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한준호)은 현재 공기업 고객만족도 1위 자리를 5년 연속 굳건히 지키며 그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한준호 사장이 새로 취임하면서 한국전력은 또 한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준호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전력은 국민의 기업이기에 고객만족 경영이 한전이 지향해야 할 최우선의 목표가 되어야 하며 경영시스템을 고객 중심으로 과감히 혁신함으로써 고객감동과 고객환희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사업의 확장과 개편, 이웃들과의 나눔의 경영, 사회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은 1898년 1월, 한성전기회사의 설립이 한국전력공사의 모태가 된다. 1961년 7월, 한국전력주식회사로 창립되었다가 1982년 한국전력공사로 전환되어 지금까지 변화,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

1993년 정부의 공기업 경영쇄신 방안의 하나로 한국전력은 전력산업 구조개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3단계에 걸친 구조개편 단계를 마련, 추진 중에 있다.

이 구조개편의 핵심은 단기적으로는 발전부문을 여러 개의 발전회사로 분할하여 경쟁과 민영화로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배전부문도 여러 개의 배전회사로 나누어 전력도소매 부문에 경쟁을 도입, 공정한 경쟁요건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즉 거의 독점체제로 운영되던 한국의 전력산업에 경쟁원리를 도입, 새롭게 변화·발전하겠다는 것. 이러한 개편의 일환으로 2001년 4월에 한국전력의 발전사업 부문이 6개 자회사로 분리되고, 전력거래소가 설립되어 전력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발전경쟁단계에 돌입하게 되었다.

한국전력은 현재 해외에서도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데, 1995년 말라야 화력 성능복구 및 운영사업을 통해 20년 이상 노후화된 가동불량 발전소를 인수하여 한전 기술력으로 필리핀 최고 성능의 고효율 발전소로 개선하기도 하였으며 베트남과 미얀마 등지에서 여러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더 나아가 고객과 함께하는 경영,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한국전력은 사회공헌 활동을 기업문화 차원으로 확대, 추진하기 위해 올해 초 ‘한전사회 봉사단’을 조직, 특별히 청소년에게 초점을 맞추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등 여러 봉사활동을 추진함으로써 사회 속에서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인터뷰 │한국전력공사 관리본부장 함윤상 전무

건강한 생각으로 부단히 노력해야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인 전력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전력은 우수한 인재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 토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 육성을 위해 해외교육을 강화하고 해외 지역에 맞는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국내 단기 교육 및 해외교육 프로그램 등을 고루 갖추어 회사에 입사한 인재들이 비전을 찾고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는 기업입니다.”

관리본부장 함윤상 전무는 이처럼 한국전력이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들을 모으고 육성시키는 데 관심이 많음을 강조한다.

2004년도 올해 한국전력의 채용계획 인원은 약 1,000여명으로 상반기 600여명의 공채가 거의 끝난 상황이며 하반기 400여명의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별히 학력의 구분 없이 일정 점수 이상의 토익점수를 보유한 사람이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

한국전력에 입사하기 위해 어떤 자질을 갖추어야 할 것인가에 대해 함 전무는 “국내의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서 부여받은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각을 갖고 동료와 회사의 성장도 두루 고려하면서 스스로 부단히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조직의 목표달성을 위해 자기희생도 감수할 줄 아는 인간미를 가진 사람이 우리 한전에 적합한 인재”라고 말한다.

세부전형과정을 살펴보면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들은 학술과 상식으로 이뤄진 직무능력종합평가를 거치고 논술과 개별면접, 집단·토론 면접으로 이뤄지는 면접과정을 거친다.

입사지원자들의 경쟁률이 높고 토익 고득점자들의 지원이 많은 상황이라 제2외국어와 자격증의 비중이 큰 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채용제도와 평가 도구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이해와 준비가 필요하며 토익 등 외국어, 자격·면허증, 학술지식, 상식, 논술, 면접, 인·적성검사 등 다양한 채용도구로 평가가 이뤄지므로 특정분야에 치우친 수험준비는 곤란하다고 함 전무는 밝혔다.

[한경리크루트 20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