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신 유망자격증 - 희소성이 바로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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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신 유망자격증 - 희소성이 바로 경쟁력!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8.05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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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신세대 신 유망 자격증


희소성이 바로 경쟁력!



수많은 자격증 중에서 최근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어떤 자격증이 유망한지는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여기서는 사회적으로 관심을 모으는 것 중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격증을 소개한다.


테솔(TESOL) : 취업·유학 준비에 유리

글로벌시대 국내에서 시행되는 많은 자격증 가운데 유망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은 국제공인자격증이다. 새로운 직업들이 만들어지면서 생겨난 신 자격증도 전망이 밝다. 또 자기계발 측면에서 이로움을 줄 수 있다면 그것도 유망자격증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중에서 특히 국제공인자격증은 국내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활용가능하기 때문에 그 가치가 높다. 이 때는 국제공인도 좋지만 말이 통하지 않으면 취업을 할 수 없으니 외국기업에서 일할 수 있도록 어학실력을 키워놓는 것이 중요하다.
자격증은 업무 경력을 쌓은 후에야 그 진가가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앞으로 소개하는 자격증 역시 직무와 관련된 것이고 경력이 뒷받침된 후에 더 큰 효율을 얻을 수 있는 것들이다.

영어는 오래도록 한국인들에게 골칫거리이자 숙제가 돼왔다. 우리나라처럼 영어를 다른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을 위한 효과적인 교수방법을 연구·개발하며 이를 통해 영어를 전문으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를 양성하는 과정이 테솔이다.
국내서는 미국 메릴랜드대와 손잡고 숙명여자대학교가 97년 처음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성균관대학교와 한양대학교, 건국대학교, 아주대학교, 단국대학교 등도 이 과정을 개설하는 등 10개 이내 대학에서 테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대학들은 모두 미국 유명 대학과 손잡고 외국어교육원 및 대학원에서 테솔 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만이 외국 대학과의 제휴를 통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학뿐 아니라 일반 어학학원 등에서도 테솔 과정을 접할 수 있다.

입학전형은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으로 나뉜다. 우선 특별전형은 현직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하며 숙명여대의 경우 토플성적 540점, 토익 750점 이상이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단국대는 토플 550점, 토익 800점 이상이어야 하는 등 특별전형은 학교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일반전형은 4년제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으며 필기와 원어민 영어인터뷰를 거쳐 선발된다. 선발은 일반과 특별전형 모두 1년에 두차례 정도 실시된다. 일반의 경우 교육기간은 5개월 정도며 석사는 4학기 또는 5학기제로 운영된다.

테솔과정과 시험을 모두 마치면 국제영어교사자격증(Certificate of TESOL)을, 대학원 과정을 통과하면 석사학위(M.A TESOL)를 부여받는다. 테솔과정 지원자를 살펴보면 주로 영어교사가 되기를 원하거나 해외유학을 준비하는 이들이다.

유학준비생의 경우 대학들과 미국의 주요 대학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3~12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고 시간과 비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영어교사가 되기 위해선 테솔 자격증만 가지고는 불가능하며 정교사 자격을 취득해야 한다. 교사나 유학이 아닌 일반 취업시에도 본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면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재 테솔 과정을 거친 국제테솔협회 회원은 2만명을 넘고 있다.


마우스(MOUS) : 기업·대학 채택 늘어

마우스(MOUS)는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개발한 국제공인 OA자격증이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MS오피스 제품을 보유한 MS가 직접 개발, 인증하는 것으로 공신력을 얻고 있다.
마우스는 현재 170여개 국가에서 통용되고 있으며 시험센터만도 1만군데에 이른다. 우리나라도 150여개 기업이 채용시 선발기준 또는 직원 인사고과에 반영하거나 일부 대학교에서 졸업인증제도로 도입, 활용하고 있다.

대학이나 직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MS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을 개별적으로 측정하며 시험은 100% 컴퓨터 실기로 이뤄진다. 때문에 시험이 끝남과 동시에 합격여부와 점수를 바로 알 수 있다. 마우스는 자동차운전면허시험처럼 소프트웨어 활용시 핵심적이고 꼭 필요한 사항들만 문제로 출제되며 등급에 따라 일반과 상급자로 나뉜다.

