차림이 정장 차림보다 훨씬 까다롭다.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은 현장 업무와 낮 밤 구분이 없는 벤처 관계자들이 입는 옷차림과는 구분되어야 한다.

LG패션 헤지스의 이종미 디자인 실장은 “ 정장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착장법을 지켜야 한다”면서 “온 타임과 오프 타임을 동시에 만족하면서 격식에 어긋나지 않는 기본형 캐주얼 스타일이 좋다”고 조언한다.

선택할 때
스포티브한 느낌이나 점퍼, 사파리 착장의 아웃 도어용 캐주얼이 아닌 ‘타운 캐주얼’용 아이템이 좋다.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에서는 상의와 하의 그리고 안에 받쳐 입는 이너 웨어 등 적어도 3박자가 맞아야 한다.
특히 재킷은 필수 아이템으로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이지한 느낌의 재킷 외에 재킷과 점퍼의 디자인을 본딴 ‘블루종’과 재킷과 스프링 코트를 본딴 ‘롱 재킷’도 2030에게는 외근용으로 무난하다.
다만, 가급적 실내에서는 블루종, 롱재킷을 입기 보다는 남방 + 조끼 혹은 티셔츠 + 조끼/ 카디건 착장으로 대체하면 된다.

바지는 주로 면바지가 좋은데 베이지, 감색, 회색 등이 일반적이고 이너 웨어는 남방류와 깃이 있는 면 티셔츠, 조끼가 있다. 남방과 티셔츠는 면소재가 가장 적당하고 요즘은 정장 착장에 노타이용으로 캐주얼에서는 남방 대용으로 ‘니트 셔츠’도 많이 선호되고 있다.

패션 TIPS
정장 보다 전체적인 조화를 중시하는 캐주얼 착장을 하려다 보면 필요 이상의 지출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학창 시절 즐겨 입었던 아이템을 주로 활용하게 되는데 몸에 달라 붙는 스판 티셔츠, 청바지, 모자 달린 티셔츠, 라운드 티셔츠 등은 바람직하지 않다. 소품과의 조화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장용 구두보다는 랜드로버풍 컴포트 구두나 스니커즈를 신는 게 멋스럽다. 대신 발목까지 오는 워커나 운동화는 피해야 한다.
가방은 딱딱한 서류 가방보다는 어깨에 두르거나 사선으로 멜 수 있는 나일론 혼방 소재나 가족 소재의 숄더 백이 어울린다.

[한경리크루트 2003-04] 자료제공 | LG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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