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실용학문의 메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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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 첨단 정보를 향한 전문교육은 물론 개인의 발전과 사회의
유휴인력을 양성하고 국가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1997년 개교한
영산대학교는 첨단 실용학문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신설대학 특유의 진취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영산대는 창의성과 개방성을 원동력으로
사회요구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실사구시적 실용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동/서양 문화의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동양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대학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우수한 교수진, 국제적 수준의 교육과정을 비롯해 IT, 매스컴, 디자인
관련 첨단 실험 실습실을 갖추고 있는 영산대는 전공 못지않게 전인적
교육인 인문학적 소양교육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논어 등 동서고전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기초교육을
비롯해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국내 정상급
미술작품을 전시해 캠퍼스를 갤러리화 하는 등 교양분야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영산대는 디지털 교육혁명을 위해 컴퓨터, 경제/경영, 매스컴, 디자인
분야의 학부와 정보 경영연구소,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중앙도서관 등
부속기관들을 연계해 미래 지향적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영산대는 2001년 인터넷 창업보육센터 평가 전국 1위,
정보통신부 특별자금 지원대학 선정, 3차원 소프트웨어 마야(MAYA)
공인 교육센터 지정 등 큰 성과를 얻은 바 있다.
또 급변하는 법률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현실 적응능력을 키우기 위해 법률분야에서는 법률학부와 법무대학원이 국내에서는 최초로 미국 로스쿨 방식의 법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 유수한 법무법인들과 산학협정을 체결, 인턴과정을 개설해 학계와 사회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영산대는 2002년 성심외국어대학을 흡수/통합해 부산캠퍼스를 신설했다. 이로써 8개 부문 20개 학부 51개 전공을 갖춘 중견대학으로서 거듭 태어나게 됐다. 이는 대학을 전문화/특화시킨다는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추진한다는 방침 아래 캠퍼스별 특화된 부분에 재단의 분산된 자원을 집중, 분야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전략적 선택과 집중’ 추진
우선 국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와 동양 최대의 영화촬영소 등이
위치한 관광특구 해운대구와 동일한 지역에 있는 부산캠퍼스는
부산광역시의 주력 산업이자 미래 도시구상과 일치하는 관광부문,
무역부문, 영화부문을 근간으로 호텔/국제화/영화미디어 분야에 대한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에 대한 기여를 특성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부산캠퍼스 개교를 계기로 영산대 양산캠퍼스는
부산/경남/울산이라는 거대 광역 도시권에서 법률 전문인력 배출을
담당하는 ‘법조인 양성요람’뿐 아니라 IT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선적으로 상업용 솔루션 및 프로덕트(Product)의 생산과
교육이 동시에 이뤄지는 ‘프로젝트 중심의 교육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는 IT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의 IT프로덕트 실습을 통해 제작,
과정 종료 후 전시회 발표를 통해 지적 재산권 취득 및 판매를
추진하도록 하는 문제해결능력 배양의 과제수행 수업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프로젝트형 교육은 다양한 IT 프로덕트 생산을 가능케 해, 산/학간 교류공간으로써 기능할 수 있는 산학 일체형 ‘IT프로덕션 빌딩’을 구축하고 있다. 따라서 IT관련 공학부(멀티미디어공학부, 컴퓨터정보공학부, 정보통신공학부 등)는 기술변화와 산업체의 기술수요를 교육에 역동적으로 반영, 교육 및 생산에서 산학협력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의 기술교육 수요에 능동적으로 부응하기 위해 산학인터페이스(Industry-University Interface) 체계를 구축해 특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영산대는 2002년 ‘교육인적자원부 지방대학 육성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은 무엇보다도 정부와 기업이 한국 대학에 요청한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특성화 교육’과 관련된다. 빠른 기술혁신과
지식정보 네트워크화 등으로 직업인 100명 중 70명 이상이 지식서비스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는 국제비즈니스와 문화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부산과 지식기반 강화를
통한 고부가가치화에 역점을 둔 울산, 경남 등 지역사회의 필요와도
일치되는 방향이다. 즉 시대와 국가가 요구하고 기업과 지역이 원하는
‘지식기반 서비스 산업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 연계교육 프로그램
법률, 금융, 유통, 광고, 정보기술 등 비즈니스 서비스와 호텔관광,
영화영상, 디자인 등 문화관광서비스로 특화된 전공과 실전 노하우가
집약된 실무중심 교육이 살아있는 지식이 되도록 대형 법무법인, 방송국,
호텔, 기업체 등 122개 업체와의 산학협정을 체결해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특성화 교육은 교수진 구성과 교육과정의 편성에 잘 나타나 있다. 전직 법관, 현직 변호사, 대기업 CEO, 호텔 전문경영인, 고위 행정전문가, 방송영화인, 디자이너 등 현장 경험이 풍부한 국내 최고 교수진이 로스쿨 방식의 법률교육, 저널리즘 스쿨 등 선진 교육의 새로운 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IT/디자인/광고/건축 등 분야별 문제해결과 창의성 배양을 위해 산학일체형 프로젝트 중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서울에 있는 저명인사들의 강의를 자유롭게 들을 수 있도록 삼성동 강의지원본부를 설립, 화상 강의시스템으로 수준 높은 원격 강의를 실시해 학생들에게 글로벌한 감각을 키워주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 지린(吉林)성 거점대학인 창춘(長春)공업대학과 ‘2+2 연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2년간 70학점 교과를 이수한 학생이 상대 대학에서 나머지 2년간 70학점 정규과정을 수학하면 각 대학이 각각 학위를 인정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과정 4년 중 2년은 한국, 2년은 중국에서 공부하고 2개 대학
졸업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국내 등록금만으로 2년간의 해외유학
비용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밖에도 미국 현지에서 어학연수 및 유학하는 것과 동일한 교육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교육인프라를 구축해 정보화/세계화 및 지방의 외교시대에
대비해 미국 하와이주립대학교와 공동으로 영어전문교육기관인
IEI(International Education Institute)를 울산에 설립해 세계 최고의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한발 앞선 시대감각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영산대의 교육의지가 담겨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한경리크루트 2003-06]박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