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돋보기-숭실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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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돋보기-숭실대학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6.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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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대학@돋보기 숭실대학교


‘최초에서 최고로’


숭실은 ‘허(虛)’가 아닌 ‘실(實)’을 숭상하는 대학이다. 그래서 전통에만 안주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최초’가 많은 대학이 숭실이다.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학과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중소기업대학원, 노사관계대학원, 생명정보학과 등 늘 시대를 앞서가는 학문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


숭실대학교는 1897년 평양에서 숭실학당으로 출발한 뒤, 1906년 우리나라 처음으로 근대식 대학교육을 시작했다. 당시 평양에 대학이 세워진다는 소식에 평양 주민들이 1주일 만에 6,000원이라는 거금(당시 독립협회의 1년간 모금액은 5,000원 정도)을 모아 기탁하는 등 출발부터 ‘민족대학’ 그 자체였다.

근대적 대학교육을 시작한 이래 1931년 우리나라 최초로 산학협동을 실시한 숭실대는 유일하게 평양에 뿌리를 둔 이산대학이다. 때문에 1938년 일제에 맞선 대학 중 유일하게 ‘신사참배’를 끝까지 거부했다는 이유로 폐교된 이후, 16년 만인 1954년 서울에서 재건돼 끊어진 역사를 이으면서도 늘 평양에 두고 온 캠퍼스 보건에 목말라 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산 역사
민족대학의 자존심을 지키며 성장해온 숭실대는 그래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1969년 우리나라 최초로 컴퓨터 교육을 실시한 것을 비롯, 1971년 미국과 첫 국제적 산학협동을 시작했다.
이후 83년 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대학원을 설립했고, 87년 정보과학대학원, 92년 국내 처음으로 통일정책대학원을 설립했다.

95년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정보과학대학을 세워 정보화 인재를 배출해 오고 있다. 또 2001년에는 21세기 초부가가치 산업인 바이오벤처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생명정보학과를 개설하는 등 숭실대의 움직임은 그 자체가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랜 역사만큼이나 숭실대는 기라성 같은 인물들도 수없이 배출했다. 민족 지도자 조만식 선생을 비롯, 장일환 배민수 김창준 등이 조국 독립을 위해 싸웠다.
음악계에서는 애국가의 주인공인 안익태뿐 아니라 현제명 박태준 김동진 등 한국 현대 음악을 대표하는 거장들이 모두 ‘숭실’ 출신이다.

문단도 예외는 아니다. 양주동 이효석 황순원 김현승 황석영 김신 등 찬란하게 빛나는 이름들이 모두 숭실 동문이다. 또한 숭실을 빼놓고는 한국 기독교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다. 정신적 지주인 한경직 목사를 비롯, 방지일 강신명 최훈 박종순 임영수 등 수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모두 숭실을 거쳐갔다.

이제 숭실대는 ‘최초’에서 만족하지 않는다. ‘최고’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다. 12개국 38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해마다 150명 이상 해외대학으로 파견하는 등 21세기를 대비한 정보화촵세계화 부분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율 전체 47%
교내외를 합쳐 총 60여개의 장학금이 있는 숭실대는 전체 47% 학생들이 장학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교외 장학금 중에서는 특히 건학 이념을 살린 교회 장학금으로 15개 교회에서 매년 6,000만원 정도가 모금되고 있다.

한편 96년부터 시작된 숭실인재 양성 해외장학금은 학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간 사람 중에서 매학기 2명씩 선발, 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숭실대학교는 92년 교육부 ‘수도권 톱 10 대학’에 선정된 것을 비롯, 96년 동아일보 대학정보화 평가 순위 ‘종합대 1위, 전국 3위’, 96년 정보통신부 정보화 ‘최우수 대학원’, 96년 교육부 교육개혁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그 역사성과 우수성이 널리 인정받았다.
또한 2001년 중앙일보 평가 교수연구업적 분야에서 전국 1위로 나타나 숭실대 교수진의 탁월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학상은 ‘맞춤교육’이다. 이를 위해 숭실대는 ‘학생 최우선’이라는 정책 방향 아래 학생 복지와 내실 있는 교육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집중하고 있다. 지상 16층 건평 1만평에 달하는 형남공학관과 지상 10층 건평 6,000평에 달하는 인문사회관 건축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최고의 교수진과 쾌적한 교육환경, 질 높은 교육과 철저한 생활지도를 통해 재학생들의 능력 개발과 자긍심 함양을 극대화하고 있는 숭실대학교는 전국 평균 상위 8% 정도의 학생들이 입학하고 있다.
이들이 4년 후 졸업할 즈음, 최소한 상위 3%에 해당하는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출 수 있도록 숭실대학교는 ‘최초에서 최고로’의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5] 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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