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돋보기 - 두원공과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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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돋보기 - 두원공과대학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3.09.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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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대학@돋보기 - 두원공과대학


젊음, 도전, 무한한 가능성이 숨쉬는 곳


교육의 불모지였던 중부 내륙지방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현장과 기반공업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1994년 설립한 두원공과대학은 1998년 지금의 교명으로 변경하며 산학연계를 통한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기술인재 육성이 곧 국가의 발전을 위하는 길’이란 신념 하에 17개 학과 4,684명의 젊은 인재들이 학문과 기술을 배우며 익히고 있다. 아울러 공동체 생활과 바람직한 대학문화 속에서 건전한 가치관과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기술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목표를 두고 있다.

한편 신기술 개발과 산학연 연계를 통한 취업진로로 두원공대는 재학생들의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다. 소프트웨어개발과 인터넷프로그래밍과 건축디자인과 등은 최근 몇 년 동안 100%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1998~2002년까지 교육부 산학협동우수대학으로 선정되는 등 각종 산학협력활동, 기술개발, 산학협동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사업 등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또 학사운영 교육과정 국제교육품질인증(ISO9001)을 인증받음으로써 교육의 질적인 평가가 다시 한번 확인됐다. 그뿐 아니라 직무분석(DACUM)에 따른 산학일체형 교육과정을 도입, 실제 업무와 상관성이 높은 교과과정을 체계적이고도 합리적인 교과목으로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현장 중심의 주문식 교육실시와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은 취업률 100%대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한편 두원공대는 내적인 공간과 외적인 공간이 묘한 어우러짐을 자아내고 있다. 산업기술개발이라는 금속성의 외모는 주변의 죽주산성, 죽산향교 같은 전통의 빛을 받아내며 향후 ‘전문대학다운 전문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백배 발휘할 수 있는 자생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두원공대를 세계화, 정보화시대에 맞춘 최첨단 공과대학으로 발돋움시키는 무한한 힘이기도 하다.
이미 10개 건물들은 각각의 독자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더 나은 환경의 조성을 위해 전력하는 두원공대의 모습은 21세기 전문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진다.


전문대학의 역할 극대화
이는 지식산업화, 무한경쟁의 원리가 이제 정치, 경제, 국방, 교육 등 나라의 근간이 되는 분야뿐 아니라 개인의 의식주, 사고방식, 여가활용에까지 적용되고 있고 평생 직장체제에서 임시고용의 시대로, 학력 위주의 사회에서 능력 위주로의 사회 이동이 전문교육과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필요요건은 전문대학의 위상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있다. 그간 전문대학에 대한 저변의 인식들은 조금 더 커진 고등교육의 차원이었던 것이 사실이었지만, 점차적으로 전문 인력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고 생활적 기반을 튼튼히 할 수 있는 전문대학으로 이동이 필수적이다.

덕분에 두원공대의 역할도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두원공대는 기업의 수요에 맞게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독특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ISO9001 인증을 획득한 두원공대가 199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직무분석에 근거한 교육과정’이 그 핵심 정신.

산업현장의 수요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교수/산업계 인사가 함께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산학일체형시스템을 구축, 교수의 경험에 의존해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자 중심의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는 공급자 중심의 교육과정으로는 대학에서의 교육내용이 산업현장의 첨단기술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조병섭 대학발전처장(정보통신과 교수)은 “이같은 위기의식이 교육과정 혁신의 출발점”이라고 설명했다. 즉 산업계 인사들이 대학의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해야 기업들이 막대한 재교육비용을 들여 대졸 신입사원들에게 현장업무를 가르치는 비효율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수/산업계 인사 ‘교육과정’ 개발
이를 위해 두원공대는 미국 모토롤라사와 LG그룹이 사내교육체계 개발에 적용했던 직무분석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벤치마킹했다. 산업현장의 전문가들을 초빙, 여러 차례에 걸친 워크숍을 통해 엔지니어 분야에 어떤 직무들이 있는지 각 직무들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해당직무의 핵심기술은 무엇인지 등을 파악했다. 지난 3년간 200백여 명의 산업체 인사들이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 17개 전 학과의 교과과정에 필요한 118개 직무를 분석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분류된 직무와 기술은 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 적합성을 재검증했다. 정진호 컴퓨터응용설계과 교수는 “관련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현장 전문가를 모셔오는 게 가장 어려웠다”며 “작업을 마치고 현장 전문가들이 이 학교 졸업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하겠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직무분석에 근거한 교육과정 개발의 또 다른 이점은 분야별 인력수급 상황을 미리 파악, 인력이 부족하거나 유망한 분야를 중심으로 집중교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신설된 인터넷과의 경우 인터파크, 콤위버, 에어코트, 닷넷소프트 등 인터넷업체 10여 곳의 팀장, 연구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NT/리눅스 기반 웹프로그래밍, 전자상거래 기획개발, 마케팅, 자바프로그래머 등의 새로운 직무를 분석해 이를 기초로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김영우 인터넷과 교수는 “10년 이상 해당 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들이 지닌 최신 노하우 및 유망분야에 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얻고 있다”며 “요즘 산업분야는 기술발전 속도가 무척 빠른 만큼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게 무척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리크루트 20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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