이 OA자격증은 특히 기업 관리부서 근무자들에게 활용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직장인 대부분이 PC를 통해 업무를 보기 때문에 익혀두면 실무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시험은 수시로 실시되며 전국 70여개 시험센터에 3일전에 신청만 하면 원하는 장소(시험센터)와 시간에 시험을 볼 수 있다. 지난해 마우스 응시자는 4만6,000명이며 올해는 6만명 정도가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격률은 일반이 60~70%, 전문가는 20~30% 수준이다.

시험을 주관하는 YBM시사닷컴 조창호 팀장은 “마우스 합격자는 실무에 바로 투입이 가능해 OA이용 업무시 100% 신뢰할 수 있다”며 “향후 OA 능력 평가부분에서 이를 채택하는 기업이나 대학이 늘어나는 등 성장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CISSP) : 국내 300여명 활용

정보시스템 보안전문가(CISSP)는 1989년 보안 관련 국제조직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ISC2(International Information Systems Security Certification Consortium)이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정보보호 전문가의 필요성을 인식해 개발한 국제공인자격증이다.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정보보안체계를 설계 유지 관리하는 보안 전문가의 필요성이 절실해짐에 따라 CISSP의 수요도 많아졌다. 특히 국제공인이라는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 미국을 중심으로 33개국 4,000여명이 이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95년 처음 CISSP 자격증 취득자가 배출되기 시작해 현재 300여명의 CISSP가 활동하고 있다.

CISSP는 ISC2에서 10개 범위로 구분한 3년 이상 실무수행 경력이 있는 사람들만 응시할 수 있다. 시험 영역은 ▲시스템 접근통제 및 방법론 ▲통신망 및 네트워크 보안 ▲보안관리 ▲물리적 보안 ▲응용프로그램 및 시스템 개발 ▲암호학 ▲보안 아키텍쳐 및 모델 ▲시스템 운영보안 ▲사업지속계획 및 비상복구계획 ▲관련 법률·사고조사기법·윤리 등이다.

시험은 사지선다형으로 250문제며 영어로만 치러지며 응시 일정은 정해져 있지 않다. 대규모 정보보호 콘퍼런스가 있는 마지막 날이나 CBK(Common Body of Konwledge)세미나 마지막 날 시험이 치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알려진 바로는 세계 평균 합격률은 30% 수준이며 응시료는 450달러다. 접수는 우편 및 팩스로 발송하면 되고 동국대학교 국제정보대학원에서 접수 후 일괄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시험 결과는 시험일로부터 2~4주후 통보된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정보통신기반보호법에 근거해 정보보안 전문업체 지정기업은 CISSP와 같은 보안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고급기술자를 일정수 보유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외국계 자격증 소지자 채용을 의무화한 것은 CISSP가 처음이며 따라서 그 전망도 밝다고 할 수 있다.

고근재 한국정보보호교육센터 경영지원팀장은 “호주에서는 법을 개정, 이민 심사때 CISSP 자격자에게 보너스 점수를 주면서까지 인력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며 “보안전문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그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관리(PMP) : 전세계 10만명 회원 보유

프로젝트관리(PMP)는 미국의 PMI(Project Management Institute)가 시행하는 국제공인 자격증이다. PMI는 전세계 125개국 1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PM전문기관인 한국프로젝트관리 기술회(PROMAT)가 31개 회원사, 3,000여명의 개인회원을 두고 있다.
PMP자격증은 PM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산업체 종사자에게 경쟁사회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법을 갖추도록 하자는데 목적을 두고있다.

기업 경영환경도 단위별 프로젝트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지닌 전문가를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전세계 5만5,000여명의 PMP 전문가가 있으며 국내서는 지난 5월 기준 1,900여명이 활동하고 있고 매년 그 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대우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전력공사,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등 일부 기업에서 PMP를 기술사와 동등한 자격으로 인정하고 있다.
응시자격은 학사학위 미만일 경우 신청일로부터 5~8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간내 최소 7,500시간(60개월)이상의 PM 실무경력이 있어야 한다. 학사학위 이상은 신청일로부터 3~6년이 경과하지 않은 기간내 최소 4,500시간(36개월) 이상의 PM 실무경력자라야 한다.

검정방법은 프로젝트 5개 분야에서 사지선다형 총 200문항이 출제되며 별도의 휴식시간 없이 4시간동안 치러진다. 시험 종료후 컴퓨터를 통해 바로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총 200점 만점에 절대평가로 137점 이상이어야 한다.

