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론방송인의 기본 자질을 갖추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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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언론방송인의 기본 자질을 갖추었는가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08.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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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 매스컴 취업가이드


나는 언론방송인의 기본 자질을 갖추었는가


취업을 준비할 때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일까? 바로 그 분야에 본인의 적성이 잘 맞느냐를 알아보는 것이다. 과연 여러분들은 언론방송인이 되기 위한 기본 자질을 갖추었는지, 그리고 언론방송인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자. [편집자주]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1 : 유 연 성(Flexibility)

우선 최근의 멀티미디어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사고와 행동의 유연성이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이제는 언론방송인이 하나의 일만 해서는 안 되며, 다양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즈음 방송물들은 다단계 효과라 하여 한 프로그램이 여러 곳에 팔릴 수 있도록 상품성 있게 제작해야 한다.
한 프로그램이 공중파, 케이블, 위성, 수출용으로도 사용 되며, 이런 상품을 만드는 것이 신세대 언론방송인의 역할이다. 훌륭한 언론방송인으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환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유연하고, 빠른 대처능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2 : 독 창 성

언론방송일은 아이디어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프로그램에서의 아이템 선정, 드라마에서의 스토리 구성, 쇼, 오락 프로그램에서의 번뜩이는 위트 등이 없다면 결국 프로그램과 이를 둘러싼 모든 환경들이 언론방송인이 되는 데 커다란 장애요인으로 작용한다. 정말로 훌륭한 언론방송인이 되고 싶으면 많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사물을 세심히 보면서 독창적 사고를 키워야만 한다.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3 : 행 동 력

언론방송인은 어느 집단의 사람보다도 추진력과 행동력이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획과 구성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했더라도 결국 직접 제작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방송일은 매우 긴박하다.

방송국은 1분 1초가 아쉬운 곳이다. 그런 곳에서 꾸물대며, 고민하다가는 뒤처지고 말 것이며 실제 방송시간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제작하지 못할 수도 모른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언론방송계는 행동력과 추진력이 있어야만 훌륭한 언론방송인이 될 수 있는 곳이다.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4 : 강한 체력

언론방송인 하면 멋있어 보이고 돈도 많이 벌고, 매일 예쁜 탤런트를 보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에 말씀이다 (물론 전혀 근거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방송일은 거의 막노동에 가깝다. 끊임없는 회의, 촬영, 편집으로 인해 밤새기 일쑤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도 엄청 마신다. 이런 고된 노동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이 있어야 한다.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5 : 리더십

방송은 절대로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다. PD, 작가, 카메라맨, 편집, 조명, 오디오 등의 모든 분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룰 때 멋있는 프로그램이 제작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스태프들을 잘 이끌고, 서로의 능력과 생각을 조화시킬 수 없다면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해도 좋은 언론방송인이 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언론방송인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잘 다룰 수 있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언론방송인의 기본자질 6 : 끼

언론인들이나 언론방송인들은 끼가 있는 사람들이다. 남과 달리 생각하고 행동하며 조금은 일반인들과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연예인들이나 갖고 있는 줄 알았던 끼가 사실은 그들과 함께 생활하는 언론방송인들에게도 반드시 필요한 항목이 되었다.

그러면 끼란 무엇인가? 단순히 연예기질이나 노는 솜씨를 말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여기서 말하는 끼란 ‘언론마인드’를 말하는 것이다. 사회 공익을 추구하는 언론, 시청자들을 대변하는 방송을 하는 사명의식이며, 저돌적인 추진력과 사람을 사랑하는 절묘한 조화가 바로 언론세계 종사자의 기본 마인드이다.

일에 최선을 다하고 동료들의 일을 나의 일처럼 도와주며, 방송에 대한 책임 의식을 갖는 것이다. 또한 아무리 힘들어도 즐겁게 방송일을 할 수 있는 기본 자세를 뜻한다. 또한 좀더 큰 공익적 사고와 목표를 갖지 못하고 자기만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언론방송인이 되어 많은 피해를 끼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언론방송인이 되기 위하여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① 신문과 TV를 좋아하고 열심히 볼 것 !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말이 있다. 이 말은 신문과 방송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열심히 살펴보란 뜻이다. 아무 생각 없이 신문의 방송, 연예란이나 만화만 보고 팽개칠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신문 지면의 구성과 내용, 그리고 각 신문의 특징을 면밀히 분석하는 것이다.

방송도 마찬가지이다. 재미있는 연속극이나 쇼 프로그램을 멍청히 보지만 말고 그 프로그램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 몇 개의 코너로 이루어졌나.

프로그램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등의 자문을 하면서 TV 시청을 하라는 의미. 그렇게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언론방송 매체를 대하면 어느새 절반쯤은 언론반송인이 되어 있을 것이다.


② 다양한 서적을 읽고 글쓰기를 생활화할 것 !
언론방송계에 뜻을 품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은 다방면의 책을 읽어야만 한다. 그리고 자주 본인의 생각을 정리해 적어보아야 한다. 소설, 시, 에세이, 만화, 방송관련서적, 극본 등의 다양한 서적을 읽어 어느 장르에서나 반전문가는 되어 있어야만 언론방송인으로서의 자격이 있다.

우리 주변에 소위 말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직접경험이나 알고 있는 것이 많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이 있다. 언론방송사만 합격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③ 외국어 공부를 확실히 할 것 !
언론방송계의 매력 중에 하나는 해외 특파원을 하거나 해외로케(촬영)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담당 기자나 PD가 의사소통에서 헤매면 평생 외국 나갈 일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앞서나가는 언론방송인이 되려면 최소한 혼자 외국에 나가서 집 구하고, 섭외할 정도의 외국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미래에 훨씬 도움이 된다.


④ 컴퓨터를 공부할 것 !
‘컴퓨터를 모르고 언론, 방송을 논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다. (필자 曰) 그만큼 컴퓨터는 언론, 방송의 필수적인 기본도구가 되어버렸다.

기자의 기사작성 및 송고, 방송기획안 작성, 큐시트, 편성표의 작성, PC 통신을 통한 관련 정보의 습득은 일을 해나가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이 모든 것이 컴퓨터와 연관되어 있다. 예를 들어 경쟁적 취재를 하는 도중 특종기사를 작성하여 본사에 보내야 하는데, 한 신문기자는 워드로 빨리 작성한 후 인터넷 이메일을 사용하고 기사를 본사에 보내는데 여러분은 기사문을 우편으로 부치거나, 퀵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결과가 어떻게 되겠는가?

또한 요즈음 방송종합정보시스템(BIS)의 구축으로 여러 자료들이 데이터베이스화되어 있기 때문에 컴퓨터를 모르면 자료를 빨리 구할 수 없다.

인터넷을 이용하여 정보 검색을 할 수 없다면 이것 역시 커다란 낭비다. 그만큼 컴퓨터 활용은 언론방송계에서 필수적이므로 항상 컴퓨터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한다.
이러한 본인들 스스로의 자질이 위의 조건에 맞는다면 한번 당차게 매스컴 업계에 도전해 볼 일이다.

[한경리크루트 20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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