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면접스피치-명스피커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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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면접스피치-명스피커의 조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06.1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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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성공면접스피치


성공하는 사람은 스피치에 강하다


최근 기업들의 면접형태는 거의 대부분이 집단토론면접이다.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이 면접관과 지원자의 만남이라면 집단토론면접은 지원자들 간의 만남이다.

면접관들은 특정 주제를 제시하고 지원자들의 발표내용이나 태도 등을 관찰한다. 따라서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발언해야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명 스피커의 조건
스피치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한정된 시간 내에 전하고자 하는 말을 끝내야 한다는 시간 제약과 함께 목적을 달성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나 정신적인 구속이 가해진다.
한편으로 마지못해 하면서도 ‘이왕 하는 것 잘해야 한다’는 이율배반적인 생각이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어 갈등과 부담이 고조된다.

집단토론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가운데서도 얼마나 알찬 내용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 등에서 실패와 성공이 좌우된다.
그러므로 명 스피커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야 한다. 혼자서 혹은 친구들 앞에서는 노래를 아주 잘하던 사람이 전국노래자랑같이 많은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떨리고 긴장되어 평소의 실력을 발휘하기는커녕, 목소리가 떨리고 음정, 박자까지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발표 불안, 즉 심리적 안정감이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효과적인 전달능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노래도 음치가 부르면 노래 맛이 달라지고 그 음치의 노래를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
이처럼 아무리 좋은 내용의 원고도 빈약한 목소리와 변화 없는 단조로운 음으로 표현한다면 효과적으로 의미를 전달할 수도 없고 면접관은 금방 지루하게 느낀다.
효과적인 전달능력을 위해서는 음성의 고저강약, 완급, 감정이입, 표정과 시선, 발표 매너 등을 익혀야 한다.

셋째, 논리적이고 알찬 내용구성법이다. 아무리 훌륭한 요리사라도 재료가 부실하면 좋은 요리를 기대할 수 없다. 또한 아무리 성능이 좋은 총도 실탄이 없거나 충분치 않다면 제대로 활용할 수 없다. 따라서 논리적이고 알차게 내용을 구성해야 한다.


능력은 발표로 나타난다
현대인은 다수의 사람 앞에서 스피치 해야 하는 상황이 매우 많다. 조리 있게 말을 못한다고 피해 갈 수는 없다. 여러 사람 앞에서 말을 잘 못한다고 면접을 안 볼 것인가. 경쟁자들은 자신 있게 당당하게 열변을 토하는데 한구석에서 말없이 기죽어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보라.

남에게 인정받는 것은 사회에서 성공하는 데 발판이 된다. 지금 사회는 아무리 배운 것과 기술이 많아도, 제대로 자신의 생각을 체계화하여 효과적으로 남에게 표현할 수 없다면, 결국에 가서는 남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아니 인정을 받으려고 맘먹는 것이 오히려 잘못이다.

평소 학점도 좋고 책임감 있게 생활했다 하더라도 발표 불안증 때문에 각종 회의나 프리젠테이션에서 발표와 같은 스피치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면, 면접관이나 동료들은 그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당신이 발표 불안증을 겪고 있는지조차 잘 모른다. 특히 면접관에게 그런 인상을 주면 능력 없다는 것으로 인식되어 결국에는 경쟁 대열에서 밀려나게 된다.

요즘은 중소회사들도 국내외에서 IR(기업설명회) 혹은 PR의 목적으로 자사의 비즈니스와 비전을 알리는 프리젠테이션을 자주 펼치고 있다.
이러한 기회는 상품 혹은 기술의 가치뿐 아니라 회사의 이미지에 대한 평가를 도출해 낸다는 점에서 아주 중요하다. 사업가나 회사 중역들은 특히 이 기회를 효과적으로 연출해 내야 한다.

또한 다수인에 대한 표현기술이 부족하면 대내적으로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을 뿐더러, 대외적으로도 이미지가 실추되어 사업을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른바 인터넷 세대라고 불리는 신세대의 경우 자기의견을 잘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는 컴퓨터나 휴대폰을 끼고 살다보니 여러 사람 앞에 나서기를 싫어하는 비사교적 성향을 지닌 사람도 적지 않다.

또한 문자 통신을 많이 하다보니 말로 하는 언어구사 능력이 떨어져 제대로 발표를 하지 못해 면접을 보거나 취직한 후 어려움을 겪는 젊은이 역시 많다.


성공하는 사람은 스피치에 강하다
지금은 프리젠테이션을 잘하느냐 못하느냐가 그 사람의 능력을 평가하는 시대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른바 사회에서 성공했다고 평가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프리젠테이션을 잘한다.
능수능란은 기본이고 쓰는 용어나 트렌드를 읽는 표현도 듣는 사람에게 감명을 줄 정도로 새롭다.

육군대장 출신인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뛰어난 프리젠테이션 능력으로 오늘날의 성공의 발판을 삼았다고 한다.
그가 소령으로 월남전에 파병되었을 때의 일화다. 군사령관 앞에서 전투상황을 프리젠테이션 하는 기회가 왔을 때 시각자료와 스피치를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군사령관과 사단장에게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그는 차트 위에 전투상황을 표시하는 지도와 베트콩의 포진 상황, 아군의 전력과 인원배치, 그리고 후방 보급부대와 연락방법을 일목요연하게 준비했다고 한다.
그는 차트를 보지 않고 설명했고, 무기의 종류와 인원수는 기억해서 말했다고 하며, 질문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답변을 했다고 한다.

흑인이라는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이 성공적인 프리젠테이션으로 상관들의 주목을 받아 출세길을 달려 오늘날 국무장관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능숙하게 스피치 하는 능력을 갖는다면 다음과 같은 삶의 열매를 얻을 수 있다.

1. 자기의 능력을 바르게 평가받을 수 있다.
2. 남에게 인정받고 존경의 시선을 받는다.
3. 자존심은 만족되고 항상 당당하게 행동한다.
4. 매사에 자신감이 생기고 적극적으로 된다.
5. 성격이 밝아지고 생활 속에 웃음도 많아진다.
6. 이성이나 동성 모두가 호의적이다.
7. 주체성을 갖게 되며, 언제나 개방적이다.

그러나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자.
스피치나 프리젠테이션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는 다른 사람들은 속으로 그 사람을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능력을 과소평가할 것이다. 물론 스피치가 전부는 아니지만 자신의 능력을 바르게 평가받지 못할 수 있다.

면접에서도 마찬가지다. 당황하고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실업대열에서 이탈할 수 없다. 반면 세련되고 논리적으로 발표한다면 면접관의 시선은 오래 머물게 될 것이다.

[한경리크루트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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