비공식라인으로 합력률은 30%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은 서울의 컴퓨터센터(APTC) 2군데에서 수시로 시행된다. 응시료는 첫응시자의 경우 56만원, 재응시자는 39만원 수준이다.

PMP는 자격증 취득으로 마무리 되는 것이 아니라 자격을 획득한 다음해부터 3년마다 자질 향상을 위한 재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이때 60시간의 PM서비스 활동경력이 요구된다.
박형기 한국프로젝트관리기술회 부장은 “경영환경의 변화로 실무 전공자를 중심으로 팀장급 이상에서 PM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전문 기술인 양성이 시급한 만큼 향후 각광받는 자격증”이라고 평가했다.


공인회계사(CPA) : 회계감사 중요성 커져

공인회계사는 회계에 관한 감사 감정 증명 계산 정리 입안 또는 법인설립과 관련한 회계 및 세무대리를 해주는 사람을 말한다. 공인회계사는 고시성격이 강하며 그만큼 자격 취득이 어렵고 힘들다.

응시인원은 지난해 1만3,500명 정도였으며 올해는 1만5,000명 선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공인회계사는 높은 기득권 수익이 있었으나 요즘은 지원자도 늘어나고 합격자도 많이 배출되는 만큼 다소 경제적 지위가 떨어졌다. 미국이나 기타 선진국에서는 고수익 업종으로 분류되며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월등히 높은 편에 속한다.

시험은 매년 1회 이상 실시하고 1차와 2차로 구분된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하면 2년간의 수습기간을 거친 후 업무개시가 가능하다. 공인회계사 업무는 수요가 꾸준하며 회계감사의 사회·경제적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고용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공인회계사와는 달리 국제공인회계사(AICPA)가 있는데 상호간 교류는 힘든 실정이다. 국내 와 국제회계 기준이 틀리고 시험 성격도 우리나라는 고시수준인 반면 국제공인회계사는 단기간 준비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차이 때문이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국내회계가 국제기준에 맞춰지고 있고 기업입장에서 글로벌 시대 해외시장 진출은 당연한 수순이어서 상호 인증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AICPA의 장점이라 한다면 국제공인이기 때문에 외국기업 입사가 가능하다는데 있다. 또 국내 공인회계사와 달리 단기간 준비로 합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원자가 점차 늘고 있다.

이진행 웅지경영아카데미 차장은 “기업에 대한 회계감사가 강화되는 등 사회적으로 회계사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며 “아직 국내에서 AICPA에 대한 검증이 명확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나 국제화시대임을 감안할 때 도전해볼만하다”고 말했다.


e-test : 1등급 이상, 노트북 지급

e-test는 마우스와 같은 정보화능력을 평가하는 OA자격증이다. 이는 삼성이 89년부터 그룹차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행해오던 실무중심형 자격증이다.
e-test는 관리자급을 대상으로 한 e-test 리더스와 실무자급을 대상으로 한 e-test 프로페셔널로 나뉜다. 이중 e-test 프로페셔널은 2001년 국가공인 자격을 인정받았다.

e-test는 정보상식과 활용에 대한 필기시험과 인터넷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실기로 나뉜다. 마우스가 OA별 개별적인 능력을 테스트 하는 반면 e-test는 1회 시험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마우스나 e-test 모두 기업 임직원에 대한 정보화 자격제도로 채택하거나 대학 졸업인증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일예로 포스코는 2000년 7월부터 e-test 자격을 도입, 시행하고 있으며 작년에만 1만5,000명이 시험을 치렀다. 성적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뉘는데 포스코는 취득률이 10% 정도인 1등급 이상 취득자에게는 노트북을 지급하고 있다.

한국통신(KT)도 2001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 작년에만 2만5,000명이 응시했다. KT도 역시 성적우수자에게 최고 150만원 상당의 상품을 지급하는 등 임직원들의 정보화 능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경우 입사시 갖춰야 할 필수자격증으로 정해놓고 있다. 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 일부 대학교에서는 졸업능력인증제로 이용하고 있다.

e-test 프로페셔널의 평균 합격률은 66% 정도이며 응시료는 4만원이다. 시험은 전국 30여개 센터(e-test 상설시험장)에서 매주 실시된다. 시험을 주관하는 삼성SDS멀티캠퍼스는 60여명의 전문가 집단에 의해 실무중심으로 만들어진 8,000문항에 가까운 문제은행을 두고 있으며 매년 2번 전체점검을 실시, 시기에 맞는 문제만을 엄선해 출제한다.

