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인터뷰-효성 특판팀 김상혁 씨
상태바
신입사원인터뷰-효성 특판팀 김상혁 씨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09.09 13: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신입사원인터뷰-난 이렇게 취업 했다


자신의 스타일, 자기 고유의 것을 지키세요



효성 특판팀 김상혁 씨


올해 1월에 효성그룹에 입사한 김상혁 씨는 구직활동을 시작한 지 약 5개월 만에 ‘효성그룹’ 정착에 성공한 케이스다.

“군대에서 맨큐의 경제학, 경영학 원론 등의 책을 재미있게 읽으며 공부한 분야와는 많이 다르지만 진로를 영업직으로 정했어요.”

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조선해양학을 전공한 김상혁 씨는 연구소 실험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지만 연구소와 자신이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을 파악하고 과감하게 진로를 급선회한 셈.

“연구소에서 배운 것들은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언제든지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현재 제조업과 건설사를 상대로 하는 변압기 영업을 신나게 배워나가고 있는 신참 영업맨이다.

“무엇보다 취업 준비를 하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해요. 토익 점수가 유난히 높든지 아니면 말을 굉장히 잘 하든지 자신이 잘 하는 것 한 가지를 꽉 잡고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 꼭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상혁 씨는 자신 역시 여러 군데 입사 서류를 넣고 면접을 보면서 낙방의 고배를 마시다 보니 자신감을 잃어가는 것이 가장 두려웠다고.
하지만 특유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의 취업 방법 중 하나는 주위 사람들에게 자신이 현재 구직활동 중이라는 것을 두루두루 소문을 내며 이루어진 것.

“물론 떨어지고 나면 민망하고 곤란하지요 하지만 이렇게 소문을 내면서 주위 선배, 아는 사람들을 통해 내가 가고 싶은 회사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얻어냈어요. 회사 분위기는 어떤지, 어떤 사람을 뽑는지, 면접 때 어떤 질문들을 하는지 등 정말로 필요한 정보들을 얻어낼 수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는 사전에 기업설명회나 친구, 선배들을 통해 회사에 관한 정보들을 모으고 들으면서 무엇보다 IMF 이후 젊고 건강해지려고 노력하는 회사의 이미지 때문에 꼭 ‘효성그룹’에 입사하고 싶었다고. 그래서 그는 서류 전형이든 면접 전형이든 무엇보다 그 회사에 대해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당시 제가 면접을 볼 때쯤 ‘동갑내기 과외하기’란 영화가 있었어요. 제가 받은 질문이 ‘동갑내기를 과외하는데 공부를 하지 않는 그 친구에게 어떻게 공부를 시키겠느냐’였어요.

이러한 질문에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자신감 있게 자기 논리대로 대답하면 된다고 생각해요”라며 ‘자신의 스타일, 자기 고유의 것’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조언한다.

[월간리크루트 2004-0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