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준비 - 신입사원 인터뷰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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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준비 - 신입사원 인터뷰 (포스코)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04.10.0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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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면접준비 - 신입사원 인터뷰


선발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야



포스코 수주공정실 오정열


1년 전 포스코에 입사한 오정열 씨는 대학에서 금속공학을, 대학원에서 기술경영을 전공했다. 그가 일하는 수주공정실은 주문과 생산의 중간과정에서 조율을 하는 곳으로 전공을 살리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오 씨는 면접을 앞두고 인터넷과 선배들의 조언을 통해 포스코에 대한 정보를 얻었고, 포스코가 원하는 인재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어떤 회사에서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집요하게 묻습니다.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당황하며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넘어갈 수 있는 사람인지를 보는 거죠. 그런데 포스코의 면접 질문은 오히려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그는 “회사가 나를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내가 회사를 위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내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일 것 같아서 포스코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질문은 ‘여러 가지 경험을 많이 했고 앞으로도 많은 경험을 해나가면서 스스로를 키워 나갈 텐데 회사가 당신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겠냐’는 것. 그는 “배울 수 있는 게 널려 있고 배워나가면서 성취감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면접 전에 그가 예상했던 질문들은 지원동기, 학창시절과 여러 가지 경험에서 인생의 어떤 것을 느꼈는지, 인생관, 앞으로의 포부 등 보편적인 것들이었다. “다섯 명의 면접관이 계셨는데 자기소개서에 나와 있는 부분이라서 그런지 준비한 것들은 안 물어보시더군요.”

면접 도중 기억에 남는 질문은 ‘회사 컴퓨터를 켜면 매일 자신의 평점이 모니터에 뜨는 그런 회사인데 괜찮겠느냐’, ‘나이가 좀 많은 편인데 선배사원이 나이가 더 어려도 괜찮냐’ 등이라고.

“회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나를 뽑아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토익공부도 하고, 실력을 갖추기 위해 이력에 들어갈 수 있을 만한 부분에 투자하는 것이죠. 그런데 회사의 입장에서 사람을 뽑는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면 방향이 달라져요.”

오 씨는 자신의 이력서에 들어가는 부분에 대해 준비가 됐다고 생각하면 화술이나 대화법,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또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을 잘 파악해 두는 것도 유리하다.

“학창시절에 선배들을 만나긴 하지만 어려운 자리에서 대할 기회가 많진 않아요. 어른들을 많이 만나기도 하고, 자신에 대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경리크루트 20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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