심하영 삼성SDS멀티캠퍼스 교육사업팀 과장은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자격능력을 부여함으로써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좀더 많은 업체와 대학 및 학생들이 이 자격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국제재무분석사(CFA) : 개척무한한 황금의 영역

국제재무분석사(CFA)는 미국 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서 주관하는 재무관리 및 증권금융분야 국제공인 자격증이다. 증권분석사라고도 불리우는 CFA는 증권업계나 보험사 투신사 등 유관기관에서 주로 활용된다.

자격증소지자는 기업분석 산업분석 경제분석을 하는 애널리스트나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을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로 활약하고 있다.
CFA 자격증 소지자는 국내외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으며 또 그들을 고용하고 있는 업체 역시 국제적 공신력과 신뢰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이에 국내 증권사나 은행, 보험사들은 직원들이 CFA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기업은 CFA 자격증 소지자에게 교육비 지원함과 함께 인사고과에 반영, 연봉 책정시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하고 있다. 그만큼 CFA 취득자는 취업은 물론 승진과 전·이직이 자유롭고 누구보다 높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 CFA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국내에서 CFA 3차까지 통과한 사람은 극히 드물 정도로 개척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는 등 매우 유망한 자격증이라 할 수 있다.

학사학위 이상이면 전공에 제한 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은 1차 필기와 2, 3차 주관식으로 이뤄진다. 1차는 사지선다형으로 총 240문항이 출제되며 2차와 3차는 과목은 동일하나 난이도가 훨씬 높다.

시험과목은 직업윤리규정, 기초통계학, 경제학, 재무회계와 기초재무관리, 금융시장 및 파생금융상품, 투자론, 채권분석, 주식분석, 대체투자자산분석, 포트폴리오 등이다. 시험일정은 세계적으로 매년 1회 5월이나 6월중 실시하며 시험일자와 장소는 미 투자관리연구협회(AIMR)에서 지정한다.


보험계리인 : 기업들 ‘얼른 오세요!’

보험계리인이 뜨고 있다. 보험계리인은 상품을 개발하는 사람을 말한다. 또 회사 입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분석, 평가해 기업경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리스크관리도 해준다.
최근 은행과 보험업을 겸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카슈랑크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뿐만 아니라 은행이나 우체국 등 금융관련 기관에서 이들 보험계리인에 대한 스카우트에 나서는 등 몸값이 치솟는 상황이다.

보험계리인은 보험 가입자의 라이프타입과 여러 가지 통계적 수치를 기반으로 보험료를 산출하고 기업 재무위험을 평가, 진단하는 등 수학에 능통해야 한다. 때문에 과거에는 수학을 전공한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요즘엔 회계나 통계학 전공자도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서 실시하는 보험계리인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선 경제학 회계학과 수학 외국어 보험업법 등으로 이뤄진 1차 시험과 보험이론 및 실무, 회계학 보험수리 등 2차 논술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합격기준은 1차와 2차 모두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하며 과목당 40점 이상, 단 미리 합격 예정인원을 공고한 경우엔 2차에서 과목별 40점 이상을 득한 사람 중에서 전과목 총득점에 의한 고득점자 순으로 예정인원 범위 안에서 합격자를 결정한다.

시험에 통과한 이후에도 일정기간의 수습을 마쳐야 비로소 자격을 갖추게 된다. 자격 준비기간은 보통 짧으면 2년, 길면 3년 이상이 소요될 수 있다.

관련 기업들은 보험계리인 자격증 취득자를 뽑기 위해 직접 합격자 모임 등에 나가 즉석에서 인재를 채용하기도 할 만큼 인기가 많다. 인력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가올 방카슈랑크에 대비하기 위해 ‘자격 취득자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CFA는 현재 가장 유망한 자격증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미국 보험계리인 자격자에게는 한 사람 몫에 가까운 연봉을 보너스로 주기도 하는 등 기업에서 보험계리인에 대한 위치와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한경리크루트 2003-06] 김홍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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